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는 바로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세계이다. 만약에 너보다 약한 놈이 돈 몇푼 쥐어주고 바늘 좀 받아달라고 왔는데 열심히 박아주겠냐?? 문신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기보다 약한 손님이 왔다 싶으면 말부터 까고 편하게 형 동생 먹으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크기도 작게, 가격은 크게. 도안은 간단하게. 작업은 날림으로 진행할 것이다. 자 그렇다면 깡패가아닌 일반인인 너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내가 친절히 알려주겠다.

2. 문신사에게는 무조건 반말.

친절하고 비굴하게 존댓말로 연락을한다??? 그러면 문신사는 바로 자기 아래로 볼 것이다 'ㅋ 찐따새1끠가 어디서 문의를 한다고 ㅋㅋ' 이런 생각을 가지고 대충대충 상담해 줄 것이다. 하지만 초장에 반말로 "야 씨1발 이번 주말에 문신좀 박자 시간 없어도 내라 뒤지기싫으면" 이렇게 딱 보내면. 문신사는 '아 어마어마하신 분인가보다 하고 친절한 자세로 상담해 줄 것이다.'

3. 타투샵에 갈 때 복장.

(2)번에서 배웠던 대로 했다면 상담은 문제없이 마쳤을 것이다. 하지만 겉모습에서 풍기는 찐따티는 실제로 대면했을 때 가릴 수가 없다. 오히려 연락할 때 강하게 나갔다가 타투샵에서 다구리를 맞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알려준 팁 대로만 한다면 문제없이 기선제압이 가능하다. 기선제압은 이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먼저 허리춤에 도끼를 하나 찬다. (*생활상식! : 칼은 도검류로 흉기로 취급되어 소지만해도 법적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도끼류는 농기구로 분류 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전혀없다)

그리고 아무리 추운 날씨더라도 위에는 나시만 입고 모자는 군대에서 받은 전투모, 베레모를 쓴다 (거친 군생활을 잊지못하는 퇴역 군인의 이미지를 준다)

그리고 바지는 카고바지에 체인을 필수! ( 여차하면 체인을 주먹에 감아 때릴지도 모른다는 강한 인상을 준다)

자 이정도로 입고가면 너에게 풍기는 찌질한 기운은 다 숨길 수 있다. 그리고 기선 제압이 가능하다.

4. 타투샵에서의 언행

하지만 상담도 잘 받고, 복장으로 기선제압을 했으나 말과 행동이 찐따 티가 난다면?? 타투이스트는 속은 것을 알고 곧장 주먹을 날릴 것이다.

여기서 팩트체크 (공신력 있는 통계기관인 러시아 타투문신사랑 칼리지에서 조사했을 때 찐따 손님이 타투샵에 방문했을 경우. 타투어의 72%가 주먹을 날린다고 조사한 바 있음)

그렇다면 주먹을 맞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알려주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너의 인기척에 타투샵에 있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첫인상이 이미지의 대부분은 좌우한다는 것을 아는가?? 바로 이 때가 기선을 잡을 적기이다. 바로 땅에 침을 뱉고 "뭘 보노 바늘쟁이 새1긔들아" 라고 하면 바로 기선 제압이 된다. 그리고 너와 상담했던 문신사가 공손히 접대를 할 것이다. 이 때 중요 포인트! 대답할 때는 "그러든가", "몰라" "씨1발 장난하나" 로만 대답을 한다.

예를 들어보겠다

문신사 : 아 오셨습니까^^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너 : 씨1발 장난하냐?

문신사 : 아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 외진데 있었죠?? 도안은 제가 미리 짜봤는데 여기서 한 번 보시죠

너 : 그러든가

문신사 : 크기는 이정도, 위치는 이정도 생각하는데 어떠신지요??

너 : 그러든가/ 씨1발 장난하냐??/ 몰라

문신사 : 아 그러시군요 그럼 이렇게 수정하시면 만족하실까요??

너 : 그러든가/ 씨1발 장난하냐??/ 몰라

이렇게만 한다면 문신사는 자신의 잠재력을 120% 끌어내서 최대한 친절을 담아서 너에게 도안을 짜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욕심을 낸다면 잠재력을 180% 발휘할 수 있는 비장의 방법이 있다. 미숙한 너희들에게 특별히 알려주는 방법이니까 함부로 공유하지 않도록 해라.

5. 예약당일 날

내가 알려준 대로 해서 문신사의 120%의 잠재력을 이끌어 냈을 것이다. 하지만 잠재력을 180%끌어내기 위해선 적절한 밀당 스킬이 필요하다.

사람 관계에도 연애에도 모두 밀당이 중요한 것을 잘 알 것이다. 타투어와 손님 사이에도 밀당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타투당일 약속시간 30분전에 도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연락을 한다. 첫번째 팁에서 처럼 같은 말투로 말하면 된다.

"씨1발 장난하냐?? 다시보니까 개같이 그려놨네 이걸 몸에 박으라고?? 야 이거랑 이거 다시 수정해라 알았냐?"정도의 멘트를 친다.

그러면 이미 너와의 만남에 쫄아있던 타투어는 잠재력을 끝까지 폭발시켜서 도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

하지만 말에는 채찍도 필요하지만 당근도 필요한 법! 타투이스트에게 수정을 요구한 후 기프티콘을 보내는 것이 좋다.

(타투이스트는 배고픈 직업이기 때문에 너무 고액의 선물은 좋지않다) CU 요구르트 기프티콘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자 이제 너는 멋진 타투를 몸에 받을 일만 남았다. 멋있게 받은 문신을 볼 때마다 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해라. 개인적인 선물을 필요없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 하루에 세번 절을 하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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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감바스 · 817450 · 19/02/19 23:40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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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부ㅤㅤ · 728467 · 19/02/19 23:40 · MS 2017

맞는 말 추 본인도
불멸의 이순신 칼 차고가서
이레즈미 30 후려치기 해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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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고토 · 576727 · 19/02/19 23:45 · MS 2015

그거 줫나쌔자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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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샴푸 · 736295 · 19/02/19 23:41 · MS 2017

작은걸로 하나 받아볼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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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옛것 · 854661 · 19/02/19 23:42 · MS 2018

반대로만 하시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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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토끼 · 781831 · 19/02/19 23:48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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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증명 non verbal · 866896 · 19/02/19 23:51 · MS 2018

+타투집 들가자마자 선빵 갈기고 상담도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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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로 · 699683 · 19/02/20 01:03 · MS 2016

도끼 ㅋㅋㅋ ㅋ 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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