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 [72695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02-05 17:41:35
조회수 1,898

명절 어메이징 친척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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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6년...


본인(21)의 큰아빠를 포함한 남자 친척들이 전부 성묘에 가고


정작 본인은 전날 밤을 새며 문명을 한 나머지 너무나도 피곤하여 큰집에 남아있기로 함.


큰집에는 나, 큰엄마, 형수님 세 분. 그리고 자고 있는 애들이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큰엄마가 나한테 말을 하시기 시작함


"너네 엄마는 바람나서 도망간 거 아니냐?"

"너네 엄마 애인 있었던 거 아니여??"


한부모가정으로 14년을 살아왔었던 나는 그 자리에서 쇼크.

세 형수님도 과연 자신들이 들은 말이 진짜였는지 놀라시고

하늘에서 전 부치던 사탄도 탄식해버림.


나는 그냥

"에이... 그만하시죠." 하고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큰집에서 나가버림.


근데 시골이라 택시가 안 잡혀서 택시 탈려고 읍내를 향해서 걸어가다가 


마침 광주 택시가 보이길래 멈춰 세워서 집으로 가버림.


이 일 이후로 큰집 잘 안 갈려고 함.

rare-제헌이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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