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현실과 인식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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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은 대학 졸업하고 6개월 빡세게 해서 세무직 붙었고 지금은 건보공단 다니는 중임. 9급 관둔 이유는 일이 빡세서
두 군데 다 다녀보면서 느낀점은
일단 9급에는 금수저는 거의 없었다.
좋지 못한 형편에 시험 하나에 목숨걸고 들어온 애들이 많았음
그렇다보니 애들이 여유가 없고 해외여행이나 여가생활을 즐겨본 애들이 거의 없음
직원들끼리도 대화 주제도 삭막하고 뭔가 서로서로 도울려고 한다기보다 시험준비하는 것처럼 경쟁을 하려고 함
반면에 공기업 들어오고 만나는 애들은 대부분 일단 집안이 좋았음
그리고 시험준비만 한 애들이 아니라 해외여행, 유학같이 즐길거 즐기면서 취업준비 했던 애들이라는게 느껴짐
대화 주제도 해외여행이나 비싼 맛집 등 여가생활 위주로 대화를 한다.
일단 서로들 여유가 있다보니 업무에 있어서도 서로 도울려고 하는 경향이 있음. 물론 그 중에서도 밟고 올라갈려고 하는 애들도 있지만..
9급하고 공기업 전부다 근무지가 서울서부 쪽이었는데
9급할때는 애들이 전부다 서울서부 쪽에 살았음. 구로, 안산 이런쪽 반면에 지금 공기업서 만나는 애들은 잠실, 강남 이런 곳 살더라.
진짜 거주지가 신분을 나타낸다는걸 요즘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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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은 좀 많이 슬프네요...
떡잎부터 다르다고...
근데 저 9급조차 바닥 흙수저들은 아님
진짜 바닥들은 시험준비도 못하는 경우 많음
건보공단 다니는데 농협대 면접?????
펌.
서울권에도 못사는 나 사투리를 쓰는 나

저 강남사는데 5급확정인건가요?진짜 씁쓸하다..자동으로 나눠지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