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9-01-01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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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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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실패의 이유를 찾는다.


자신의 형편이 안좋아서, 인강을 듣지 않아서, 비싼걸 사지 않아서, 책이 없어서


혹은 머리가 좋지 않아서..



이 사람은 어차피 자기가 안될 것을 안다.


그러므로 세상 참 대충 산다.


그냥 처지 비관하면서 산다. 더더욱 집 바깥으로 내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한다.


어차피 나는 안될 사람이라는 생각. 그 생각은 그럴수록 더욱 심해진다.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의 개선의 여지를 찾는다.


자신이 형편이 안좋고, 인강을 듣지 않고, 비싼걸 사지 않고 책이 없는 것은


자신이 변화할 수 없는 일이다.


머리가 좋지 않은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았다. 실제로 대학을 다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도 고민했다.


결국 다시 재도전을 하며 무엇때문에 실패했는지를 볼 때, 그 사람은 변할 수 있는 것만 고려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내가 지금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부분에 집중할까.



그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서 자신의 실패를 들춰보는 것도 충분히 했다.


그 실패를 마주보는거 참 힘들다. 조금 많이 두렵다. 그래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이 전자의 한 사람은 2014년 1월부터 4월의 사람이었고


후자의 사람은 4월부터 지금까지의 내가 되었다. 


변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지 마라.



어떤 이는 금두뇌 흙두뇌로 나누어서 자신을 비관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정말 그렇게 여긴다면, 수능 하지 않아야한다.


수능을 다시 할거라면 금두뇌 흙두뇌로 나눠서 자신을 비관하지 말아야한다.


지금 당장 그렇게 좋지않은 재능을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한다.


시험을 욕할 것이 아닌, 자신의 부족함을 계속 탓하고 고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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