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드림 [254026] · MS 2008 · 쪽지

2011-11-14 00:46:09
조회수 324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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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함을 느낀다.
특히 훈련이 8주가 아닌 5주라니!
더더욱 감사할 따름이다.
2달 남았다. 큰 변화가 없을지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서 입대해야지.
그래야 안다치고 무사히 훈련을 끝낼 수 있을테니.
어쨌든 재수를 해서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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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 난 뭐 작년에 쳤으니 올해는 시험지 나오는대로
살짝 살짝 봤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다.
작년에 비해 물수능이였는데, 좀 불쌍한 것 같다.
영어 컷이 98이 뭐냐...
작년에 영어 때문에 말아먹었는데...에잇...
사실 군대가서 수능 준비하려고 한 달 전부터 약했던 외국어 준비했는데
이렇게 쉽게 나와선 안되자나......
아무튼, 쉬우면 100점 그냥 나올 정도로 실력을 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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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휴학을 했다. 아직 서울에 계속 있을 생각.
신촌에만 머물러서 ... 여행온 지방친구들보다
서울을 더 모른다.
여친이 없어서 그 그런가보다.
이번엔 매일 매일 사진 찍고 서울 그리고 강원도 구경을 해야겠다.
군대가기 전에 아는 누나 형들 찾아가서 밥 얻어먹고..
그런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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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문제가 항상 없어지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이거 혹시 끌려다니는건가??
그렇다면 더더욱 싫어진다.
하... 일단 일단 유보해두자. 이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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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온다.
낮밤이 바뀐 탓이다.
처음엔 죄책감이 들었지만
지금은 무덤덤하다.
오히려 편안하기 까지......

조용하다.
춥고 맑은 밤이다.
매번 하늘을 쳐다보며
소원을 빌곤했는데...
요즘은 좀 삭막해졌는지
하늘 본 지가 까마득하다.

산책을 즐기고, 등산도 하자.
혼자라고 피하지말고,
혼자서 당당하게 떠나자.
함께 할 사람 있으면 같이 데리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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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친 수험생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부디 남은 4달은 잘보내시길...
돈만 미친듯이 벌어도 잘보낸거임.
왜냐면 대다수는 아무것도 안하고
끝낼 마지막 겨울방학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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