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엥웅엥 [821749] · MS 2018 · 쪽지

2019-01-17 15:59:34
조회수 1,136

현강은 종이책같은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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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있는데도 종이책 수요는 감소하지 않잖아

종이책은 하드웨어적으로 인쇄물을 만지고, 밑줄치고, 넘기는 과정에서의 집중도나 감성 차이때문이라고 봄

아무리 전자책이 편하다지만, 종이책의 이 장점을 따라잡기엔 힘들어보임.


인강vs현강도 마찬가지 논리임

아무리 인강이 배속도 되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다시 한번 돌려볼 수는 있지만

현강만의 그 분위기는 절대 인강이 커버할 수 없음

강사와 같이 문제에 대해 호흡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인강에서는 없잖아.

그게 인강의 한계임.


속도를 높여서 인강을 듣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사고의 흐름이 속도를 쫓아가지 못함

그래서 '강사의 사고'를 따라가지 못한 '수험생의 사고'가 그 강의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오늘 공부 많이 했다'라는 착각을 하고, 성적은 떨어지지


그래서 나는 션티 현강들으러 집에서 대치까지 기차타고 왕복 4시간을 길거리에 쏟았지만

그 시간을 결코 아까워하지 않았고

"그거 시간낭비야 차라리 인강들어"라고 말하는 애들보다

대학을 더 잘감 


가장 좋은 건 현강과 인강을 자신의 특성에 맞춰서 잘 쓰는 건데

그런 사람이면 이런 고민 안하고 알아서 열심히 잘 하겠지

그런 애는 인강을 2배속으로 들어도 현강에 앉혀놔도 잘 하고 의대 갈 애들임 ㅇㅇ


결론: 뭐가 되었든 공부 열심히 하자/열심히 할 자신 없으면 현강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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