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뻘글)왜 병원밥은 맛이 ㅈ도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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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글을 쓰기에 앞서 필자의 어머니는 실제로 한 아동 병원 간부이기에 어떻게 병원밥이 나오는지를 매우 세세하게 알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이유를 매우 상세하게 필자가 들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우리가 모두 한번씩은 입원을 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중에서 한 80% 이상은 병원밥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지요. 그런데 말입이다~ 왜 병원밥을 사람들이 맛 없다고 할까요? 분명 만드는 사람들은 학교에 있는 조리사 분들처럼 다 조리사기능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을텐데 말이죠. 오늘 저는 그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먹으면 어떤 느낌을 받으십니까? 아마 대부분 '아 왜이렇게 싱거워..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 하는 분도 계실것이고, 'ㅁㅊ.. 잡내 엄청나네.. 이걸 어떻게 먹으란 소리야...'하는 분들 그리고 '아 개꿀 냠냠'하면서 쳐먹을 시전하시는 혀 감각을 상실하신분 등등 여러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반응이 다양한데 여러분은 병원밥이 모두 같은 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과연 옳을까요? 좀 더 정확히 짚어보도록 하죠.
지금부터 병원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병원에서는 밥을 지을때 환자들의 질병에 대해 의사들의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합니다. 예를 들면 고혈압 환자들은 나트륨을 포함한 전해질 성분들을 지나치게 먹으면 안되고, 당뇨병 환자들은 당류, 일부는 단백질마저도 먹는게 일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리사들은 해당 권고사항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서 밥을 짓기 시작합니다. 이때 조리사들은 소금과 설탕, 후추, 고춧가루, 간장 이외의 어떠한 조미료도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른 조미료를 사용하면 화학 작용으로 인하여 알데히드나 기타 다른 질병에 위협이 되는 물질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환자들이 먹을 음식에 행여나 다른 병균이 들어갈 가능성을 염두하여 살균된 특수 용기에 음식을 넣고 그 위에 뚜껑을 덮어 오염을 원천 차단합니다. 그 이후에 뚜껑에 의해 나온 증기가 음식을 덮어서 쪄질대로 쪄진 눅눅하고 냄새가 풍기는 상태에서 음식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왜 맛이 없는지 아시겠습니까? 잘 읽었으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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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데
삐빗.. 미각의 70%가 사라진 오르비언입니다.

애초에 문제생길 원인을 차단하는거네요
안 먹어봐서 잘 모르지만ㅠ 쨌든 궁금했던 거 풀렸어요!!맛있는 곳은 맛있던데 그럼 리스크를 덜 줄였다는것..?
맛있는 곳이 있다면 분명 조미료를 덜쳐도 되는 음식을 줬다에 한표. 예를 들면 계란국이나 황태국 같은거..? (다 기본재료에 소금만 치면 완성되는 음식들)
그냥 편의점 도시락 줫으면
다리다치고 병원밥 일주일 먹어보니 아 절대 다시는 안 다쳐야겠다 이생각 하게됨
그럴때는 가까운 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에 만두하나가 그렇게 소원임.
미음은 원래 컨셉상 그런 맛밖에 날 수 없다는 거네여

배고프면 맛있게 느껴지죠 ㅠㅠ...? 병원 육개장을 저자에게 하사하노라.
학교밥이 개맛없는건 왜죠?
그건 걍 순수하게 조리사들이 밥을 못짓는 거임. 외부에서 사람 부르면 엄청 맛있게 함.
솔직히 배고프면 다 맛있음
그 예로 배구하다 바닥에 허리 찍고 병원 신세졌을때 맛있었음 ㅋㅋㅋ
병원 육개장을 대접하여라.
육개장이었는데 맛있었소이다.
병원 조기와 병원 시금치무침도 대접하여라. 잡내가 매우 심할것이다 하하하하

아아악 그건 아니였음일주일 입원했는데 하루먹고 다음날부터 밥냄새 맡으면 오바이트나와서 그냥 병원 앞 김밥천국 배달먹음..
정형외과도 같은 이유일까요?
병원 육개장 vs 급식 눅눅치킨
국립 암센터... 맛있었음...
학교랑 병원밥 둘 다 맛있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