재수생 공부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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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람이 게으른건지 멍청한건지 공부를 하루에 10정도 한다치면 거의 8정도 수학공부만 하다가 아 이건쫌 아니다 싶어서 다른과목 공부하는데 사실 진짜 공부한다는 느낌은 안들고 형식적?이라고 해야하나? 참 문제가 많은것 같네요
또 그렇다고 수학이 기똥차게 늘었냐?라고 하면 이것도 또 아닌것 같습니다
수학공부 방법은 현우인 시발점을 듣고 이비에스 개념교재에 있는 뒤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해설영상을 듣거나 하도 답이 없으면 다시 처음부터 개념을 다시 공부하는데 이게 쫌 잘못된것 같아요
그렇게 공부하고 나면 백지복습 하고 기출문제를 푸는데 공부습관이ㅡ덜 잡혔나 기출푸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납니다 진짜ㅋㅋ
고등학교 다닐때 교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저를보고 맨날 놀리던 문과친구를 길에서 봤었는데
가방매고 다니는 저를보고 “야 재수 왜 하는데?”하니깐 그 옆에 친구가 지가 하겠다는데 무슨상관이냐~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쟤는 해도 안된다!” 이렇게 딱 말하던게 생각나서 부들대면서 두시간동안 삼각함수 계산문제 2시간동안 3문제중에 2문제 틀렸습니다
개념을 종이에 써내려 가는것 까진 참 행복했는데 문제를 계속 이런식으로 플다가는 정말 답이 없을것 같아요
국어도 인터넷강의 하나 질러놨는데 지금 한강도 안들아놨고 저는 참 문제가 많은 친구인것 같습니다
정말 인터넷이서 이게 재수생 성적이야?싶은 성적이 저의 성적이 될것같아요
사실 고등학교 댕길때도 고3 여름방학부터 덜컥 공부를 시작할때도 수학을 주로 많이 공부했었습니다 그때는 이과생인데도 늦게 시작했으니깐 수리나형을 준비했었어요
정말 국어랑 영어는 진짜 공부하다가 머리에 쥐날것 같아서 그래서 특히 수학을 많이 공부했었는데 나형수학이라서 그런지 정말 하는만큼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6월 모의평가때 66589에서 9모때 64445로 성적을 올려놨는데 9월평가원 모의고사를 본후에도 그렇게 했는데도 그것밖에 안나오냐이런식으로 놀리길래 맨날 혼밥하는것고 지겹고 짜증나고 해서 학교를 3개월동안 안나갔었습니다 그렇다고 3개월동안 공부를 했냐하면또 안했었어요 참... 노답이죠ㅋㅋ
어찌됬건 수능을 치루러 갔는데 국어는 언제나 그렇듯 6등급 수학은 통계공식을 다 까먹어서 5등급받고 나머지는 655로 그냥 수능에다가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자면서 한심스럽고 개빡치는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지나가던데 그냥 그 상황자체를 용서하니깐 아주 편하게 잘수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7시에 일어나서 아침공부하기로 마음먹고 7시에 일어났는데 피곤해서 삼십분만 더 자려고 누웠는데 벽걸이 시계를 봤었을때는 7시30분인줄 알았는데 전자시계 보니깐 8시 47분...
자괴감에 글쓰면서도 느끼는데 그냥 존나게 하는것밖에 답이 없네요 진짜ㅋㅋㅋ
그냥 존나게 게으른생각만 하고 있어요 참...진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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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도 바쁜 하루가 될테니까 힝.. 모두 응원해
비슷한경험 많이해봄
잡생각때매 시간거의날리고 쉬운거 두시간동안 쥐랄한적도 있고..
일단 잡생각 버릴때 그걸해서 얻는걸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으니.. 해서뭐하냐.. 하시길 ㅠㅠ!!
너무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