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윤 [629894] · MS 2018 · 쪽지

2018-12-24 14:17:33
조회수 2,971

본인 고삼때 금머리 두명 본 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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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원래 미친놈이었던 A가 있었다면 B는 ㄹㅇ 의지노력형 미친놈


이었음 전편에서 학교얘기 했다시피 지방,야자자율,학구열 똥망인


똥구더기 학교에서 1학년때 게임한다고 학교도 잘 안나왔던


1학년때 운동부보다는 높은 성적이었던 B임 그러다가 3학년때


같은 반 됬을때 뜬금없이 자기 연세대 갈거라고 연세연세 거리면서


자기가 머리가 좋아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미친 소리하던 애였음


애들이나 선생이나 학교나 잘 등교하라고 함 ㅋㅋㅋ


근대 ㅈㄴ 신기한게 고삼 3월 첫 모의고사때 국어 하나만 90점대


나와버림 얘가 알고보니 국어 읽고 문제 푸는 능력 하나만 좋았던거임..


암기위주인 학교 내신형 국어는 똥망으로 치면서 모의고사는 잘치니까


신기해서 애들이 어떻게 된거냐니까 걍 자기 머리가 좋다고만 함


미친놈 ㅋㅋ 책을 많이 읽었냐니까 만화책은 많이 봄 ㅇㅈㄹㅋㅋㅋ


그러면서 대단한게 학교는 또 A처럼 여관으로 이용하면서 집에서


인강및 독학으로 본인피셜 새벽3~4시까지 공부 한다는 거임..


그러고 학교와서도 오전엔 꿀잠자고 오후엔 존나 빡공하긴 하다가


6월 모평때 이 미친놈이 성적을 전교20등이었나? 올려버림ㅋㅋㅋ


정확한 등급대는 기억안나는대 국어는 항상 잘나와서 와 진짜


이게 금머리구나 싶었던 순간이었음 이렇게 얜 학교에선 자다가


오후에 공부 쫌 하고 집가서 미친듯이 하는 생활 반복하다가 


9월 모평땐 전교10위권 들어서면서 졸라 달라보였음 와


이러다가 진짜 연세대 가는건가 생각 들면서도 자기 머리 좋다는게


헛소리가 아니고 레알 이런게 가능하구나 생각하게 된 애였음


결국 수능땐 지방국립대 점수 나와서 애 혼자 머쓱 거리는대 딴 애들은


그 국립대도 못가니까 얘 입털던거에 대해 아무말도 못함ㅋㅋㅋ


얘가 재수한다길래 진짜 이정도 노력이면 재수하면 연세대 갈거 같다고


속으로 생각했음 그러다가 결국 가버림 ㅋㅋ진짜 미친놈인듯


얘나 재수할때 국어잘하던 여자애 보면 국어황제들이 노력해버리면


그 무엇도 1,2년 내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됨 


선천적으로든 후천적으로든 국어 잘하는 애들은 ㅈㄴ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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