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싫어요 ㅠ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522135
제가 아빠랑 엄마랑 따로 살았거든요
별거한건 아니고 아빠가 저 초딩때부터 중3때까지
구치소에 살았어요
전 엄마를 웃게하기위해 공부를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고1 3모 국영수 283찍고
남들한테... 공부 잘한다고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어요
근데 전 공부가 정말 싫었거든요
순전히 엄마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어느날 아빠가 다시 자리를 잡고 집이 풍족해져서
전 이제 공부를 놓고 제 맘대로 살고싶었는데....
그래서 고2 1년동안 아예 놀았고
그 시기동안 엄청난 핍박..? 고통..?을 받았어요...
물론 주체는 부모님이고요......
결국 올해 대학을 가요.. 인서울에 원서를 썼고요
전 수능 끝나면 자유로워질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저는 구속되어있네요.. 성인 된 후에도
1월 1일에 술 먹을만큼 먹었으니 11시 전엔 들어와라...
오늘도 지금 귀가중이라고 하니까 집에서 혼난다고 하네요
참 ㅋㅋㅋㅋ 고2때도 술 먹을만큼 다 쳐먹어봤고
주도정도는 다 익혔고 남한테 민폐 안끼칠 자신있는데...
힘들다요... 제가 스스로 몸 못지킬 정도도 아니고
175에 80 나가는 남자거든요...
걍 너무 힘들어여 자유로워지고싶어요...0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님들 이거 외움?
-
그니깐 성적이 그 모양이지
-
그냥 소주에 물탄느낌임... 겁나독함....
-
생각보다 빨리끝나서 할게없는데 그냥 회독하는게 맞겠죵?
-
솔짇히 발췌해서 들어도 되는거 아닌가..? 목표가 2라면..
-
뀨뀨 4
뀨우
-
ㄹㅇ 억까야 필수를 못듣게하는건
-
수학 ㅠㅠ 5
시발점 하기 전에 한번 보면서 풀어봤는데 예제랑 다 풀리는데 뉴런으로 넘어가는건...
-
ㅇㅂㄱ 7
-
ㅈㄱㄴ
-
503은 절대 안되는 점수였죠?
-
문과나 이과나 큰차이 없는걸로 아는데
-
그냥 알바나 과외하면서 1년 보낼거라고 해야하나 ㅋㅋㅋ
-
얼버기 2
-
요즘 더욱 느끼는게 남말 듣고 강사 정하면 안된다임 1
강민철 현우진등 무조건 1타라고 듣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들어보고 3타라도 자기한테...
-
학복스에서 노트북 시킨거 배송대기중인데 학복스계정이 에타랑 연동되어있어서 에타...
-
나는 "한완수"
-
독학재수학원 다니는데 매달 정기상담 받는 서비스를 신청했어요. 학원 상담 시 다들...
-
올해 수능봑는데 문학언매는 다 맞고 독서에서 16점 다 나갓는데 독서 완전...
-
왤케 스트레스지 8
사람만나기 부담스럽네
-
뭐라고 생각함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번개장터"취향중고플랫폼" XDK...
-
실전개념 바로 하나요? 아님 기출 풀고 실전개념 하나요?
-
비록 그렇게 높은 대학은 아니지만 수험생활 하면서 오르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점심부대찌개 2
흐흐흐
-
다 디시하는줄 앎 네..
-
기출이었던거 같은데 어떤건지를 모르겠음
-
마닳+마덩텅만해도 충분할까요?
-
배고픈데 1
일어나는게 더 싫네
-
10주차부터 합류한다고 치면 장재원쌤 박종민쌤 9주차까지 vod를바로...
-
필요한 학과 서울대 정외 지균 인문 지균 역사교육 아동가족 윤리교육 연세대 문헌정보...
-
연세대 오르비 꺼라 10
넵.
-
맨시티 개썰렸네 1
32강떨 아으
-
작년에 수학에 많은 시간을 못 쏟아서 실전개념+기출한두번 풀고 백분위 83 나왔어요...
-
현실판 넷플릭스 ‘수리남’…국정원, 나이지리아서 국제마약총책 검거 1
현지 마약당국과 공조해 ‘K·제프’ 붙잡아 세계에 거점 두고 국내로 마약 반입 지속...
-
인강선생님이 예습 - 강의 - 복습 하라고 하시던데 예습에서 다 풀리면 강의 안봐도...
-
아님 다들 부모님이 내줌?
-
재수해고 얻은거 0
불어난 살 나빠진 건강 심해진 열등감 ㅠㅠ
-
첫 정답자 2000덕 드리겠습니다!
-
채무불이행 책임과 담보책임을 다루는 지문이 있는데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민법...
-
그래도 애들은 꽤 착한편이라 생각함 찐따가 많아서 그렇지 (나도임)
-
화면에서만 보던 카나쟝.. 이젠 내 여자임..
-
시간대 하나놓쳐서 둘다 못들음 근데 둘다 필수임 ㅋㅋㅋㅋㅋ 인생 좃댐 ㅋㅋㅋㅋㅋㅋ
-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
100세 시대에 초고령화사횐데 맞죠??
-
콜라는 업소용~
-
감사합니다... 10
칼럼 조회수가 어느덧 5만을 넘겼군요 쪽지로 연락온거까지 열심히 상담해드렸습니다...
-
왜 이렇게 살고있을까
힘내욥!ㅠ
어떤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수능끝나고 10시에 돌아오라고 한시간만 늦어도 혼나고 계속 전화 왔어요. 어쩌다 11시에 오고 엄청혼나고 12시에 왔을땐 심하게 혼났어요 당연히 이제 성인이고 입시도 끝났는데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서 반항심에 일부러 일찍 들어가도 되는거 1시,2시,3시까지 매번 혼나가면서 늦게 들어왔어요. 결국 왜 그러냐 얘기를 해보니 부모님은 자식이 성인 된게 처음이라(제가 첫째) 걱정이 많이 되는거라 하셔서 10시넘을땐 두시간에 한번씩 연락 주는걸로(전화로든 문자로든) 타협봤고 대학생활 하면서는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하는 날은 문자 한통이나 전화 한통 하게 됐어요
부모님 말씀이 가장 힘든게 애가 연락도 안되는데 술마시다 납치를 당했나 길거리에 쓰러졌나 오만가지 상상이 되면서 걱정할때 많이 고통스럽다 하시는데 역으로 제딸이 그런다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뒤로 반드시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하는날은 연락하는걸로 타협봤습니다
타협....... 글쎄요 전 대화의 힘?을 전혀 모르겠어요 작년에도 요리학교에 진학하든지 혹은 위탁학교 진학 후 전문직이 되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했었는데.... 결국은 도돌이표 찍히고 전 공부를 해야하는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ㅠㅠ 주량이 소주 세병이라고도 충분히 말해봤는데 그게 제가 늦게 들어가도 될 이유가 되진 않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저 자체가 타의 타압에 의해 학벌의 노예가 되어있기도 하고... 작년엔 인하대에도 만족했었는데 이젠 동국대에도 만족을 못하고... 어쨌든...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제가 손해를 보는 듯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