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준 [449592] · MS 2013

2019-02-20 13: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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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들아 From.영준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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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숫물로 바위를 뚫는 거




낙숫물이 우리 친구라면 


바위로 떨어지면서 


아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낙숫물 친구의 생각]


바위가 이렇게 단단한데.. 내가 이렇게 부딪힌다고 저 바위가 뚫리기는 할까  


아무것도 변하는 것처럼 보이지가 않잖아


내가 하는 이 일이 과연 의미가 있는 걸까?





우리는 오랫동안 국어를 사용해 왔어


그래서 우리 머릿속에는 


너무나 거대한 바위가 있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진 아주 단단한 바위 




국어를 공부한다는 건 


우리가 그 낙숫물이 되어 바위를 뚫는 게 아닐까 



 

"형 나 전동드릴 있는데"


전동드릴도 낙숫물로 보일 정도로




우리 국어는 그렇게 단단하고 거대하거든 


차라리 아무 것도 몰랐다면 오히려 쉬웠을 텐데





변하는 것 같다가도 


금세 돌아오고 




잘 되는 것 같다가도 


와르르 무너지는 





이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줄겠지


내 미래를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려울 거야 





그게 우리 낙숫물의 공부가 되겠지


그러니 그 어려움을 부정하지 말자 





제대로 공부해도 어려운 거


머리로 알아도 몸이 못 따라오는 거


욕심이 있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거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거 




이게 다 국어 공부일 거야 




그러니


오늘도 자리에서 열심히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있는 친구들아 





잘 하고 있어 잘 될 거야 


용기를 갖고 나를 바꾸어 나가자 





그럼 친구들 


오늘도 화이팅이야 




From. 영준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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