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형4등급 어디가형 [841986] · MS 2018 · 쪽지

2019-01-31 01:35:08
조회수 749

심심해서 쓰는 자사고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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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재미없어도 양해바래요.. 이런 거 처음이라..


저렙 아싸라 아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자사고생임.(글에 종종 썼었음올해 2월에 졸업예정임이름대면 막 백덤블링 조질 그런 학교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알아주는 학교임


자랑하고 싶은 맘은 없는데(어차피 고등학교 미만 잡중학교 때는 전교권에서 놀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자사고 가야겠다고 마음먹음성적이 좋아서 무난하게 입학한 듯


근데 입학하고 부터가 문제임ㅋㅋㅋㅋ 완전 다른 세상이 열렸으니까내가 다니던 중학교 수준이 낮은 것도 있는데(하긴 중학교에서 뭘 하겠음경쟁자 수준차이가 너무 심해지니까 약간 멘탈이 흔들리더라그래도 중간고사 전까지는 나름 괜찮았음 난 내가 공부 개잘하는 멋진 놈인 줄 알았으니까.(알고보니 ㅂㅅ이었지만


다만 불안했던 요소가 몇 개 있는데 첫 번째로 애들이 공부를 미친 듯이 함난 기숙사 살았었는데 우리는 기숙사 사는 애들이 좀 많아서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옆에서 볼 수 있었음야자를 11시까지 하고 기숙사 들어가서 개인시간 가지고 원하는 사람들은 새벽까지 자습이 가능하거든근데 이 미친놈들이 다 새벽자습을 해서 자리가 모자람나는 이전까지 새벽에 공부를 한다는 개념이 아예 없었음. 12시 넘겨본 적이 전무하고 대충해도 1등먹고 그랬으니까와 근데 이거는 공부를 안 할 수가 없겠더라 분위기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함 ㅇㅇ

(나중에 분위기 펑터진 적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ㅋㅋㅋ)


두 번째로 내가 집중을 존나 못함나도 내가 이런 줄 몰랐는데 ㄹㅇ야자라는 게 처음이라 그런지 자리에 앉아있질 못하겠더라초반에는 뒤지게 잠시험다가오고 ㅈ됐다 싶어서 열심히 하려 해도 야자 내내 풀집중 한 적이 손에 꼽음


마지막으로 신입생 배치고사 때 내가 딱 중간을 함이게 왜 층격이었냐면 중학생의 나는 내가 최고인 줄 아는 ㅂㅅ이었기 때문그래서 점수보고 솔직히 당황함..? 공부를 안해서 그렇다고 정신승리하고 입학하고는 문제없을 거라 생각함.


지금 생각해보니 1학년 때의 나는 개ㅂ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음ㅋㅋㅋ 저렇게 공부해놓고 나는 성적이 괜찮게 나올 줄 알았음 뭐 2점대는 뜨지 않겠나그런 생각이었던 듯그렇게 대망의 중간고사 기간이 시작됨.


중간고사 다 쓰면 길어질 거 같아서 여기서 자름. 2편에서 계속.


전 아싸라 반응 안 좋으면 위축되니 댓글 좀 부탁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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