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츠 [684930] · MS 2016 · 쪽지

2019-01-21 2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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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수능때 오르비 생각난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931651

이때 처음으로 오르비시작했는데


그때 이과수학 개쉬워가지고 1컷 100 2컷 96 이러고

국어도 1컷 96  영어도 1컷 98이고

과탐도 생2말곤 무난무난했음. 생2 혼자 1컷 42인가 41인가 그러고 아 근데 당시엔 생2를 3만명 넘게 응시했음 엌ㅋㅋㅋㅋ


당시 라인잡아준단글보면 실감이 잘 안남

과탐11전제하에 국영수 다합쳐서 7~8점내로 까인사람들끼리 서울대 가네 연고대 가네마네 해야했음. 틀릴게 없으니까

설의 정시가 가관이었는데 백분위 99찍히는 과탐으로만 두개하면 아마 다맞아야 설의가고 100 찍히는거두개하면 국어 2점짜리 하나 틀려도 되고 그랬음. 생2는 두개틀려도 가는데 물2따위 선택하는순간 실수하면 설의랑 뭐랑 다날라감


아마 그때 설경영 폭☆빵 만들려고 성적표 조작한 놈이 있었음. 문과입시는하나도 모르지만 뭐 막 530점??이 거의 걔네 만점급인데 그런사람 인증이 자기네 카페에 몇십명 있다고 구라까고 지 성적표도 인증했는데 성적표 아래 찍힌 도장이 fake였음. 결국 이 해 입결이 설인문>설사과(당시통합모집)>설경 이었는데 주작범 실제 성적표는 500점따리 중경외시 갈 성적표라 빵구 뚫지도 못했다는걸로 기억함


당시는 이과문과용 국어수능이 따로있었음 문과는 국어B수학A형보고 이과는 국A수B봤는데 수포자 이과애들이 AA로 봐서 오르비언들이 이과로 인정하냐마냐 갖고 뭐라뭐라 했던거 기억남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그땐 사이트에 별거없었음. 대학뱃지 당연히 없고 에피센츄만 있었음. 에피인가 센츄인가가 오르비 가입조건인때도 있었다는데 내가 그렇게 늙진 않았음. 나 있을땐 센츄에피는 닉넴색깔 남들이랑 안다르게 걍 파란색이었는데 어느날 닉색깔 바꿔줬는데 에피만 보라색 해줘서 센츄가 우린뭐냐 해서 빨갱이 만들어주니까 에피가 거꾸로 저게 더 이쁘다 쒸익쒸익 하고 그랬음. 오르비가 여기서 아이디어 얻어서 자기네꺼 뭐 사면 금눈 달아주고 그러는거같음


서울대 지망생이 과탐선택 조언 구하면 사람들이 진지하게 화1생2를 권하던 시절이었음. 그러다가 15수능과 그 이후로 지2가 확 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은 화1생2 진짜 많이 했음. 물1생2, 화1생2 구경하기 어렵지 않았고 원원 해도 화1생1이 엄청 많았는데 슬슬 아무도 안쳐다보는 지구과학이라는 꿀을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함. 일례로 강대가 교대역에 있다가 16수능대비때 강남역에 새건물로 왔는데 이과 26반 중에서 화1생2반, 화1생1반, 물1반만 한 열몇개 따로 만들어놓고 나머지 과탐선택자들은 걍 막 섞었음. 그정도로 화1이랑 생2가 많고 화학1이 고인물과목이라는 인식 자체가 거의존재하지 않았음


이과가 투과목 해야 설대갈수있듯 당시엔 문과는 한국사를 해야 설대를 가서 한국사가 사탐의 투과목역할을 했음. 선택과목 한국사는 ㅈ같이 어려웠으며 지엽적이고 백분위 잘 안떠서 서울대 목표 아니면 거의 안 했다고 하더이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공익 밥먹는시간 끝났네 근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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