뭴된베르크 [383782] · MS 2011 · 쪽지

2011-11-15 13:16:07
조회수 1,186

재수할려는 아둔한고3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77905

나름 열심히한다고했지만 역시 성적이말해주네요..
다시한번용기내서 재도전할려고하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재수학원갈까하는데 그냥 인강들으면서 혼자하는게나을까요???

밑에 링크에 그전에 올렸던글 있어요.
쪽지나 댓글로 조언부탁드립니다 ㅠ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2071210&page=0&sca=&sfl=&stx=&spt=0&page=0&cwin=#c_207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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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와평화 · 384307 · 11/11/15 13:58

    이런글은 2월에 올리셔도 안늦습니다.

    2월되면 재수성공하신 재수동분들이 한번에 백몇개씩 답변 달아주실테니 지금은 조금 쉬세요 ^^

  • 그믐 · 329344 · 11/11/15 14:04 · MS 2010

    재종가시는게 낫습니다. 혼자하면 풀어지기 쉽거든요
    간다음에 능력껏 버릴선생님버리고 자습하던가 하세요

  • IrkoBat · 356708 · 11/11/15 16:32 · MS 2010

    전인강들으며 혼자한케이스이지만....... 학원이 맞으면 학원으로 가시고 혼자하는게 좋으시면 혼자하세요 어느쪽이든 결국 의지있는쪽이 성공하더라구요

  • 누벨 바그 · 332160 · 11/11/15 23:28 · MS 2010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하는 피드백도 필요하신거 같고 아무래도 재종 가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관리면에서도 그렇고. 독재는 해본 입장에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고 말씀드릴 수 있네요.

  • sdle3f · 378550 · 11/11/17 20:31 · MS 2011

    엄청나게 평소보다 무너지신게 아니라면 그냥 이번에 갔으면 좋겠네요.. 재수를 일년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써 딱 고3때 보다 100배는 힘들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서도, 오히려 대학갈꿈에부풀어 공부만했던 고3은 몸은 힘들었을지 몰라도 굉장히 빨리 지나간 한해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올해보낸 한해는 진짜 거의 매일 눈물과 함께 잠들었던것 같아요. 처음에 저는 기숙학원을 갔었어요. 새벽여섯시반에일어나고 열두시에 잠자는 생활에 이외에도 새벽자습을 위해서 4시반에 일어나고 더 공부하려고 2시에 잠드는 친구들도 허다해요 하루에 3시간이하로 자는 남자애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노력한다고 했으나 기숙학원이 주는 분위기의 영향력은 제 스스로 이기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물론 저도 처음엔 혼자만 마음제대로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해요. 저도 나름 기숙학원 1등이라는 프라이드가 있었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는데 6월모의고사가 끝나고 생각보다 오르지않은 (사실 전 떨어졌어요. 그렇게 열심히했는데도 말이에요. 게다가 압박감에 약을 달고 살았죠 멀쩡한 이빨이 흔들리고 감기는 낫질않고 스트레스성 피부염에ㅠㅠㅠ끔찍하네요) 성적에 수많은 친구들이 흔들립니다. 엄청난 수의 학생들이 6월 모평이후 기숙사를 떠나요 저도 그랬죠. 오히려 강남대성 메가 같은분위기 쎈 곳에서 견디는게 낫겠다 하고 저도 나왔습니다. 처음엔 기숙학원보다 더 정리되고 빡센분위기에 여기다하고 제 결정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학원을 들어가기 이틀전 전 그만두었습니다. 그곳을 다니던 제 친구말이 생각보다 분위기가 헤이하다고 한거죠, 제가 본 곳은 서울대를 준비하는 반이었나봐요. 제 친구도 스카이 중심으로 편성된 반이 아니면 오지말라고 만류를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혼자 집에서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제 지나친 자신감이었던것 같아요. 친구들이 다 대학생이다 보니 한두번 만나면 여파가 한달이상은 가요. 제 삶은 한달내내 똑같은 공부인데 그 곳에 친구들과의 만남이 엄청난 영향을 끼치죠 ㅠㅠ 한번이 결국은 그 하루에 그치지 않죠. 결국그렇게 어영부영 제 3개월이 날라가고 (정말 그시기는 기억이 안나요) 9월 모평이후 정신을 차립니다. 공부를 미친듯이 하죠. 같은자리에서 쉬는시간이란것 없이 닥치는대로 문제집을 풀고, 근데 하던실수는 똑같죠 틀리는 문제는 똑같죠 매일매일 자괴감은 들죠.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제 인생이 왜이렇게 됐나 싶죠. 그리고 결국 올해 수능 ..... 작년보다 떨어졌어요. 작년에 생각도 못해본 대학을 이번엔 갈까말까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주위의 수많은 재수생이 똑같은 걸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질문자에게 정말 먼저 경험했던 인생선배로써 말해주고 싶어요. 재수생이 강세라거나 그런 글 보고 일년하면 더 잘하겠지 라는 생각은 금물이에요 수많은 상위권이 재수를 하기 때문에 그런거에요. 반에서 평범하던 친구들은 전문대로 지방4년대로 그냥 점수에 맞춰 가거든요. 오히려 더 잘했던 상위권이 떨어지기도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진심으로 재수하고 싶다면 한 번 다시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그때 도전하세요. 어쨋든 건승하길 바랄게요. 화이팅 !! 힘내시고요.

  • WE♥BRUNO · 381972 · 11/11/19 22:27 · MS 2011

    올해 재수하고 연대 수시로 붙었습니다.
    전 강남의 어느 한 재수학원을 다녔구요. 여기서 어딘지 언급하면 거부감 드시겠죠.
    궁금한 거 있으시면 쪽지로 물어보세요
    시간 많으니까 답변해드림 ㅋ


    글구 개인적으로 독재는 정말 0.1% 아니면 힘들어요.
    강대가 서울대 문이과 합쳐서 작년에 몇 백명 넣었어요.
    그 우수한 자원이 왜 학원에가서 공부할까요...
    돈이 걱정되긴 하는데 ... 뭐 잘 판단하세요 그건 자기 선택이니까

  • Cadenza · 285113 · 11/11/30 00:25 · MS 2009

    재종반 가세요. 독재하다가 나중에 재종반으로 살며시 흘러들어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처음엔 열의에 불타서 하다가 스스로 한계를 느끼는 거죠.
    근데 좀 많이 비싸다는게 문제ㅜㅜ
    저희집도 올해 타격이 좀 컸습니다.기본비용만 썼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