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813691] · MS 2018 · 쪽지

2019-02-15 22:31:09
조회수 1,976

20수능 준비하는 현역, 국어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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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어를 잘 하는 줄 알았습니다

평소에 나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서 수능도 잘 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오늘 집에서 쉬엄쉬엄 자만에 쩔어서 재정비를 하려다

작년 10월 모의고사를 풀었더니 85점을 맞았습니다

화작문에서 3번을 틀리고, 15분이 걸렸습니다

화법에서의 감점은 판단의 근거를 잘못 잡아 제 주관대로 풀다가 정답선지를 건너 뛰고 오답을 체크했네요

이후 문학을 손댔습니다

모르면 넘기고 다시 와서 봐야겠다 했는데

근 4개에 별표를 쳤더군요...

그래도 33분이 남아서 에이 비문학 30분정도 보고 다시 봐야겠다! 했는데

비문학에서 지문이 재밌게 잘 읽혔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엄청나게 소모했습니다

첫 경제 지문, 3점 짜리 보기문제가 판단이 확실하지 않아 넘기고  이후 다시 보니 정답을 찾았습니다

이후 기술 지문에서 혼쭐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주변 반응은 기술 지문 치고는 지문이나 난도가 평이했다고 하더군요

지문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으나 문제 적용은 또다른 영역인 것 같았습니다

나름의 비례, 증감표를 그리며 풀었지만 어디가 문제였는지 또 3점 문제가 판단이 안 되어서 스킵했습니다 - 끝까지 못찾음 여기서 남은 시간은 12분

마지막 투시 원근법 지문

보자마자 3월 조리개가 생각나더군요 그냥 읽는지 읽히는지도 모른채 쭉쭉읽다가 

그림에 투시 원근법 비율 적용하는 문제는 건너 뛰고 남은 문제 다풀고

빠르게 문학 헷갈렸던 부분 체크했습니다 

총 화작 한개 문학 두개 비문학 3개 

참담하더군요 저는 제가 글을 되게 잘 읽고 똑똑한 줄 알았습니다

현재 강좌는 이원준 선생님의 브레인 크래커 비문학 강좌를 수강 중입니다

나름 한 지문 한지문일 때는 이항대립, D->C, C->E 구조를 명확히 그리고 지문에 적용할 수 있었는데 

통으로 모의고사를 푸니 압박감에 그게 어렵더군요

방향성을 잃은 것 같습니다

매일 문학 기출 분석 한답시고 서너지문씩읽고 풀고 선지 분석 하고

비문학 또한 이항대립표 그리면서 음 그렇구나 하고 적용시키고 

나름 많은 책을 읽었고, 상식 또한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알맞은 학습법을 안내해주실 오르비 선배님들 혹은 강사님들

댓글 감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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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 도둑 조이 · 807615 · 19/02/15 22:42 · MS 2018

    제가 국어 잘하지 못해서 강사 추천은 못해드리겠는데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작년 10월 학평 국어 어려운거니까 그렇게 틀려도 충분히 잘한거라고 생각해요

  • 울산역 · 813691 · 19/02/15 23:06 · MS 2018

    댓글 감사드립니다.
    조급해지고 싶지는 않지만 불안하긴 하네요...

  • 실전체질 · 751499 · 19/02/15 22:55 · MS 2017

    저도 작년 수능 국어 풀어보고 충격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해가 가네요. 제가 깨달은 점은 빨리 훓어보고 내용 파악하던 습관으로는 작년 수능같이 어려운 지문은 못푼다였습니다. 독해습관과 핵심 파악하는 쪽으로 국어 공부 방향 다시 잡았습니다. 독한것 OT 보시면 느껴지는 점 많으실 듯해요.

  • 울산역 · 813691 · 19/02/15 23:07 · MS 2018

    OT영상 보고왔습니다.
    수능시험장에서 할 수 있는건 아무 생각없이 반응해야 하는 거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 이과학파 · 875913 · 19/02/18 14:45 · MS 2019

    혹시 독한것 브크 병행하시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