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요시 [815991] · MS 2018 · 쪽지

2018-12-29 23:32:11
조회수 1,711

독서실 극혐인놈 한명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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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슨 사명감이 있는지 매일 옴. 매일 오긴 오는데


첨엔 열심히 하는앤가보다 싶어 뭐푸나 물마시러갈때 가끔 보면개념서 펼쳐놓고 폰으로 먼짓 하고있음


그리고 한 몇시간후 다시 화장실갈때 보면 같은페이지고 계속 폰보고... 이게 하루이틀이 아님.


여기까진 내가 머라할 영역이 아닌데


이새끼가 주기적으로 계속 헛기침을 ㅈㄴ크겐 안하고 ㅈㄴ거슬리게 하는데 이게 진짜 죽을맛. 그래서 귀마개를 끼는데 껴도 계속 들림.. 에어컨소리 이런건 다 안들리는데 헛기침소리만 나고..


언제는 또 자는데 얘가 잠버릇때문인지 몇번씩 벽을 몇번씩 침..이럴때마다 계속 깜짝 놀라고


그리고 카운터 앞에있는 비버라지에 멘토스나 마이쮸같은거 졸릴때 하나씩 당보충하라고 놓는데


항상 볼때마다 없음.. 나중에 보니까 이새끼가 자기가 다 가져간거라고 고백함. 이새끼는 내가 지때매 신경쓰이는지 모르나봄ㅋㅋㅋ


추가로 가끔 뒤돌아보면 얘가 좀 뭐 다크서클도 장난아니고 되게 퀭한 얼굴이라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데 이새기가 나 뭐공부하나 뒤에서 뻘쭘히보고있음ㅋㅋㅋ 그럴때마다 개깜놀하고 스트레스 받음


공부 안할거면 머 거기까진 지 일이니까 상관없는데

와서 폐만 끼치지 말지 시발 아마 독서실가면 맨날 나혼잔데 그 이유가 얘때문일수도..



이거 내가 예민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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