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더하기봉소 [573417] · MS 2015 · 쪽지

2019-02-16 23:40:48
조회수 997

(감동실화) 설공 새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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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공부함..




때는 금요일 오전,


저희 방 동기들은 선배의 푸짐한 알코올 선물에 헤롱헤롱하고 있었어요.


방 애들이랑 쓸데없는 얘기 하면서 아무말대잔치 하다가(그와중에 두자릿수 곱셈 대결하면서 서로 정신 차렸는지 판별함 미친놈들..)


입학시험 얘기가 나왔는데, 과고 01따리 조졸 애가 "수학 마지막 문제 카탈란수로 풀면 개쉬움 ㅇㅈ?" 이러더라고요.


저를 포함한 일반고 출신 애들은 일단 띠요옹하면서 "네 다음 과고기만" 외쳐줬죠.




아무튼 이 대화가 있고 나서 오전 8시쯤, 애들이 다 뻗었음.


과고 친구랑 저만 깨있던 상태에서 저도 애들 이불 덮어준 다음 자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본인을 부르더니 수학 마지막 문제 풀이법 설명해주더라고요ㄷㄷ


심지어 갤럭시 노트에다가 s펜 써가면서 설명함ㄷㄷㄷ;


그리고 개잘가르침ㄷ 뭔가 흥미진진하게 들었음




진창 퍼마시고 나서 수학공부라니

역시 서울대♡ 너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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