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 [817720] · MS 2018

2019-01-23 16:28:31
조회수 6524

못생긴 남자로 살아온 썰3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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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읽어주세요


개념을 잡고,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기르는 건 수학 공부에서 당연한 절찬데.. 애가 공부를 워낙에 안한다 들었으니 개념부터 잡으려 했고. 근데 존나 무시당함. 그도그런게 지는 인싸에 예쁜데 1살위 존나 찐따같은놈이 멘토랍시고 앉아있으면 참 선생같겠다ㅋㅋ 그냥 대놓고 인사하고 폰켜서 옷보고있더라


그래도 첨엔 무심하던 여자애가 마음을 열고 공부를 열심히 하며 날 존경하게 되는! 이런 스토리를 기대하며 말을 걸었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학년에 아는 사람 있냐함. 그러니까 폰 만지는채로 현민오빠(가명) 아냐함.. 우리반 노는새끼중 한명이었음. 공부잘하니 대놓고는 무시안하는데 뒤에서 솔직히 서울대의대 포도밭하느니 그냥 지잡대가서산다 이러던놈이었음.


지 남친이라함. 인싸들은 참 신기하지.. 별 접점도 없어보이는데 어찌그리 잘 사귀는지ㅋㅋ 친하냐해서 그냥 같은반인데 친하진않다함. 설득해서 폰 놓게하고 뭐 진도나 성적 이런거 물어봄. ㄹㅇ 인문계 겨우온정도였음 꾸역꾸역 집합 가르침. 여긴 쉬우니 뭐.. 한 10분 됐나? 오늘 첫시간인데 좀 살살 하면 안되냐함.


나도뭐 그러자해서 어디까지만 하고 쉬자하니 담부터 진짜 열심히 한다함. 그러더니 xx언니 혹시 아냐함. 이름은 알았지만 모른다함. xx오빠 아냐함. 문과 양아친데 아는데 모른다함. 몇명 더 이야기하는데 다 모른다함그냥.. 애매하게 아는거 친한척하기 그래서.


담날 근데 학교에서 아침에 나 들어왔는데(항상지각) 박현민 무리가 존나 빠개는거. 그러더니 옆에서 니 경쟁자다~ 이지랄ㅋㅋ.. 쉬는 시간에 와서 나한테 선생님 우리 수민이(가명) 수학 잘 가르쳐주세요~ 이럼. 옆에서 막 요새 세상 흉흉한데 포도밭 조심해라 이러고..시바 난 잘못한거 한개도없는데ㅋㅋㅋ;;


담주수요일 갔는데 이제는 아예 걍 무시함 하는둥 마는둥ㅋㅋ 책만펴놓고 폰보는듯 한교실에 두팀인데 옆팀은 언니 언니 하면서 존나잘따르는데 개빡치더라 왜했냐하니 오자(오후자습) 하기싫어서 신청했다고 선배도 가르치기 싫을텐더 선배공부 할거 따로하는게 어떻냐함. 합리적인거같아서 나도 그렇게함.


그주 금요일인가 목욜인가 수학수업시간에 쌤이 포도야 수민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냐~ 함. 근데 박현민무리가 또 존나웃음.. 그냥 그렇다하고 마치고나서 잘 못하겠고 제공부바쁘다며 죄송하다하고 그만둠.


끝입니다.. 여학생 과외할때 자꾸 이때일생각나더라고요ㅋㅋㅋㅅㅂ 별반 다르지않았음ㅎㅎ 이때생각하며 분노의 가슴운동하면서 쉬는시간마다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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