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속의 아 [805927] · MS 2018 · 쪽지

2018-12-30 19:13:05
조회수 1,816

가야대 주변에 사는데 옯에서 드립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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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지역이 경남권인데, 저희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떨어지면 교사, 학생 구별없이 대부분 '너 그러다가 가야대 가야대(가야돼)' 하고 우스갯소리를 치십니다. 이 소리를 하도 학교에서 많이 들어봤고, 가야대의 실상을 아는 사람인 저는 오르비에서 설의 성적이면 가야금 끄트머리니 하는 드립이 불편할 따름입니다. 예전에 저희 학교에서 가야대에 실제로 진학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하도 너 수능때도 성적 이렇게 나오면 가야대도 가기 힘들어... 분발해야지 소리를 많이 들어서 진저리가 났고, 그래서 학교 수업을 빼먹거나 하는 일탈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이 선배는 수능 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아 평균백분위 140 초반을 맞고 가야대에 문닫고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선배가 가야대가 평균백분위 130대면 간데 ㅋㅋ 같은 소리를 들으면 어떻겠어요? 자그마치 평백이 10이나 차이가 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요? 다음부터는 말을 하기 전에 조금 생각을 한 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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