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연 [368117] · MS 2011 · 쪽지

2011-11-22 23:14:51
조회수 8,093

뒤쪽에 보니 울의 vs 고의 글이 있던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35454

 ㅁㅁ

글이 길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제 의견 먼저 말씀드리면, 둘 다 좋은 의대고 비슷비슷하지만, 소수의 학문이나 교수에 뜻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고대가 낫고, 학문에 뜻이 있으시거나 하면 울산대가 낫다.. 라는 결론. 혹은, 울산대 교수님이 부모님이시라거나, 가서 본과 학점을 쟁쟁한 아이들 틈에서 매우 잘 나와서 원하는 과 다 갈 수 있고,. 등이라면, 개업이라도 좀 더 생각해 봐야. 반대도 마찬가지. ㅋ 라는 걸로 ㅋ

장단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이게 만약 많은 논란과 싸움을 낳는 글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쓰구요, 잘못된 정보가 있을 시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시면 시정하거나 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 이 글은 분명 믿을만한 다수의 정보원들로부터 얻은 정보이긴 하지만, 불분명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혹시 의심가거나 뭔가 의문이 있으시다면 공격성 발언 이전에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세요. ^^

장점


울산대
 일단, 아산병원이라는 아주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레지던트, 스텝은 모르지만 인턴 정도까지는 자교 우대 보호 쉴드가 상당히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아산병원의 메리트는.. 다들 아시죠? ㅋ)
 장학금..! 6년 동안 학점이 일정 이상만 되면 장학금 받을 수 있죠!
(아, 물론 몇 고대 의대 분들 이야기로는, 고대가 장학금을 늘려서, 특히 의대의 경우는 반 이상이 예과 정도는 공짜, 또 다니면서도 성적이 상위면 공짜라고는 하시지만 장학금 부문에서는 아무래도 울산대가.. )
 교환학생 등의 기회가 고대보다 더 많습니다!


고대
 예과 때부터 계속 서울에서 생활합니다.
-> 이건.. 개인차가 심하죠. ㅋ 사람마다 1년 정도는 지방에서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예과 시절에 놀아야지!! 하고선,      연고전(고연전)도 있는데!! 하기도 합니다. ㅋ
 일반적으로,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 않은 이상 가기 힘들수도 있는 인기과들 (피안성, 정재영 등) 가기가 울대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울대보다 많은 의사수를 지금껏 배출하였고, 그로 인해서인지 뛰어난 학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각 대학에 더 많은 교수들을 배출, 각지 더 많은 선배들은 힘이 되어 줍니다.
 개업 할 경우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울산대 의대보다 친숙한 고려대라는 네임벨류가 있습니다.
 (사실 개업 하게 되면 학벌은 거의 중요하지 않죠. 고려대나 울산대다 거의 그거긴 합니다만, 일단 장점에 넣어보긴 하겠습니다. 설령 서울대라고 해도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또한 울산대가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과들에 특출한 과가 없다는 것과는 달리, 고대는 다른 많은 계통의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한 선배, 동문들이 있어 후에 덕을 보기 쉽습니다.. 


 아산병원은 아무래도 '학점박치기' 라고들 많이 표현하죠. 즉 다른 의대, 그러니까 아산 병원 들어갈 때 다소간의 불이익을 받는 의대 출신 학생이라도 학점 높고 하면 들어갈 수 있는.. (자교 병원 우대 주의, 폐쇄주의로 비판받지 않기 위해서인지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면에선 비교적 공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들어가기 쉬운 건 아닙니다.)인턴 정도까지는 크게 문제 없지만,. 레지, 스텝을 생각하면,. 울산대 출신들이 아산병원에 많이 포진해있긴 하지만,. 고대처럼 '내가 학점 망해도 어쨌든 자교 병원 비인기과 어떤 데라도 가긴 하겠지' 는 아닙니다. 또, 인기과를 마음껏 차지하진 못합니다..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이다 보니 그만큼 학점이 높은 전국 각지 의대생들이 많이들 지원하고.. 또, 서울대,연대 출신들을 오히려 자교출신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ㅁㅁ
 다른 비인기과는 울산대 출신들이 아산병원에 가는 것에 큰 무리가 없지만, 인기과등의 경우는 위와 같은 이유로 아산병원에 가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텝의 경우는,. 특히 여기 관심이 많으신 분 꽤 있는 걸로 아는데- 고대는,.. 이거 때문에 많이 까이기도 합니다만, 자기 학생들에의 폐쇄주의가 강한 편이라고들 말해집니다. 고려대 의과대학을 나온 학생들을, 다른 학교들이 자기 졸업생들 보호해주고 밀어주는 것 이상으로 스텝 뽑을 때 등에 있어서 밀어준다거나 하는 거죠.. 그리고 뭣보다.. '과'를 정할 때는 고려대가 아무래도 수월하다는 점.. 자기가 원하는 과가 인기과가 아니라 흉부외과, 이런 데라면 크게 상관 없긴 합니다만-.

울대
아산 병원 들어가기 상대적 수월
다만 과 정할 때 인기과인 경우는(비인기과라면 상관 없지만) 고대보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장학금. 일정 이상의 학점을 받으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고대
일반인들에게 더 먹히는 학벌. 개업 시 유리(하지만 거의 중요치 않음. 개업 학벌은 큰 고려사항이 되기 힘듬)
예과 때부터 전부 서울에서 생활함. 연고전(고연전)도 있음.
더 많은 동문.+ 의대 뿐만 아닌 다양하고 넓은 분야에 퍼진 동문들 + 그 덕에 각지에 더 배출된 교수, 선배 의사.
자교 병원에 남을 시 상대적으로 강한 자교 보호 쉴드를 받을 수 있음.(이것 때문에 까이기도 함. 자교 출신만 편향적으로 우대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함.)



어쨌든. 그냥 학문 할 거면 울산대 개업하실 거면 고대가 제 개인적 의견-


p.s. 참, 오르비라서 그런지 여기는 입시에 관한 이야기가 이런 비교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것 같던데요, 입시는.. 비슷비슷하다고들 평가되어 지고, (작년엔 고대가 높았지만 울대가 높은 경우도 꽤 있었고, 등등 이런 글이 있었긴 하지만요.) 입시보다는 실질적인 득실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입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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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고난양치기 · 370703 · 11/11/22 23:18

    울산대는 연구도하고 그러고 울대목표가 50%교수만들기 학벌은 고대 소폭우위

  • 비수연 · 368117 · 11/11/22 23:22 · MS 2011

    넹 ㅋ 그래서 학문은 울산대가 나은 듯요.
    연구 실적은.. 뭐 평가하는 기관에 따라 고려대가 낫다고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래도 울산대가 케이스 논문 등 쓰기에 더 편한 환경이고 ㅁㅁ 다만 50% 교수 만들기..는, 울산대의 목표긴 하지만 아산병원과 조율이 안 됐다고 들었는데.. 현실성 있는지는 의문 ㅋ 실제로도 자교보다 설.연을 더 우대하고요.(당초 대학 산하 병원 체제가 아니라서..) 이건 잘 모르겠네요. ㅋ

    개업 시에는 전공한 과와 자리 , 실력 같은 게 중요하므로, (여기에 더한다면 거의 안 중요하지만, 있다면 학벌 그리고 개업시 먹히는 건 일반인들에게 더 먹히는 고려대) 아무래도 과를 자기가 원하는 과 '비교적' 잘 들어갈 수 있고 학벌 좀 나은 .. 고려대요.. ㅋ

  • 타고난양치기 · 370703 · 11/11/23 08:08

    꼭 아산병원아니더라도 그런역량을 키워주는게 목표아닌가요 아산병원이 스텝수혈을 할필요는 없는듯

  • 위원석보고있나 · 25418 · 11/11/23 00:36 · MS 2003

    울산대는 김연아는 없다. 울산대는 장미란도 없다. 하지만 울산대는 이명박도 없다.

  • aivw · 248159 · 11/11/23 19:37 · MS 2008

    .......

  • 창조의 원리 · 9274 · 11/11/23 09:56 · MS 2003

    울의에 대해서 뭘 잘 모르시고 글을 쓰셨는데요...
    레지던트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비인기과 포함하면 거의 다 아산 갈 수 있고요...
    타병원으로 가는 사람들은 원하는 과 찾아서 가는 경우(차선책으로)가 많아요..

    그리고 교수 임용을 서울대 연대 출신을 울의 출신보다 우대한다고 했는데 천만의 말씀이고요..서울대는 교수님 인맥으로 유리한 면도 있지만 연대는 네버입니다...이쪽 역시 인맥이 될경우에는 모르겠지만요...그건 타학교 출신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교수임용에는 울의 출신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 비수연 · 368117 · 11/11/23 19:23 · MS 2011

    울의 관계자이신 것 같은데.. 교수 임용에 관한 부분에 있어선 다소 사실과 거리가 있지 않나요? ㅋ 다른 글 쓰신 것들 보니 아마 저학번이신 듯 한데.. ㅋ 선배들이나 교수님들로부터 정보를 잘 전달받지 못했거나 편향된 정보만 들으신 게 아닌지..?

    당초 기업 병원으로서 자교 병원 체제가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아산 병원이라는 브랜드가 있고 그래서 더욱 공정성과 투명성에 많은 눈과 귀들이 관심을 집중해서인지 아니면 어째서인지는 잘 몰라도, 울의 출신이 설.연에 비해 불리하다면 불리한 경향이 보여져 온 건 맞지만 '압도적으로 유리'는 결단코 아닌 것 같은데... ㅎ

    ㅋ 과 선택에 있어서는 제가 쓴 거랑 같은 내용 아니신가요? ㅋ

    비인기과라면 일단 아산 병원에 레지던트로 들어가는 것부터가 타교 출신도 크게 어렵지는 않고(즉 자교 우대가 크게 있다고 보기 힘들고) 인기과를 기준으로 봤을 때 자기가 원하는 과를 찾아서(차선책으로) 간다고 말씀하셨듯 그런 부분 이야기 한 거구요 ㅋ

    학벌은 개업 시엔 거의 도움이 안 되긴 하지만 그나마 있다면 일반인들에게 더 먹히는 고대라고 썼습니당.. ㅋ

    교수 부분에 있어선.. 여기엔 의견차이가 좀 있을 수밖에 없네요. ㅁㅁ.

    어쨌든, 교수 부분에 관한 건 논란의 여지가 좀 있다고 친다면 -


    그래도 학문에는 울의 개업에는 고의가 일단 맞지 않나요 ㅁㅁ

  • 슈퍼신이치 · 299016 · 11/11/23 19:43 · MS 2009

    다른건 모르겠고... '비인기과라면 일단 아산 병원에 레지던트로 들어가는 것부터가 타교 출신도 크게 어렵지는 않고'...... 그리고 IMIN보시면 ㅎㄷㄷ...

  • 비수연 · 368117 · 11/11/23 19:48 · MS 2011

    일단 학벌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의대에 크게 어렵지 않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다소 피해를 보는 의대들은 학점이 아주 상위권 수준이고 나이가 어리고 남자이고 하는 등의 조건을 맞춰야 어렵사리 들어가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만, 제가 비교로 삼은 곳은 울산대 의대가 득을 크게 보기 힘든 다른 의대들(대표적으로 서울대)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산 병원이라는 병원의 특성상( 설,연 학생들도 자교 병원보다도 아산을 지원하기도 한다.) 과를 선택함에 있어서 인기과는 고대에 비해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소 글을 쓰는 데 있어 정확한 조건 설정/ 의미 전달을 하지 못했나 보군요.

  • 슈퍼신이치 · 299016 · 11/11/23 19:52 · MS 2009

    뭐 이런걸로 기분 상하나요.. 고의도 엄청 좋은 학교인 데... 우리학교랑 저기 대전에 있는 배제대랑 비교한 것도 아니고..(배제대생분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농담에 자주 나오는 대학이라...)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서울대의대는 정말 좋은거죠..뭐...

  • 비수연 · 368117 · 11/11/23 20:12 · MS 2011

    아, 일단 창조의 원리님 죄송합니다.

    작성글 보기가 아니라 직접 찾아서 보다보니 다른 아이디와 착각했군요.

    저학번으로 보인다고 단정지어 무례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잘 찾아보고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

  • 슈퍼신이치 · 299016 · 11/11/23 19:08 · MS 2009

    울 학교에 대해 잘 모르신 듯..ㅠㅠ;; (꼭 우리학교가 고의보다 낫다라는 의견은 아닙니다.. 둘다 좋은 학교인 데, 우리학교에 대해 잘못된 지식이 있어서..ㅠㅠ;;)

  • aivw · 248159 · 11/11/23 19:32 · MS 2008

    이분 몇년된 떡밥글도 올리셨다 댓글에 태클달리니까 잘못된글이라고 지우시고 자꾸 고의vs울성글 올리시는데 무슨 의도인지 좀 궁금해지네요..ㅎㅎ 믿을만한 다수의구성원이라ㅋㅋ 고의와 울성을 비교하실거면 둘다 잘 알아보셨을텐데 성의 홍보글 내용도 하나도 모르시고 어찌 비교가 가능하셨는지요?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라 답 달기도 지겹네요... 수험생들이 알아서 판단하리라 믿습니다.

  • 비수연 · 368117 · 11/11/23 19:53 · MS 2011

    일단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다만 울의가 고의보다 낫다고 단정짓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성의에 관련된 것은.. 다른 정보와 착각했었나 봅니다. 그 글이 제가 알던 정보를 대변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해서 올렸던 건데 아니었기에 지웠던 거구요. 댓글들을 보고선 제가 잘못 올렸단 걸 알았네요.

    일단 이 글은 울산대 의대와의 비교글이 뒤에 있기에 그것을 보고 올린 글이구요, 그렇기에 이에 관련한 내용으로 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올리는 게 의미 없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aivw 님께는 다른 사심이 없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번에도 댓글 저희 나눴던 것 같은데.. 기분 좋았던 만남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됐군요. 안타깝네요. 어쨌든 그럼.

  • aivw · 248159 · 11/11/23 21:16 · MS 2008

    울의가 고의보다 낫다고 한 적 없습니다. 고의가 울의보다 좋을 수 있지요 저야 뭐 아나요. 하지만 글쓴 분 및 이전의 여러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고의를 치켜세우고 타 학교를 비방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의포 글을 쭉 살펴보시면 울성측 편을 들어 고의와 비교한 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성울 분들이 고의와 본교를 비교할 생각이 없어서 그러지 않으셨는지는 몰라도... 고의를 홍보하고 싶으시면 고의 홍보글을 따로 올리시면 되는겁니다. 이런 방식은 소위 훌리들이 이용하는 방식 아닌가요?

    성대 및 울대 홍보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타 학교보다 우리 학교가 낫다 이런 식의 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성의는 예년에 울의를 살짝 암시하는 듯한 글을 넣었다가 그마저도 이후 죄송하다고 하면서 지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의와 울의 두 학교는 서로 마찰없이 홍보들 잘 하시는데 고의만 유독 매년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심지어 제가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한 번은 서로 '고의 좋다는 글 사실입니까?', '사실입니다' 맞장구 치는거 IP 동일한거 밝혀내서 들이대서 글 지우게 한 적도 있습니다. 무슨 이런식으로 홍보를 하는지... 성의 울의에서 내보낸 고의 지능적 안티인가, 아니면 입시 점수 조작을 위한 훌리가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네요.

    객관적으로 쓰려 노력했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성울에서 공식 발표한 자료도 안 읽고 어떻게 객관적으로 비교하셨는지요?

    저도 고의는 정말 좋은 학교이고 울성과 견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식의 홍보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말씀드립니다.

  • 비수연 · 368117 · 11/11/23 21:42 · MS 2011

    그런가요? 그런 일이 있으셨다니 저를 그런 쪽과 연관지어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어쨌든 아닙니다.

    저 또한 고대 의대를 홍보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쓰는 건 아니구요, 말씀 드렸듯 뒤에서 "울의 vs 고의" 라는 타이틀의 글과 거기에 달린 "당연히 울의가 낫지" 같은 댓글과, "고의가 밀린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등의 의견 대립을 보고 이런 글을 쓰게 된 겁니다.

    고대 의대에 더 좋은 쪽으로 댓글들이 써진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은 맞습니다만, 그 점에 있어서는 고대 의대를 비교상 안 좋은 쪽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에의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보이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울산대 의대를 비방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것은 제가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고대 의대를 과장 홍보하지도 않았습니다. 당초 홍보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무슨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는지... 성의 울의에서 내보낸 고의 지능적 안티인가, ~~" 는 성급한 속단의 의견이 아닐까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도 말씀 드린 데다가, 제가 이와 같은 다른 글을 쓴 적은 말씀이 나온 성의 글 한 번 뿐이었고, 그때도 고의를 홍보한 게 아니라 전체적인 서울대,연대,성대, 울대, 중앙대, 경희대 등에 대한 글이 나온 펌글을 가져왔다가 그것이 비판을 받고 제가 알고 있던 정보가 아닌 다른 것을 착각했다는 것을 깨닫고 글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성의에 관련된 추가 정보를 올리긴 했지만, 그것은 성의에 대한 의문이 댓글로 달아졌기에 후에 올렸던 글을 수정해서 더 추가로 올렸을 뿐인 것이니 댓글에의 답변을 했을 뿐인 셈이지요요.


    울의vs고의 라는 타이틀의 전의 글. 그에 대한 댓글들이 님이 말씀하신 그런 특정 대학 홍보용이라면 모를까 이 글을 그렇게 평가하시는 건 유감일 뿐입니다.

  • aivw · 248159 · 11/11/23 22:08 · MS 2008

    분명 그 글 내용은 다른 내용 싸그리 다 무시하고 성울이 고의보다 나은 점이 뭔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비교를 하려 하시면 이렇게 댓글에 달면 되지요. 어쨌든 찝찝하긴 해도 그런걸로 알겠습니다.

    그리고 '고대 의대에 더 좋은 쪽으로 댓글들이 써진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은 맞습니다만' 이라고 인정하셨네요. 정말 둘을 비교하시려는 목적이라면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지 마시고 좀 더 객관적으로 써보시는게 어떨지...

    하지만 이 글은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편향되지는 않았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별로 객관적이지 않은 것은 전의 루머글과 대동소이하네요... 몇 자 태클 좀 걸어보겠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논하자면 제가 돌아다니면서 본 정보가 맞다면 아산 삼성 인기과는 아산 삼성이라하더라도 애초에 피안성은 전체 TO 자체가 매우 적기 때문에 거기서도 쥐어짜내서 본교 TO가 피안성은 과마다 한두명 배정되어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나 어려운 것이 맞습니다. 정정재영의 경우 아산 삼성 본교 TO는 많은걸로 압니다. 인기과가 바뀌고는 있지만요.... 고려대학교 병원 자료가 잘 없어서 얼마나 인기과 TO가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산 삼성보다 인기과 TO가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게다가 정원도 많고요. 인기과 TO를 꽉꽉 고대로 전부 채우나요? 만약 인기과를 가기 쉽다면 그 점에서는 메리트가 있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점을 주장하시려면 역시 객관적인 자료나 하다못해 사례라도 첨부해주셔야겠습니다. 비교를 하시려 했다면 정보를 수집하셨을텐데 공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객관적인 자료가 첨부되지 않은 글은 루머일뿐입니다.

    제가 학교 vs글을 이래서 싫어하죠 다들 객관적 증거는 내놓지 않고 이렇더라 저렇더라.... 어떤 정보는 감추고 어떤 정보는 과장하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증거없이 카더라 통신으로 말하거나 편향적 자료를 증거로 내놓는 사람은 훌리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못 내놓으신다면, 근거없는 글이니 이 글도 지워주시지요. 제가 '성울은 교수임용 100% 됩니다!' 이러면 믿으실래요? 매우 과장되었지만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는 이 글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수험생들이 중요한 결정을 하는 시기에 이런 객관적인척 하면서 사실은 증거는 없는 글을 쓰시다니... 학교의 좋고 안 좋고를 따지기 전에 선배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물론 일반인들에게 허세부리기에는 좋습니다만 설연이 아닌 이상 개원시 실질적인 학벌의 메리트는 애초에 거의 받지 못하며(서울,연세의원은 들어보셨어도 고려의원은 잘 못 들어보셨을겁니다.) 이 점은 이미 언급하셨네요. 또한 학교보다는 수련병원이 더 중요합니다.(물론 입지선정이 최고중요...) 울성이 인턴 100%가 아닌 이유는 서울대병원으로 지원해서 가기 때문도 있는데 아마 이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겠죠. 따라서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울산대에 오히려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고려대 타과 동문을 사귈 수 있다는 점에서 (글쓴 분이 언급하시지는 않으셨지만) 메리트가 있는 것 같네요.

    자교 보호 실드는 어떤 점을 말씀하시는지? 상당히 추상적이네요. 스탭이 더 되기 쉽다는 말인가요? 그렇다면 스탭이 몇%가 된다는 것을 좀 첨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만 그 길은 학문을 하는 길 같은데.... 분명 개원할 때 고대가 좋다고 하셨는데 말이 맞지 않네요.
    과 배정을 받기 쉽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건 위 말이랑 같은 말 아닌가요;; 근데 고대는 정원도 많은데 성울보다 과 배정도 더 잘 받을수가 있는건가...이 점은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거의 대다수의 학교는 자교를 우대한다는 점에서 고대가 특별히 더 자교를 보호한다는 것은 입증이 어려울 것 같네요. 사실 저희 학교도 맨날 교수님들이 대놓고 우리는 자교우대한다고 말씀하고다니시는데...

    서울에서 예과보내기는 호불호가 조금 갈리기는 해도 꽤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울의는 예2를 서울에서 보내긴 하지만 공부가 빡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논쟁글을 벌이는데 대해 운영자분 및 이 게시판 이용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 비수연 · 368117 · 11/11/23 22:50 · MS 2011

    일단, 제가 전에 올렸던 그 글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그 글에 후속으로 수정해서 추가로 올린 내용은 성의에 대한 비교가 맞았지만, 그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답글에 성의에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시는 것에 대한 대답용의 글이었고, 본래의 글은 그런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부분은 그런 걸로 알겠다고 하시기도 했으니 상방간에 이해가 이뤄진 것으로 알겠습니다.

    '고대 의대에 더 좋은 쪽으로 댓글이 써진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은 맞습니다만' 이라고 제가 쓴 것을 인용하시면서 편향된 정보를 제공했다, 고 말씀하셨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고대 의대를 비교상 안 좋은 쪽으로,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다른 글들에 대답하기 위해서 그렇게 쓰여진 것입니다. 제가 편향된 태도로 글을 썼다는 의혹을 인정한 게 아닙니다. 이것은 만약 울산대 의대에 대해 안 좋은 쪽으로 제가 아는 정보와 다른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더래도 같이 했을 것이고, 제가 쓴 글은 님도 인정하셨다 싶이 그런 고대에 편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진 않습니다.


    '아산 삼성 인기과는 아산 삼성이라하더라도 애초에 인기과는 전체 TO 자체가 매우 적기 때문에.. ~ ' 라고 하셨는데, 일단 글과 댓글에서 삼성은 제가 언급한 적이 없는 병원으로, 무관하므로 제외하겠습니다.

    고대 인기과 TO 가 자교 학생수에 비해 울산대 등에 비해 얼마나 더 많은지, 또 자교 보호를 얼마나 더 해줘서 자교 출신들이 인기과를 더 가게 해주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물론 고대라고 인기과 가는 게 쉬울 리가 없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는 쉽다고 알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나 사례를 말씀하셨는데, 사례는 몇 가지 들 수 있겠지만 그건 쓰기에 길어질 듯 하여 단편적인 자료만 몇 개 올리겠습니다. 좀 더 세부적인 자료는 나중에 궁금하시면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를 알려드리거나 올려드리거나 하겠습니다. (간단한 정보는 고려의료원, 아산병원을 쳐서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채용란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단편적인 자료일 뿐이지만, 몇 개만 말해보자면.. 일단 아산병원의 2010년 전공의 모집 인원은 총 139명입니다. 고려대는 153명입니다. 정원은 고려대는 100여명, 울산대도 정원은 비슷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인원은 비슷하지만, 문제는 말씀드렸다 시피 아산병원에는 높은 학점과 좋은 학벌, 높은 영어 점수, USMLE 점수 등 훌륭한 조건들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몰린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인기과를 특히 지망하며, 가뜩이나 그 수가 과마다 해봐야 한자릿수 초반인 인기과들에의 경쟁에 있어 힘들어지는 거죠. 특히나 아산병원 같이 브랜드 있고 대표적인 병원의 경우 공정성과 투명성, 책임감 등을 많이 요구받아서인지 아산 병원이 자교 병원 체제가 아니라서인지 이런 학생들이 지원해 올 때 자교 출신들이 곤란해 지기 쉬운 현황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점은 상대평가이고, 다 높을 순 없죠.

    학벌에 대해 말씀드리면, '개원시 학벌의 메리트는 애초에 거의 받지 못하며' 라고 하셨는데, 이는 저도 본문과 댓글 등에서 써온 내용입니다. '설연이 아닌 이상' 이라고 하셨지만 사실은 '설연이라고 하더라도' 거의 득을 보지 못한다고들 하는 게 중론인 듯 합니다. 어쨌든 이 부분은 서로 같은 내용을 쓴 듯 하군요.
    다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 소위 sky라는 것 때문에 고려대 의대에 조금이나마 우위라는 것이지요. 학교보다는 수련병원, 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좋은 수련병원에 설,연 출신들이 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근무 조건, 수당, 좋은 시설, 훌륭한 교수님, 등등) 좋은 수련병원을 나왔다고 개업 시 인식이 좋아지는 것은 학벌보다도 더욱 요원하므로, 개원시 득을 보기는 학벌보다도 힘듭니다. 차라리 국내적, 국제적으로 유명한 스타 교수님의 제자로 들어가 훌륭한 교육을 받아서 자신도 그 방면에 기술이나 논문 실적 등의 면에서 훌륭한 대가가 되는 것이라면 가능하겠지만- .. 어쨌든 그렇습니다. "고려의원은 잘 못 들어보셨을 겁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학벌은 그래도 신경을 쓰고들 하기에 "연세 의원, 서울의원"이라고는 해도 "아산병원 수료한 의원" 등으로는 나타내지도 않고, 일반적으로도 병원을 갈 때도 크게 고려되는 사항이 아니지요. 학벌, 대학보다도 더 비중이 낮다고 봅니다.
    게다가 크게 이익이 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자교 보호 실드는 본문에도 썼듯이, 레지던트 , 스텝 등을 의미합니다. 추상적이진 않네요. 학교 폐쇄주의를 말하면서, 레지던트, 과 정하기, 스텝 등을 언급하면서 말했다면 추상적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나요.



    어쨌든, 좀 더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은 논의해도 괜찮긴 하지만, 님이 괜찮으시다면 이쯤하고 싶네요. 피곤하군요. 대화는 유익한 면도 있었고 괜찮았지만, 컴퓨터로 계속 이렇게 쓰는게 좀 피곤해서요. 계속 대화하고 싶으시다면 하긴 하겠지만 대답이 좀 느려질 수 있습니다..

  • aivw · 248159 · 11/11/23 23:07 · MS 2008

    그렇게 TO만 따지자면 삼룡이 메이저보다 더 낫다, 수련병원이 중요하지 않다면 전국 각지의 상위권 의대생들은 왜 아산삼성으로 가는가 이런 말씀도 드리고 싶지만...
    매년 고의 ㅎㄹ들이 판을 쳐서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지라 오해한 면도 좀 있네요. 울의vs고의 이 글 올리신분도 진짜 마음에 안 듭니다. 어쨌든 저도 그렇게까지 제 시간 들여서 성울 편들어주기는 싫고, 가지고 있는 정보도 별로 없고 입시 전문가도 아니고 해서 이만 줄입니다.

  • 비수연 · 368117 · 11/11/23 23:19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비수연 · 368117 · 11/11/24 12:24 · MS 2011

    네.. 어쨌든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T/O만 따지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그쪽 방면해서 의문을 제기하신 점에 대답하는 과정에 그리 된 것입니다. 제가 든 다른 장점으로는

    울산대와 달리 의대만 다른 과에 비해 특별히 뛰어난 것이 아니라 의대 외의 분야에도 있는 넓은 동문과 긴 의대 역사와 의대 동문, 서울에서 예과 보내기, sky라는 학벌으로 개업시 소폭이나마 이득 등이 있습니다..

    어쨌든, ai 님도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지만 안 하신 걸로 보이시고, 저도 또한 님의 입장과 의견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바, 논의가 길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니 이쯤 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쓰신 의견에 대해서도 반론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쨌든, 시간을 들이긴 했지만 유익했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p.s. 댓글을 수정하신 걸로 보이는데 수정하시기 전 '우리학교' 라고 하신 걸로 보아 울산대 의대 출신이신 것 같군요. 울산대 의대 다니시는, 이런 글에 쉽게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분과 의견 교류를 할 수 있었다는 점으로도 꽤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 나는의대가 · 358347 · 11/11/23 20:53 · MS 2017

    고대랑 자주 엮이네요 ㅋㅋ

  • 쿠쿠하세요 · 312327 · 11/11/23 20:54 · MS 2009

    비수연님은 그냥 고의 가고 싶으면 가세요.
    다른 사람들까지 홀려서
    울의라는 좋은 학교 놔두고 고의 가게 만들지 말고...
    메이져라고 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 비수연 · 368117 · 11/11/23 21:35 · MS 2011

    메이져라고 하는 것의 유래는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원래 메이져 의대라고 하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게 언제부터 생긴 건지는 저도 정확힌 모르지만, 80학번 정도 분들께 메이져 의대를 말씀드리면 들은 적 없다고 하실 겁니다.

    원래 메이져 병원이라는 말은 있었지만 메이져 의대는 없었지요. 그 말이 메이져 의대로 변질되면서 이렇게 바뀌지 않았나 추측될 뿐입니다.

    그리고 메이져 의대라고 하는 말은 많이 의문시 되오던 말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메이져라고 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는 이유가 되지 못할 것으로 압니다. 거기에 대한 이유라면, 실질적인 이유, 득실 같은 것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까지 홀려서' 라는 말씀은 곤란하네요.

    '울의라는 좋은 학교 놔두고 고의 가게 만들지 말고' 라는 말씀은 울의가 고의보다 우위이며, 또 고의에 대해 좋게 말하는 비수연(저)은 '홀려서' 그렇게 하지 말라. 라는 말씀인 듯 한데,..

    위에 글에도 썼듯이, 두 학교의 장단점을 쓴 글이구요, 추상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서로의 기분을 상하기 보다는,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거기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초, 고의를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니까요.

    쿠쿠님이 보시기에 장단점 중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요?

    일반인들에게 나아 보이는 학벌(개업 시 크게 도움은 안 되지만.) 인기과 선택시 비교적 쉬운 입구, 서울에서 예과 보내기, 더 많은 동문 등과 같은 것을 고대의 장점의 예로서 들었는데, 어떤 점이 문제인 건가요?

  • 아스하리트♡ · 160979 · 11/11/24 00:26 · MS 2006

    말씀하시는걸 보니 고의같은 안 좋은 학교 가게 만들지 말고 울의 가게 냅둬라 라는 말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기분좋은 글은 아니군요.

  • 쿠쿠하세요 · 312327 · 11/11/24 02:21 · MS 2009

    울의가 좋은 학교라는 말이, 고의가 안 좋은 학교라는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과대 해석하신거 같은데, 뭐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정정하죠.
    >> 울의라는 "더" 좋은 학교 놔두고 고의 가게 만들지 말고...
    로 정정하고 싶지만 댓글 수정이 안되네요.

  • 비수연 · 368117 · 11/11/24 12:33 · MS 2011

    울산대 의대나 고대 의대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우위이다, 고 확언하는 주장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는 의대라 생각합니다.. 둘 다 훌륭한 곳이라 생각하구요.

    쿠쿠님은 작년에 울산대 의대를 쓰셔서 가신 분이라고 글을 쓰셨던 것으로 아는데요.

    울산대 의대가 고대 의대보다 낫다고 생각될 만한 점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일단 이 글의 목적,의도와 맞지 않는 내용이고 그런 목적에 따른 이유를 제가 몇 가지 들었으니 그에 관해 말씀해 주시면 서로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대의 입장에 서 계시는 분으로 보이시니 고대의 장점을 말해보겠습니다.

    고대의 장점으로는
    의대만 특별히 특출난 게 아닌 다른 분야도 훌륭한 동문, 선배를 많이 지니고 있는 점
    서울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다는 점
    긴 역사와 많은 동문 수로 각지 교수, 개업의 등으로 활동하는 선배들이 더 많은 점
    인기과 들어가기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
    개업 시 등에, (이 점은 별 이득이라고 보기 힘들지만, 이라고 명시했습니다.) sky 라는 학벌로 소폭 이득

    등을 들었습니다.

    울산대에 계시는 분이시고 입장이 그러하시니 일단 고대 쪽의 장점으로 제가 들었던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의견이나 의문을 내고 싶으신 거라면, 제가 제시한 장단점에 대해 해주시면 그에 대해 유익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쿠쿠하세요 · 312327 · 11/11/25 21:25 · MS 2009

    삼룡재학생이고, 울의생은 아닙니다.
    아버지가 모의대에 정교수로 계시고, 의과대학 평가 위원회이십니다.
    원서 쓸 때도 일반인이나 수험생들, 혹은 의대생들도 모르는 각 의대만의 많은 얘기도 들었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메이져가 괜히 메이져가 아닙니다.
    고대 장점 언급하신것들.

    1. 다른 분야 동문, 선배 아무 상관 없습니다. 의대생 아니신가 봅니다? 전세계 어느 의과대학을 가더라도, 다 폐쇄적이고 특정적인 집단입니다.
    다른과와의 교류도 거의 없고, 서로 간의 관계도 잘 안 생깁니다.

    2. 서울에서 계속 생활 하신다고 해셨는데, 울의도 1년 울산에서 사는거 말고는 계속 서울에서 삽니다.
    예과 2년 서울 문화생활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다 개소립니다.
    울산이 서남의처럼 남원같은 엄청난 촌도 아니고 광역시 인데, 서울의 예과생이나 울산의 예과생이나 하는 짓들은 똑같습니다.
    문화생활.....? 개개인마다 분명 어떻게 예과를 지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평균적으로 봤을때
    서울이 대구 부산 울산 등 다른 기타 지역보다 좋은 이유는 밤 문화가 더 좋다는거겠죠.

    3. 긴 역사? 울의도 이제 어느덧 30년을 바라보고 있는 역사입니다. 의과대학이 생기고부터, 최상위권들이 들어왔었고, 학교나 병원에서도 그런점들을 잘 알기에
    앞으로 아산병원과 울산대 의과대학에서 울의생들의 입지는 분명 계속 커집니다.
    성의생 친구한테 들은 얘기지만, 성의만 하더라도 삼성병원에서 성의생들의 영향력 점점 쌔지고 있고 1학년 예과생들이 의과대학 학장님과 밥이나 술 먹으면서 미래에 대해 얘기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메이져는 학교에서의 기대와 지원이 크다는 소리입니다.
    그에 비해 고의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의과대학이 아닙니다. 이건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의 입지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수학적으로 "더 많은 선배"를 가지고 있을 뿐, 그 숫자의 메리트는 울의보다 낮습니다.

    4. 구로병원이랑 안암병원이 마이너 to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산병원 to가 많으면 많았지 절대 적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생들의 경쟁이 있기 때문에 더 어려울순 있겠네요.
    서울대생들이 구로병원이나 안암병원을 가려고는 하지 않으니까요.
    헌데 울의에서 어느정도 성적이 되면, 자기가 가고 싶은 과는 선택해서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는 울의 선배한테)
    삼룡을 제외한 다른 의과대학에서는 to상관 없이 마이너과 가기는 힘듭니다.

    5. 개업시 sky라는 학벌이라....
    개업하려는 순간, 학벌은 상관 없어집니다. 개업시 성공은 개인의 능력이죠.
    헌데 제가 서울은 안살아봐서 서울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서울이야 워낙 의과대학이 많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병원 갈때 학벌을 따지는지 안따지는지 알 수가 있어야죠.

  • 타브리스 · 193470 · 11/11/23 21:23 · MS 2007

    비수연 이사람은 계속 작년만 강조하면서 울의와 고의가 비슷한 점수대인 것처럼 말하는데, 작년은 일시적 고의 폭발이고 그 이전에는 분명히 울의가 고의보다 높았습니다. 그 동안의 입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점수 차이가 있었으니까 메이저와 비메이저로 나뉘는 거죠. 올해의 경우 고의는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원래 점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 비수연 · 368117 · 11/11/23 21:51 · MS 2011

    일단 먼저, 입시 성적에 관해서는 여타저타의 말이 있지만 크게 다루지 않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 것으로 크게 다룰 생각이 없었고 다루지도 않았지만 일단 말씀들 하시니 댓글을 달아보겠습니다.

    '계속 작년만 강조하면서' 라는 말씀은 당혹스럽습니다.

    전 작년 성적을 강조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쓴 글에 그것을 강조하려는 글귀는 없습니다. 다만 글 마지막 부분에 "그러저러한 의견들과 현상이 있고, 비슷한 점수대를 보여왔지만 크게 다루지 않겠다"고는 했습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 당초에 비슷한 점수였고 고대가 앞선 적도 작년뿐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시적 폭발이라는 말씀도 그렇구요. 고대가 평소보다 작년에 점수가 높았던 것은 맞지만, 그게 없었더라도 울산대,성대보다는 낮은 성적은 아니었다는 말씀입니다.

    고대는 서울에 위치해 있다는 점(예과 때부터 계속)과 sky 라는 일반적 인식의 덕택에 힘입어 입시에서 높은 컷을 보여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메이저와 비메이저로 나뉘는 것도 입시의 차이 때문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메이저 의대' 라고 하는 그 유래와 근거부터가 의심스러운(메이저 병원이라는 말은 있었어도) 말은 잘못된 생각들을 심어주게 한 원인이 된 게 아닐까 합니다.

    "입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점수 차이가 있었으니까 메이저와 비메이저로 나뉘는 거죠." 라는 말씀에의 제 입장은 어쨌든 위와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통계자료와는 다른 결론이군요.

    혹여나 말씀드리면 , 여기 달린 댓글들을 보고 제가 이런 글들을 많이 써온 듯 보이신다면 그건 아니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에 대한 해명은 위에서 몇 번 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 aivw · 248159 · 11/11/23 22:46 · MS 2008

    이 점에 관해서는 저와 의견이 일치하시네요. 입시 서열이라는 것은 수험생의 선호도나 반영 비율, 그리고 군, 훌리의 개입 등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실제 그 학교가 좋은가 나쁜가와는 상관이...대체적으로 있긴 하지만 어느 학교가 입시 점수가 높다고 꼭 그 학교가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거죠.

  • 비수연 · 368117 · 11/11/23 22:55 · MS 2011

    네. 그렇죠.. ㅎ

  • sandsonia · 382899 · 11/11/23 22:55 · MS 2011

    제가 올린 '울의vs고의' 글이 이렇게 큰 논란이 될줄은 몰랐네요;;;
    저는 이번 입시 수험생으로써 제게 더 맞는 선택을 하고자 질문을 올렸는데
    입시철이라는 특수한 시간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네요...다들 민감한 시기인데
    제가 생각이 부족해 이런 사태를 빚었네요...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 ehsejddjfl · 385927 · 11/11/24 00:42 · MS 2011

    두곳 다 붙여주면 넙죽 절하고 갈 곳인데.......ㅠㅠ

  • elibel · 352686 · 11/11/24 04:08 · MS 2010

    한방에 정리해 드릴게요. 집에 한학기 등록금 600이 척척 나오는 집안이시면 고의가시고, 부모님이 부담스러워 할것 같으시면 울의 가시기 바랍니다. 두 학교 둘다 매우 좋은 학교이지만, 만약에 고의도 6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고 가정할때 울의보단 고의가 메리트가 있네요. 이유는 일부러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믿을거면 믿고 말면 말고 머...ㅋ

  • chosy08 · 315164 · 11/11/24 10:15 · MS 2018

    제가 댓글을 달아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리가 조금 잘못된것 같네요.
    고의가 울의보다 좋지 않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울의의 메리트가 단지 6년 전액 장학금에만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년 전액 장학금 말고도, 아산병원과의 협력, 예과때의 해외연수기회, 훌륭한 교육 시스템등 다양한 장점이 있으니까요.

    이렇게 다른 것들은 모두 무시하고 장학금만 받는다면 고의가 더 좋다라고 단정짓고 이를 마치 이 논쟁의 결론인듯이 내놓는 태도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어디가 훨씬 좋다 무조건 거기가라 라는 답변은 조금 그렇다고 봅니다. 어차피 대학은 수험생분들 자신이 가는 것이므로 개개인이 각자의 상황에 맞춰 선택해서 가는 거죠. 저희가 수험생분들을 도와드리는 방법은 특정 대학이 무조건 좋다는 편향된 시선을 심어주기보다는,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비수연 · 368117 · 11/11/24 12:35 · MS 2011

    예. chosy08 님 감사합니다. 제 의견과 상당히 유사한 의견이네요.

    어찌됐든 이 글의 목적이 비교로 인한 우위 판별에 있는 것이 아닌 이상, chosy님과 같은 분껜 감사합니다.

    elibel 님께도 감사합니다. 그렇게 판단하신 건 님의 근거나 이유가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근거와 이유는 쓰지 않으시고 확언적 주장만을 쓰신 것 같습니다.

  • 창조의 원리 · 9274 · 11/11/24 10:25 · MS 2003

    올해엔 두학교 모두 과탐 두과목 반영하니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 내리는비처럼 · 322310 · 11/11/26 10:46 · MS 2009

    비수연님 안 그런 척 하면서 애쓰시는게 너무 안쓰럽네요
    아직 어려서 그런 거겠죠? 나중에 천천히 돌아보시고 깨닫길 바래요

    그러려니 하려다가.. 몇자 적어 보자면

    울산대를 간다는 건 쉽게말하면 부루마블에서 우주왕복선을 타는 것과 같아요.
    보통 다른 학교에서 최상위권에 들어야지 지원해 볼 수 있는 병원이잖아요.
    그런데 바꿔보면 이 말은 즉, 앞으로 졸업해서 들어가는 병원에선 다른학교에서 제일 공부 잘 하던 사람들과 경쟁해야 된다는 거죠.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달린 일이긴 하지만, 제 생각으론 울산대 들어올 정도로 노력하던 사람이 대학에서도 열심히 한다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학년 40명 중에 30명 넘게들 아산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을 받는 것이구요. 작성자님 글이 마치 어느 학교를 들어가는것이 무슨과 수련을 보장받는 것 처럼 읽히는데, 고등학교 때 입시 성적으로 앞으로 평생 미래가 좌우될까요? 자기가 노력을 해야 되는 거죠 다.

    울산대가 좋은 점 또 하나는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신경 많이 쓰신다는 점이죠. 학교가 역동적이라고 해야 될까요. 한 학생을 맡으시는 지도교수님이 세분씩이나 있는 학교는 드물잖아요. 교수님들이 학교를 키우고 싶어한다는게 느껴져요. 학교 다니면서 해외연수기회가 여럿 주어지는 것이나 본과의 연구지도 등도 그런 맥락이죠.

    많이 언급되는 장학금의 경우도 비슷한데 그냥 돈 걱정 없이 학교 다니시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집안 형편 어려우면 등록금은 물론이거니와 생활장학금이라고 용돈도 받을 수 있답니다.

    울산생활 1년이 자주 언급되곤 하는데 한학년에 40명밖에 안되고, 또 뭐 울산에 연고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보니 1년 짜리 캠프 온 것 같네요. 재밌어요. 재학생들은 1년이 아쉽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에요.

    암튼 울산대는 이렇습니다.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소수의 학문이나 교수에 뜻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고대가 낫고, 학문에 뜻이 있으시거나 하면 울산대가 낫다"
    실소를 금치 못하겠는데.. 고려대분들이 보시면 굉장히 기분나빠할 문장이네요. 재학생 아니시죠?

    작성자님.. 뭐 사람마다 다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마는
    앞으로 동업자 될 분 같으시니 여러모로 많이 생각해 보고 사셨으면 해요

  • NoName · 203619 · 11/12/07 20:05 · MS 2007

    이런글 쓰시는 분들이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은 언급조차 없는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