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4기념 [763171] · MS 2017 · 쪽지

2018-12-31 15:35:22
조회수 4,681

편순이) 아무래도 미자에게 담배를 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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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어린 애가 와서 담배를 달라길래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니까

"이 위에서 일하는데 신분증 가지고 올게요" 라고 해놓고 한참 안오더라고요 (아직까지 안오는 중임..)


마침 kt&g 담배 아저씨가 나와계셔서 말씀하시길,


"우리 동(저희 편의점이 있는 동네)에 미성년자 담배가 뚫리는 데가 있다고 애들 사이에 소문이 났다. 그리고 애들이 어디가 뚫렸는지 안알려준다.

그게 여기일 수도 있다 벌금 많이 무니까 조심해라.

얘 안오는거 보니까 청소년일 수도 있다."


순간 머릿속에


'와 족됐다 여기겠구나 내가 미성년자한테 담배 팔았구나' 싶은거예요


남자애들은 고등학생만 돼도 아저씨 같고 워낙 자연스럽게 담배 이름 말해서 가늠도 잘 안되고 그냥 팔았는데..

여태 미성년자 같은 애들은 없었던거 같은데..


초짜는 나 말고 없어서 왠지 내가 사건의 원흉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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