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닝 [683848] · MS 2016

2019-01-09 14:58:37
조회수 4,835

[국어 칼럼] 간단히 알아보는 EBS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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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문학 기출 분석 칼럼이 수요가 가장 많아서 먼저 올리려 했으나, 도저히 글이 안 써지는 관계로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짧고 간단한 칼럼부터 써서 올릴게요. 오늘은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교재, 무엇을 사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일단 국어 EBS 교재는 총 4권이 있는데요, 수능특강 독서, 문학, 화법-작문-문법, 수능완성 이렇게 구성되어 있죠. 수능특강은 앞부분에 간단한 개념 설명+최근 기출 풀이가 있고 대부분 N제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능완성은 앞부분에 유형편으로 각 유형 별 예시 문제와 해설이 있고, 뒷부분에는 5회의 실전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각 책 별로 어떤 사람이 사야 할 지, 어떻게 공부할 지 써 보겠습니다.


1. 수능특강 문학(이하 수특 문학)

결론: 사서 모든 작품을 꼼꼼히 분석하자.


 2018학년도, 2019학년도 수능 모두 현대시 한 작품을 제외하고 모든 작품이 당해 EBS에 실린 작품이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맞닥뜨린 작품을 읽어 본 사람과 아닌 사람이 느끼는 심리적 차이는 굉장히 크죠. 특히 올해 수능으로 철저하게 드러난 사실이지만 국어는 멘탈 관리가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라도 문학만큼은 EBS를 봐야 합니다.

 일단 인강/현강 커리를 타시는 분이라면 아마 관련 자료를 충분히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당연히 독학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비할 지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비문학을 푸는 방법과 비슷한데, 이해가 되는 작품들은 편하게 읽고 정리한 뒤 어려운 작품들을 열심히 분석하시면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써 보겠습니다.

 먼저 책을 구매한 뒤 기출이 아닌(=연계 대상인) 작품을 모두 읽습니다. 문제는 안 푸셔도 되지만, <보기>는 읽어 보시는 게 더 좋습니다. 가볍게 읽다 보면 이해가 되는 작품도 있고, 뭔 말인지 도저히 감이 안 오는 작품도 있을 겁니다. 어려운 작품들에 표시를 합시다.

 이제 옆에 답지를 펴 놓고 다시 한 번 읽어 봅시다. 쉬웠던 작품들은 답지에 있는 그 작품 해설과 전문 줄거리를 가볍게 읽고 정리하시면 됩니다. 표시가 된 작품들은 시간 제한 없이 해설을 참조하면서 최대한 이해가 될 때까지 읽어 보세요. 너무 힘드시다면 문학 기출 분석을 해서 작품 읽는 안목을 기르신 다음 해도 됩니다. 다만 6평 전까지는 끝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2번 정도 읽어서 적어도 이 책에 실린 부분은 다 이해했다 라고 느껴지시면 이제 조금 더 들어가시면 됩니다. 시는 EBS에 있는 게 전문이므로 그대로 나와서 상관 없지만, 소설이나 희곡은 다른 부분에서 출제가 되므로 전체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다행히 답지에 전체 내용이 실려 있지만, 요약된 것을 읽는 것보다 전체를 읽는 게 당연히 훨씬 좋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전문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니 근데 전문을 읽을 만큼 시간이 남아 도냐?” 라고 하실 분이 대부분이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실전 모의고사들이 있습니다. 이x, 바x, 상x 등의 실전 모의고사들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고, 그렇게 미친 듯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들을 푸시면서 EBS에 실리지 않은 부분 중 출제될 만한 부분들을 복습하시기 바랍니다. 



2. 수능특강 독서

결론: 독서가 약하다면 사자. 사서 싫어하는 제재의 지문들을 읽고 분석하는 수단으로 쓰자.


 사실 독서 지문은 연계가 되어도 참 기분 나쁘게 연계가 됩니다. 예를 들자면 수특의 ‘라면에 달걀을 넣을 때는 어떻게 해야 맛있는가?’ 라는 주제의 글이 연계가 된다면 ‘라면의 역사와 종류’ ‘달걀 맛있게 삶는 법’ 이런 글을 수능 시험장에서 만나게 되겠죠. 정말 도움이 되겠네요 그죠?

 그러므로 수특 독서는 연계를 대비하자 라는 목적으로 쓰시기엔 비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다른 용도가 있죠. 독해 자료로는 괜찮은 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본인이 약한 제재가 있습니다. 뭐 저 같은 경우 경제 지문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수능 시험장에는 본인이 가장 보기 싫은 바로 그 제재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하므로 EBS를 활용해야 합니다.

 수특 독서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의 5가지 제재로 글이 분류되어 나옵니다. 이 때 자기가 특히 약한 부분의 글들을 이해될 때까지 읽으면서 고민한다면 그 소재에 어느 정도 친숙해질 수도 있고, 독해력도 빠르게 숙련될 것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간단히 읽으면서 이런 지식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정리해 주시면 되고요.

 역시 문제는 딱히 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수능특강 화법 작문 문법

결론: 화작문이 약하다면 사자. 양치기용으로 나름 쓸 만하다.


 일단 화법, 작문 부분은 수능과는 다르게 한 단으로 되어 있어 풀기가 불편합니다. 하지만 화작이 약해서 양치기로 안정감을 기르시려면 소재가 비슷하게 나올 수 있는 EBS만큼 괜찮은 교재도 딱히 없긴 합니다. 하루에 2~3세트씩 풀고 채점하시면 됩니다.

 문법 부분은 나름 개념 정리가 되어 있어서 단권화 교재로 써도 됩니다. 문법 개념은 강의로 입문하는 걸 추천드리지만 강의를 들을 형편이 안 된다/듣고 나서 정리하고 싶다 하시면 EBS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문법 문제도 꽤 많이 실려 있는데, 역시 연습용으로 쓸 만 합니다. 그리고 문법 단원 특성상 오류/이상한 문제를 만들기 어려우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푸시면 됩니다.


4. 수능완성

결론: 사는 게 좋다. 얼마나 풀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수완은 위 수특 3권을 다져서 뭉친 다음 실모 5회를 붙여 놓은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앞에 있는 유형편은 위를 참고하여 취사선택하시면 됩니다.

 뒤쪽 실모 5회분의 퀄리티는 솔직히 랜덤이라 잘 모르겠네요. 푸실 분이라면 그래도 5회분의 실모로 생각하고 푼 다음 수특처럼 분석하시면 되겠고, 바쁘시다면 그냥 유형편처럼 처리하셔도 됩니다. 이건 매년 달라지는 거라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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