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형4등급 어디가형 [841986] · MS 2018 · 쪽지

2019-01-31 23:35:20
조회수 949

심심해서 쓰는 자사고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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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편이랑 이어집니다.


41실 이었는데 2명이 들어가니 6명이 됨우리끼리 떠들고 노는데 갑자기 선배가 들어오는 거ㅋㅋㅋ 나는 그때 우리의 움직임에 감탄함일단 그 때 상황이 방에는 5명 있고 한 명은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음그러면 한 명이 더 있는 셈이었는데 나랑 같이 온 우리방 놈이 빠르게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가서 숨고나는 바로 자는 척함.(화장실 들어간 놈 침대에서취침시간이었는데 안 자고 놀아도 벌점ㅇㅇ 그 방 멤버들은 각자 침대에서 자는 척하고


근데 문제는 그 방이 존나 더러웠다는 거임순찰 돌던 선배들이 다 그 방에 모여서 방 개 더럽다고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나갈 기미가 안보임ㅋㅋ 쫄리기 시작하는데 자는 척하느라 상황 파악도 못함그러다가 조용해지길래 아 다 나갔나 싶어서 슬쩍 일어남아 근데 선배랑 눈마주침ㅋㅋㅋ 그 때 난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쳤는데 최선을 다해서 자다 깬 척을 함막 신음소리 같은 거 내면서 눈비비고ㅋㅋ 아니 근데 그 상황에서 화장실에 있던 놈이 나오더라고? 난 망했구나 싶었지 이제 5명 됐으니까엥 근데 선배가 눈치를 못 채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혹시 그 선배가 숫자 못 세는 거 아니냐고 우리끼리 회상함그 선배가 숫자를 못 센 덕에(+내 혼신의 연기선배들이 그냥 빨리 정리하고 자라한 뒤에 나감.


이제 몹시 쫄린 우리는 방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함.(같은 방 친구가 꼭 돌아가야 된다더라근데 문제는 선배들이 아직 순찰 도는 중이었고 우리 방은 다른 층임그래서 계단을 통해서 갈 수 밖에 없었고또 ㅂㅅ같은 우리는 생각없이 걍 문열고 바로 나가서 존나 달림아마 그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빨리 달린 때가 아닐까 싶다 비공식이지만.(TMI: 공식기록은 50m 6.8) 


그리고 바로 방문 부술 듯이 들어와서 2층 침대 내 자리까지 기어 올라가는데 3초도 안 걸린 거 같다 ㄹㅇ 딱 눕자마자 선배가 들어와서 여기 누구 안 들어왔냐 하더라ㅋㅋㅋ 난 또 자다 깬 척 하면서 예...? ㅇㅈㄹ하고ㅋㅋㅋ 이게 또 먹혀서 미안하다고 자라면서 나가심결론적으로 딴 방에서 자는 건 실패했지만 이 일로 용기를 얻은 우리는(생각없다 ㄹㅇ밥 먹듯이 딴 방에서 잠


결론되돌아보니 나는 진짜 ㅂㅅ이었네ㅋㅋㅋ 


궁금한 거나 원하시는 건 댓글로 남겨주시고 학교추측보다는 좋아요나 눌러주십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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