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taOmicron [98720] · MS 2005 · 쪽지

2010-12-09 1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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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통기(7) - 게임의 리쥼(RESUM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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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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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통기(7) - 게임의 리쥼(RESUME)(3)


  족구공이 이제 1야드 남은 당시, 통기도 가스불을 만들어냈다.
  "자 물을 끓이자."
  "좋았어."
  가스불을 공 밑으로 보내는 순간, 공은 그만 땅에 다 떨어져버렸다.
  결국 통기는 기통에게 1점을 내주고 마는데...
  "아 이럴수가... 나도 가스불 만들었는데."
  기통은 통기한테 갔다.
  "통기, 나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만 이유가 뭔지 아는가?"
  "모른다. 나는 가스불을 만들었기 땜에 너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만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근데 어쩌다가 내가 너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말았는가?"
  "네가 나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말았던 것은 과학적인 이유로 설명이 가능하네."
  "어떻게 내가 너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말은 것인가?"
  "왜냐하면 공이 1야드 높이에서 자유낙하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나?"
  "잘 모르겠어. 한 1분? 아니면 1시간?"
  '나도 모른다. 안 재봤거든. 하지만 네가 생각하는 길이보다 훨씬 짧아. 어림잡아서 1초 정도로 추정치라고 할 수 있다."
  "매우 짤구나."
  "그래서 네가 가스불로 물을 끓이려면 1초 내로 물을 끓일 수 있어야 해."
  "아하."
  "근데 넌 그러지 못했어."
  "왜."
  "왜냐면 물꽃의 온도는 약 20도이기 때문인데, 물을 끓이려면 물의 온도를 88도까지 높여야 돼. 하지만 너의 가스불은 물꽃을 1초 내에 88도까지 높힐 수가 없엇어. 그래서 공은 땅에 닿아서 네가 나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말은 것이 된 것이지."
  "아 그렇구나. 그래서 네가 너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말았구나."
  "맞아. 그래서 네가 나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말았던 것이지."
  심판도 말했다.
  "기통이 말이 맞아. 그래서 통기는 기통에게 1점을 넘겨주고 말았어."
  찬난이도 소리냈다.
  "그래서 통기가 기통에게 1점을 넘겨줬네요."
  "자 족구를 시작하자."
  물꽃은 아직도 공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잠시 후면 통기자리가 마치 홍수가 날 것처럼 위험해졌다.
  심판이 빨리 말했다.
  "시작하기도 전에 공격하면 반칙."
  기통이가 말한다.
  "하지만 물꽃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왜?"
  "방금 쟤가 나한테 1점을 넘겨주고 말아서 더 이상 물꽃을 조종하거나 컨트롤할 필요가 없어졌거든."
  심판이 말했다.
  "그럼 그냥 해야겠군."
  "근데 물꽃이 자꾸 통기 자리를 홍수나게 만드는데 어쩌지?"
  "그럼 통기가 가스불로 물을 끓여야 해."
  통기는 다급하게 말했다.
  "하지만 난 할 수가 없어."
  "왜?"
  "이미 내가 기통에게 1점을 넘겨주고 말아서 더 이상 가스불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거든."
  "그럼 어떡하지 잘못하면 통기의 생명에 위혐을 느껴질 수도 있어."
  "왜?"
  찬난이가 답장했다.
  "그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물에다 통기를 빠뜨리면 통기는 공기와 차단돼서 호흡이 불가능하거든."
  "그래서 통기는 호흡을 할 수 없어서 생명에 위협을 느껴게 돼."
  "그래서 통기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거구나."
  "ㅇㅇ"
  심판이 통기에게 말했다.
  "헤이, 통기. 살고 싶으면 가스불을 만들어."
  "하지만 내가 기통에게 1점을 넘겨주고 말아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
  "네가 기통에게 1점을 넘겨주고 말아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도 그냥 가스불을 만들어."
  "ㅇㅋ"
  통기가 다시 항문으로 가스를 낸 다음 박수를 쳐서 가스불 만들었다.
  기통이 말했다.
  "통기 가스불 만들었어."
  심판과 찬난이도 말했다.
  "가스불 통기 만들었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는 통기가 다시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 다음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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