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정리]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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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이 최고의 부자이다.
p. 33
"집이 불타고 재산을 빼앗기는 상황이 왔을 때에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재산이 뭘까?
힌트를 주자면, 그것은 모양도 색도 냄새도 없단다."
이 내용은 이전에 탈무드에서 본 내용과 굉장히 유사했었습니다.
또한 제가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내용과 유사했었습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부자와 학자가 배에 타서 다른 지역으로 이민을 갑니다. 부자는 학자를 천대했습니다.
해적이 쳐들어와서 부자는 모든 것을 뺏기고, 학자도 적게나마 뺏겼습니다.
가난해진 부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난한 학자는 그곳에서 학교를 세웠습니다.
학자는, 그곳에서 선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언급을 했던 일화입니다만, 맨 첫장에도 다시 언급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움이라는 것과 사는 것은 꽤 많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내용입니다.
배움이 없는 상황에서, 사람은 변하는 세상에 대해 말할 것이 적어집니다.
계속 배워야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해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지요.
아마 그러한 내용이 책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지식은 나누면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그러므로, 지식을 탐구하고 전하고 배우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중에서 거의 가장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토론 파트너
p. 105
존 F. 케네디의 어머니 로즈 여사의 지론은 "세계의 운명은 좋든 싫든 간에 자기의 생각을 남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책에서는 가정에서 사용되는 어휘의 숫자, 어휘 개념의 수준, 표현방식에 따라 아이의 언어능력이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이 말하는 능력과 쓰는 능력은 꽤나 유의미한 능력으로 생각합니다.
(손꼽히는 강의였던) 소아치과학 수업 첫 시간에서 들었던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예전에는 4가지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신, 언, 서, 판
즉, 외모와 말하는 것, 쓰는 것과 판단력으로 예전에는 사람을 평가하고 등용했다 합니다.
이제 생각해봅시다. 저는 항상 이 상상을 합니다.
사람이 직책, 지위 등의 사람에게 붙어있는 외적인 것들을 다 내려놓는 나상이 되는 상상 말입니다.
그 때, 사람의 매력을 정의하는 것이 바로 신, 언, 서, 판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타인이 나를 모를 때, 나를 알게 할 방법으로, 나를 보이게 할 방법으로는 저 4가지의 것이 확실히 필요해보입니다.
이 중 사람의 외모는 변할 수 없습니다. 고정되어 있지요.
남은 세가지는 말하는 것, 쓰는 것, 판단하는 것으로 이건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론을 통한 말하고 판단하는 것에 대한 훈련은 유의미한 것입니다.
사람의 매력 중 두가지를 잡고 가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것을 글로 쓴다는 것도 확실하게 유의미하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일전에 시간이 지나면 학벌은 그렇게 크게 중요해지지 않을 것이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i156k.blog.me/221434024880
그 근거는 여러 관점에서 서술하였으므로 생략합니다.
이제 교육도 바뀌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육의 본질인 말하고 글쓰고 판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합니다.
학벌이 매력이 되었던 지난 시대와는 달리, 점차 신, 언, 서, 판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대가 변할 것입니다.
그 본질을 충실히 해내고 있었던 것이 유대인의 교육이었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질문릴레이에 동참한다.
p.152
"가르침을 무턱대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권력과 자기자신을 부패하게 한다"
질문을 받을 때, 적절하고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것과, 귀찮아하는 것은 크게 다릅니다.
질문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힘입니다.
또한, 세상은 여러가지 질문에서부터 비롯되었음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일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코세라(coursera) 등의 MOOC 강의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등록금이 비싸서 강의를 듣지 못하는 저개발 지역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시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다프네 콜러 교수가 했으며, 그 해결의 한 방향으로 코세라가 나온 것입니다.
세상은 여러가지 새로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면, 송금이 더욱 간편화 될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의 답으로 토스가 나왔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리온 포털 또한, 지역 격차에 관계없는 강의를 목적으로 하지요.
이 이외에도 질문에 대한 답으로 세상이 바뀐다는 예시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올바른) 학자와 기업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 세상을 좀 더 이롭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기업가는 소비자가 당장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학자는 세상의 원리에 대해 집중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이롭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존재 목적은 같습니다.(그러기를 바랍니다.)
즉, 질문을 하는 능력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총 4년동안 수학 교육을 진행해왔습니다.
책을 내어보고 수학 강의를 계속 진행했지요.
그 활동의 핵심은 결국 수학 개념에서의 질문을 제 스스로 만들어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철학은,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본 개념을 배울때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작업을 하고있는 것 중 하나는, 질문목록을 계속 만들어 전과목에 대한 개념의 질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가치에 대해 의심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럴 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으니까요.
'남들처럼' 이 아닌, '남과 다르게'
p. 157
스필버그의 어머니는 "솔직히 나는 단 한번도 전형적인 어머니였던 적이 없어요. 그것이 아이의 독창성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남과 다르게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컨텐츠의 접근을 우리는 언제든지 손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남과 같이 컨텐츠를 만들면, 그 컨텐츠가 쉽게 전달됨을 예전에 글로 적은 적 있습니다.
이전에는 컨텐츠의 전달 속도가 느렸습니다. 그러므로 남과 같이 컨텐츠를 만들어도 어느정도의 수요가 생겼지요.
하지만, 지금은 컨텐츠를 만들면 인터넷 상에서 며칠 내로 비교가 됩니다.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에 관련해서는 다음 글에 써놓았으므로 생략합니다.
https://i156k.blog.me/221429969678
즉, 남과 다르게 라는 전략은 유의미합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내놓는 능력이 결국 수없이 온 오프라인에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이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개인은, 세상이 더욱 어렵고 복잡해지는 이 시점에서 더욱 안정적인 것을 찾으나,
실제로 안정적인 것을 찾기보단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자신의 것을 확실하게 보이는 것이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물론 방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모든 것은 유대인이 일찍부터 해왔던 교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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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올려ㄷㄷ
정보 조언 학습은 개추야
읽기는 읽으십니까?
읽었어염 ㅠ
비문학 독해력 너무 좋은걸..
글이 잘 띄어져있고 굵은 글씨로 포인트가 잘 짚어져있어서 읽기 편했어요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