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전전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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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떤 글에 단 댓글 그대로 글로 올립니다. 제목이 이상하지만..
구글에서 우연히 글보고 오랜만에 아디까지 찾아서 댓글까지 달게 되었네요 ㅋㅋ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추천하고자 쓴 글이고, 저는 학교에 정이 많이 들어서 글이 주관적일 수 있음을 감안하고 각자 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대 전전 4학년이구요,
4년을 보내면서 느끼게 된 홍대 자체의 특성을 말씀드릴게요.
1. 좁고 노후된 캠퍼스
(-) 좁고 노후하다.
(+) 동선이 편하다. 사실 전전 특성상 공부하기 바빠 2학년 이후론 거의 전전 건물과 중앙도서관만 오갑니다. (전전건물은 중앙도서관과 가까움. 뇌피셜이지만 중도 70퍼 이상이 전전 학생들..)
2. 성적장학금:
(+) 정말 많이 주는데 많이 모르더라구요. 공대 한학기 450만원 기준 20, 40, 60, 80, 100% 까지 4.5기준 3점 초반대부터 기본으로 90만원을 받습니다. 소득분위 5분위 정도.. 이하면 성적이 부족해도 한마음 장학금이라고 50%나 줍니다.
그러다보니, 저희과 학생들은 공부욕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전 사실 갓 입학했을 때는 홍대 수준에 대해 기대가 없었는데, 갈수록 놀랍니다. 수탐에 강하고 폭망한 국/영 하나 버리고 온 학생들이 많기도하고, 매학기마다 성적장학금이라는 동기부여 때문에도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 그만큼 시설, 교직원 수.. 등에 투자가 적다. 교육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학교는 한군데만 다녀서 비교하기 어렵고..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받아야하는 다양한 투자가 있는데, 홍대는 그냥 장학금으로 다 퉁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할당받은 국가장학금이 남은 경우에, 그냥 성적 좋은 학생들에게 갑자기 나눠줍니다. 저도 이번에 뜬금없이 영문도 모르고 200만원 받았네요!
》》사실 누구에겐 단점이고 누구에겐 장점입니다.
학비보다 좋은 환경이 우선이면 단점이고, 학비가 중요하면 아주 아주 고마운 장점이 되겠죠.
저 같은 경우엔 첫학기 등록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5학기 통틀어 60+50(한마음)+80+60+40=390(%)를 받았고, 이번에도 학점이 4점 초중반이라 360만원을 받으면 3년동안 성적으로만 2천만원을 받게되었네요..
국장까지 받으니 가계부담이 많이, 많이 많이 내려가요. 덕분에 옷도 사고 싶은 것도 가끔 사네용
3. 위치
전 시끄러운 건 질색인데, 조용한 곳도 많습니다.
4. 과의 개수
(-) 장점은 생각이 안나네요. 과가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공대의 기본은 순수이학이라고 하는데, 사실 학부수준에서 순수과학의 유무를 체감할 정도로 심오하지가 않다보니 별 상관은 없네요.
+ 전자전기공학부의 특성
1) 전기와 전자의 대략적인 차이 (매우 다르다)
전기: 전력, 에너지 -> 공기업(한전 및 모든 발전소, 철도, 도로 등 다양한 공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대기업 엔지니어링 부서
전자: 반도체, 통신.. -> 삼전, 하이닉스, 현차..etc
2) 홍대 전전 특징
학과로 나뉘지 않는 학부로 모든 전공을 들을 수 있다. 욕심있는 학생들은 기본 두개의 테크를 탄다. 공기업, 사기업 모두 대비 가능하다. 그치만 정말 힘들다..
성적 경쟁, 견제 치열하다.
워낙 대형과라 학회(소모임)로 나뉘어서 자연스레 학교생활을 하게된다. 전전 특성상 실험이나 프로젝트를 수업 외 내용,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는게 많다.(가장공부가힘든이유) 때문에 친구나 선배에게 듣거나 배워야 하는 것이 많다. 능력자들은 알아서 찾아서 잘 한다. 정말 신기하다.
부조리가 없는 것 같다.
가성비=아웃풋/비용 최고같다.
3) 대한민국의 전자/전기공학과 특징
필요한 인력이 많으니 교육자체가 양산형이다. 어느 대학을 가도 배우는 과목과 내용이 같고,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한 아주 어렵고 방대한 내용들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수업자체가 교수님이 진도를 나가는대로 일방형의 수업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각자 몫이 크다.
목표 기업도 학교 레벨에 상관없이 비슷하다. (잘 배우고 능력이 되면)
취업이 잘 되는 만큼 배우는 내용과 요구하는 수준이 높다. 요즘 취업이 정말 잘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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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ㄱㅆㅎㅌㅊ
특히 B동 쓰러져감
전전 공부량이 기계보다 많나요?
둘다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 기업에서 요구하는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데에는 기계가 더 오래 공부를 해야하는 것 같아요.
평소 공부량 비교라면 그건 사실 정말 욕심차이 같구요, 학사냐 석박사냐를 놓고보면 전전에 비해 수요가 적은 기계는 정말 전문가들을 뽑다보니 기계과 친구들은 석사까지는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한가지 꼽자면 전전은 사용하지 않는 수학이 없어요. 그치만 기계도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ㅋㅋ
예전글에 죄송하지만...전전과 남녀 성비 좀 알 수 있을까요????
전전 들어가는 새내긴데 학회나 소모임 관련해서 쪽지가능한가요?
혹시 홍대 전전 성비가 어느 정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