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812007] · MS 2018 · 쪽지

2019-02-17 02:49:06
조회수 3,170

스터디코드, 야동과 성폭력에 관한 나의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509597

https://m.youtube.com/watch?v=3WhlNL6mC20


(장문주의)


이 글을 쓰기에 앞서 필자는 이제 20살이 된 건장한 남성임을 밝힘



위의 유튜브에서 스터디 코드 강사 (이하 강사)는 야동은 중고등학생 때 봐선 안될, 성추행 성폭행과 동일한 정도의 것으로 봄. 그 이유는 여성을 대상화 (영혼이 없는 조각상 정도로 느낌)하기 때문이라 함. 뒤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느끼는 수치심은 잘못됐다라는 부분엔 동의하지만 그러한 문제들의 해결책이 야동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면 안된다고 생각함. 성욕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임. 즉 인간이라면 의지와 상관없이 생기는 자연스러운 본능임. 하지만 이걸 규제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임 .

댐에 물을 막아놓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 나중엔 감당할 수 없이 물이 넘치고 댐이 붕괴될 수도 있는 위험이 생김. 이게 성욕에 대한 적절한 비유라 생각됨. 결국 댐에 물이 넘치지 않게 적당히 빼주듯 우리도 적당히 성욕을 분출해야함. 그 통로가 바로 야동임.

하지만 야동엔 순기능이 아닌 역기능도 있음. 강사의 말엔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지만 일부 동의하는 바가 있다는 것임. 야동에 관해 이런 말이 있음 "네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야동은 존재한다"

이말인 즉 세계엔 상상도 할 수 없을정도의 많은 장르와 양의 야동이 존재한다는 것임. 우리는 무분별하게 이러한 야동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음. 필자는 우연히 중학교 때 야동을 보게 됨.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갈수록 익숙해지고 나중엔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됨. 그렇게 찾다보니 충격적인 야동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 스캇, 수간부터 시작해 딥웹으로 들어가니 말로 하기도 어려운 야동들이 있었음.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음. 이러한 형태의 야동들은 적절히 규제돼야 할 필요도 있다고 봄. 나는 야동에 관한, 성에 관한 것들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숨기는 게 아니라 적절히 개방하고 그에 관한 적절한 성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내가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안 것은 중2때 일 거임. 그전까지의 성교육에선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아이가 생긴다는 것만을 알려주고 그에 관한 과정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었음. 아직 해본적은 없지만,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성기에 정자를 뿌리면 그 중 하나가 난자와 만나 아이가 생기는 걸로 알고 있음. 이 과정에선 상호간의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아직 어느 성교육에서도 듣지 못함.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야동에 노출된다면 여성을 대상화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생각함. 이런 관점에서 정부가 시행하는 https 에 관한 차단도 반대함. 한번 더 말하자면 성욕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임. 자지말라면 안잘거임? 먹지말라면 안먹을거임? 우리는 보지말라고 해도 어떻게든 뚫어서 볼 거임. 그에 관한 방법은 나조차도 몇개 알고있음. 그렇게 뚫어서 보면 우리는 더 무분별하게 리벤지 영상이나 실제 강간영상 같은, 그러한 것들에 노출되고 더 큰 사회적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란 생각이 듦. 따라서 나는 위에서 말했듯이 야동을 무작정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개방적인 사고와 그에 맞는 적절한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중학교 땐가, 수업시간 성욕에 대해 배울 때 어떠한 형태의 성욕이든 잘못된 성욕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걸 남에게 강요하거나 억지로 행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 배웠음.

자신이 남들과 다른 성욕을 가지고 있어도 그건 잘못된 게 아니라 생각함.


저 강사는 자신의 편협한 시각으로 남성들을 폄하하며 자신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음.


늦은 밤에 써서 그런지 가독성이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잘못됐다, "틀렸다"라고 생각해 늦은 밤에 이글을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