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382829] · MS 2011 · 쪽지

2011-11-10 20:12:01
조회수 276

아 죽고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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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6시에 아침버스를 타고 나갑니다

그 몇안되는 조명불빛아래에서 단어를 외우기를 1년

졸리면 뒤에가서 수업듣던 기억

명절때 다 집에 갈떄 눈물삭히며 남아서 공부했던 기억

11월 마지막모의에서 0.1%받던 기억 6,9월 잘나와서 기뻤던 기억

하루 15시간씩 붙박혀서 학원내에서 말도 안하고 공부만 해서

친구하나 없이 살던 기억

점심 저녁 라면 김밥 빵으로 때우던 기억 

매 순간 오르던 성적에 기대하던 기억

그리고 오늘 추락

힘겹게처절한 길을 자청해서 걸어왔다생각했는데...

진짜 칼로 후벼파는 것같이 가슴 아픕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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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종 · 360818 · 11/11/10 20:16 · MS 2010

    공부 님보다 덜 한 저도 이정돈데...

    백분 이해합니다.... 아 일단 숨은 쉬면서 생각해보기로해요

  • 오웬 · 382829 · 11/11/10 20:22 · MS 2011

    진짜 눈물나는게 재수생활때 친구들한테 짜증안내고 화를 삭히면서 그날 공부망칠까봐 노래들으면서 우울함 만끽하고 살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깨져도 좋다는 개뿔 진짜 꺠져버리니까 ㅋㅋㅋ 아 눈물나네요...고등학생때 재수할때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이네요ㅠㅠ

  • serenity · 281609 · 11/11/10 22:19 · M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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