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고의 연의 지원은 좀 문제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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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특목고라고 하지요. 영재교이고요.
그래서 과기처(지금의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의 특별법으로 존재합니다. (교육부산하가 아님)
지원도 많이 받고요. 입학할때 대놓고 의대가려면 오지 말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번 연의에 22명(9명 수시 13명 논술)이 들어갔다는 설이 있던데...
이건 좀 문제있지 않나요? 영재교의 목적은 국가에 기여하기 위함이고 이를 위해서 재정적 혜택까지 받는데...
게다가 이번 연의 논술은 친절하게 내신반영까지 없애주었음.
의대가신분들 제 주변에 친구도 많지만 수학/과학이 중요한게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이과적 소양만을 보기 위해서 반영률이 높은 것이지요. 물론 학생들을 탓하는건 아닙니다.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런 식이면 영재교는 폐교해야죠.
자사고,외고만 들볶지 말고 이런 변칙 영재교도 존재의미는 없습니다.
게다가 재정지원까지 받다니..
그리고 대학도 문제입니다. 학교를 가리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무슨 취지인가요? 이런 식이면...
어디까지나 제 개인 의견이므로 다른 의견도 존재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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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가면 지원받은 거 다 뱉어내야된다는 말을 어디서 듣긴 했는데
뱉어낸 사람 없는 걸로 압니다.
어 설곽 친구가 있댔는데
내가 착각하고 있나
취지하고 안맞음
제가 알기로 9명 수시도 특기자로 간걸로 알고 있습니다(실제 지인)
특기자는 구술 면접(수학 문제 풀이)로 뽑는 거라 어쩔 수 없어요 대학 입장에서는
언급하신 대로 출신 학교를 보고 거를 수는 없으니까요
의대를 가는건 학생의 자유니 막을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고작 3년 지원 받고 평생 직업을 억지로 시킬수는 없으니까..
제 의견은 학생을 탓하는게 아니라 이러면 영재교를 폐교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존재의미가 없지요.
그 의견도 일리가 있는거 같네요
간혹 의학쪽 연구를 소망하고 진학하는 케이스를 보긴 했는데 (사실 그런 학생들 비율이 얼마 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저도 이공계로 진학하는게 본 취지에 맞다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논술 13명 이거는 막을 방도가 없지 않나요 수학 과학을 그만큼 공부했으니 수월하게 븥었을 것도 같고요.. 학종 특기자 이런거면 비판의 여지가 있는데 논술/정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을 탓하는게 아닙니다. 방법을 탓하지도 않아요. 제 생각은 영재교의 존재의미입니다.
그런데 저게 다 현역이 합격한건가요? 한 기수면 좀 존재의미가 퇴색되어보이기는 하는데 혹여 졸업생들 포함이라면 이공계 진학 후 진로 회의나 기타 사유로 방향을 튼거로 볼 수도 있으니 ㅜ 함부로 말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폐교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장 수리/물리 전공하고싶어서 영재고 희망하는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과고는 잘 몰랐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또 문제가 있네요
근데 논술 정시로 가는건 할말도 없고 막을 방도가 없음 솔직히
네 방도없어요. 불법도 아니고... 다만 이런식이면 영재교는 존재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13명 다 현역이에요? 재수생 합친거에여?
막는게 맞긴 함
그리고 서울대에서 반수한 사람 입장에서 말하는건데 영재고 과고 진학 당시에는 이공계 개차반 대우인거 잘모를때라서 마구 비난하기도 좀 그렇네요
해외 진학으로 많이 지원해주는게 좋을거 같기도 ....
영재는 의대가서 의학 연구하면 안되나요? 의학도 과학인데요?
그럼 개인병원 개원 금지& 페이닥터 취업 금지하고 연구소만 진로설정 가능하게 하는거 동의?
전공의 안하고 연구만 하는 것도 있기는 있지요. 근데 현실은????
취지에 맞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의대 진학을 피하는게 좋겠지만 학생이라는게 꿈이 꽤나 잘 바뀌니깐요 영재고에 진학했다가 의학계열로 방향을 틀 수도 있는 것이고.. 글쓴 분께서는 그런 학생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것 잘 알겠지만 그렇게 의대를 선택하는 아이들은 일부이고 결국 그 아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영재고 취지에 맞게 이공계열로 진학하지 않습니까..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학교는 남아있어야 한다고 보네요 일부가 의대로 진학하는게 불가피하다고 생각해주는 수밖에ㅠㅠ
맞음... 저도 딱 이 생각임 그리고 의학연구쪽 희망하는건 학교 취지에 어긋난다고 봐야하는지도 의문이고 무튼 제 생각이 반영된 댓글인듯 ㅜㅜ
일부이긴 하지만.. 너무 많네요. 참고로 한학년이 100명조금 넘으려나... 근데 한 학교에 그것도 내신반영폐지하자마자 논술로 13명이나 간다는건... 학교교육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영재고애들은 내신때문에 어마어마한 불이익 받고있는데요
계급장 떼고 순수 실력만으로 붙으면 일반고랑 상대도 안될겁니다
그런데 뭐가 불만이신건지...
불이익이라뇨??? 그래서 특기자 전형이 있습니다. 연대 논술에서는 내신반영 없어졌구요. 그 결과나 나온겁니다. 제 글을 보시면 영재교의 취지입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영재교 창설 취지인가요?
동네 학원도 실력대로 반 나눠서 가르치는데요? 그게 왜 부익부 빈익빈인가요 상식이지
동네학원에 영재교라는 이름달고 재정지원은 안하겠지요.
동네 학원 상위반이 국가 지원 받나요?
아니 그깟 재정지원 얼마나 해준다고 생색인지 모르겠는데
의대갈 애들은 토해내고 가면 문제 없는거죠?
영재고애들이 실력있는건 똑똑한애들을 모아놔서 시너지 효과가 나서 그런거지
정부에서 지원해줘서 그런게 아니라구요
'그깟' 재정지원?ㅋㅋㅋㅋ
과고 영재고 실험실 만드는데 얼마 드는지나 검색해보고 오세요~
그깟 재정지원 바라보고 영재고 썼다 떨어진 저로서는 분통이 터지네요 기회박탈당해서
그깟 고교수준 실험실 만드는데 얼마 안 듭니다. 뭔 대단한 장비가 있다구요
그리고 본인 능력 부족으로 떨어진걸 왜 남탓인가요
실력있는 학생이 실력대로 대학 갔는데 누가 누구의 기회를 박탈한거죠?
영재고학생들 의대 가지 말라는게 오히려 기회 박탈 아님?
to 교수: 그런 생각이면 영재교 가지 마시고 정말 이공 전공할 꿈나무에게 양보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재정지원이니 이런거보다도 기회박탈이 더 나쁜거 같네요.
저도 설곽 친구가 있어서 한 학년에 100명 조금 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조기졸업자+고3+후에 진로를 바꾼 졸업생들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면 13명정도는 일부일 수 있지요
논술은 학교에서 배운 수학+과학 실력으로 가는 것인데 학교교육 어떤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건가요?
ㄹㅇ 제가 궁금한거.. 100여명 중 13명이라 파이가 크다고 하시는데 엔수비율이 궁금함
이공계 사회적인 대우가 좋으면 알아서 찾아감
이게 정답ㅋㅋㅋㅋㅋ
저 재정지원하나때문에 과고출신들 발목잡고 이공계안간다고 그러는건가요?
다 떠나서 이런 생각이면 정말 이공계를 갈 꿈나무에게 갈 기회가 사라진게 가장 문제가 아닐지요. 혹자는 이공계 푸대접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이런 식으로 영재교의 취지와 맞지 않게 가는 사람이 생기면 이공계 푸대접은 더 생기지 않을까요? 차라리 방향이 아니라면 중간에 자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냥 대놓고 이야기하세요 영재고애들에 밀려서 내가 의대 못가서 배아프다고
인격적으로 조금 문제있으신 분인듯... 참고로 전 의대갈 나이가 아닙니다.
영재고 폐지하라고 본문글에 썼으면서 웬 앞뒤 맞지않는 소리인가요
영재고 폐지하면 이공계가 대접받나요?
취지에 안맞으면 폐지해야죠.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도 안되는 억지는 좀 그만 부리시죠
그깟 재정보다 인재양성이 백만배는 더 중요하구요
영재고뿐 아니라 모든 학교들 다 재정지원 받습니다
별로 댓글 달 필요가 없는데 님 글에는 마지막으로 달께요. 인재양성? 군대양성하시나요? 무슨 인재이지요? 가지말라고 했는데 나중에 가는 이중인격자를 양성하시나요? 물론 사회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님처럼 결과만 좋으면 되지 라는 생각이 아닐지요. 마지막 댓글입니다.
영재고는 학점제인데 자퇴를 해서 어디를 가나요
자꾸 취지 언급하시는데 이공계열로 진학하지 못하는
상황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영재고에서 선발할때 처음에는 당연히 이공계의 길을 닦을 인재들만 뽑았을 거고요 괜히 시험이 3차까지 있나요? 고르고 골라 뽑은 인재인데 학교에서도 안막겠습니까? 얘네 들어갈때 의대 안가겠다고 쓰고 들어가는데
처음부터 "나는 의대에 갈거야! 그러면 영재고에 가야지!"라고 하는 사람은 없잖습니까
글쎄요. 모르는 일입니다. 달리 영재교에서 입학할때 의대가지 않는다고 맹세하게 하지는 않겠지요. 근데 실상은 다릅니다. 대치동이나 목동에서 영재교 보내는 부모들을 많이 알지만... 의대 생각하면서 보내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설곽 졸업한 친구가 말했는데요 쓰고 들어갔다고.
그럼 글쓴이 분께서는 정말 이공계열을 원하던 친구들이 나중에 의학계열로 진로로 바꾸지 않을 것은 어떻게 장담하시는지. 그리고 그런 친구들은 어떻게 선발할 생각이신가요?
저분은 왜 혼자 발화함?ㅋㅋㅋ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딱히 막을만한 제도적 장치는 없어보입니다.
사관학교 수준의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야 대학지원을 제한할 근거도 적어보이구요.
저도 바람직하지 않게도 과학고 나와서 의대가서 전문의 수련까지 마쳤네요.
국가를 위한 헌신이요? 나중에는 헌신하고 싶어도 그 자리가 바늘 구멍입니다.
진학 제한하고 싶으면 대입제도를 영재고에 불리하게 바꾸면 되겠죠.
제가 과학고 재학당시만해도 과학고도 일반고랑 내신 똑같이 취급해서 서울대 자연대 공대 진학률이 현재보다 낮았었습니다.
의치한 열풍 감안해도 서울대 가는 문턱은 높았었죠.
마찬가지로 대입제도를 일반고에 유리하도록 각 대학에 강요하면 문제가 해결되겠죠.
고등학교에서 특정 대학지원을 제한하는거 법적으로 보면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해석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합니다.
국가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님말처럼 대입제도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비교내신으로 서울대 거의 전원 합격하던 시절에도 학생들 5-10%는 의대 진학했고
나중에 의치전 간 경우까지 합치면 더 많죠
설곽 한과영 같은 곳은 자기 지역에서 재능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학생들이 지원하는 곳이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진학하기 어렵습니다.
입학할 때는 다들 과학에 대한 큰 기대와 꿈을 갖고 전공을 할 목적으로 이런 학교들을 온다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의대 갈려고 진학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겁니다. 여기서 중간 하는 게 일반고 전교 1등하는 거 보다 훨씬 어렵고 의대 진학하는 데 일반고에서 1등하는 게 훨씬 수월하니까요.
따라서 자연 과학이나 공학 초특급 엘리트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본교 설립 의도와 배치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친구들이 대학에 와서 방황하는 걸 대단히 많이 봤습니다. 공부가 어려워서이거나 흥미를 잃어서인 경우는 못 봤고 '나와서 뭐하나?' 공밀레로 부림 받는 현실이 아주 x같다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이 너무 거지 같고 설령 그 과정을 마치더라도 보상이 형편 없으며
자신들의 미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그들이 기억하는 대단했던 고등학교 대학교 초라한 선배들의 모습이 보이니...
공대는 그나마 밥은 벌어 먹고 살 정도는 되지만 자연과학대는 정말 눈물 날 정도입니다. 천재 소리 듣던 사람이 생활고로 전공을 포기하거나 계약직 연구원으로 전국 각지 대학을 돌아 다니면서 입에 풀칠이나 하질 않나...
이러한 현실을 예전에는 대학와서 알았지만 이제는 고등학생들도 알게 된 정도를 넘어 확신하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공계에 뜻을 버리지 않고 자과대나 공대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적어도 이 나라에서 꽃을 피울 생각은 없을 겁니다.
즉 과고의 존폐를 논하기보다는 왜 그들이 도망가고 도망가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하도 평등이니 차별이니 뭐니 해서 특목고 폐지 하자면서 과고조차 없애자고 하는데 공학이나 자연과학은 스포츠와 같아서 재능의 영향이 매우 크고 배워야 할 것도 많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선별해서 그들을 하루라도 빨리, 훨씬 월등한 환경에서 교육을 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매우 매우 높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재능을 갖더라도 꽃을 못 피웁니다.
그 중요성을 알기에 제대로 된 나라들 중에서 과고나 영재고 없는 나라는 거의 없을 겁니다.
과학 기술력이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고 차별 없이 평등하게 행복하게 살자는 주의가 아니라면 과고 영재고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 과학기술인들의 최고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는 카이스트 총장 사건을 봐도 아시겠지만 조선의 과학기술인들의 지위는 너무나도 형편 없습니다. 과학적 공학적 견해가 필요한 위원회에도 배제되어 있으며 과학기술기관장도 다 낙하산 타고 온 문과 출신들입니다. 과학 기술을 정치, 국가 발전, 무능한 다수의 시녀쯤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된 대우도 안 해주면서 부려먹기만 하고 기초과학에 투자조차 안하면서 노벨상 안 나온다며 물어 뜯고 심지어 정치 논리로 이공계인들을 박해까지 하는 이 아주 ㄱㅅㄲ같은 조선의 현실을 바꿔야 하는 게 이치에 맞지 않나 싶습니다.
현실에 실망해서 마음이 떠난 학생들을 족쳐서 국가를 위해 다수를 위해 희생하라고 꼰대들처럼 떠밀기 보다는 조선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넘쳤던 얘들이 왜 자신의 진로를 바꾸려 하는지
이해라도 해 보셨으면 합니다.
좋아요 2000개 찍어주고싶다 ㅜㅜㅜ
ㄹㅇ 맞는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전에 옯에 세무사분이 올리신 의치한수 세후 월급 표랑 자연과학 계열 종사하시는 연구직들 대우나 봉급 생각해보면 자연과학 계열 상황이 정말 많이 열악한건 팩트임. 자연대 나오면 아사, 공대나오면 40살에 짤리고 치킨집차린다는 농담이 괜히나오는게 아니란걸 알아줬으면ㅠㅠ
이상 낙성대 생명과학부와 지사의 고민중인 학생의 푸념이었음.
ㅆㅅㅌㅊ....
중3때 선택으로 개인의 진로을 결정해버리는거 자체부터 말안됨. 지원금 받은거를 뱉어내라고 하는거는 이해함. 그리고 영재학교에서 의대희망자가 결코 다수가 아니고 설립취지맞게 의대갈능력되는 애들도 설공, 자연대로 많이감. 오히려 일반고갔으면 다 의대로 빠져나갔을거임. 영재학교엔 수능, 논술로 대학 더 잘갔을애들 널렸음.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댓글 퍼옴)
"떳떳한" 선택했던 입장에서 몇 자 남겨봅니다.
진짜 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왜 의대 약대만 문제가 되는거에요? 국가에서 투자했고 뭐 그런거 알겠는데 인디밴드 하거나, 어문계열 가거나, 아예 대학을 안 가거나 하는건 괜찮은건가요? 대학교 1년 다니다가 약대 편입하는건요? 학부 졸업하고 의전원 가는건? 로스쿨 가는건? 선배들 중에 변호사(변리사 X) 하는 분도 계시고 정치하는 분도 계시고 어문계열로 진로 바꾼 분도 계시고 연극배우로 사는분도 계시는데 이분들도 지원만 쏙 받아먹고 "먹튀"한거에요? 대학 입시 할때는 다양성 중시해서 여러 배경의 사람들 받아야 하는데 영재고 졸업생은 국가에서 투자했으니 각계각층에 뿌려지면 안되고 이공계만 진학해야 하나봐요?
90년대 중국에서 해외로 유학생 보내면서 했던 말이 10명중 1명만 돌아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더라도 이익이라는 거였는데 누가보면 거의 한 10명중 9명이 의대 가는줄 알겠네요. 20년전 공산당보다도 더 전체주의적인 마인드에 소름이 돋습니다 ㅋㅋ
+ 고등학교는 교육의 장이지 기회를 제한하는 곳이 아닙니다. 모두에게 시험볼 기회, 입학할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졌고 어떻게 말하면 투자 가치를 증명해낸거죠. 중학교 때 결심으로 인생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건 참...
일반고 1등은 의대 당연.
그리고 서울과고 애들 모아놓으니까 일반고가 대학가기 더 쉽다는 걸 잘 모르시나봐요.
솔직히 의대진학하면 과고에서 받은 혜택들 뱉어내기만 한다면야 개인적으로 과고-의대 진학 막을 이유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서울과고 발언은 약간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서울과고 친구들이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에 대해서는 중학교때 친구가 한 공부량이나 성적을 보았을 때 잘알고 있습니다만 겨우 서울과고인원 때문에 일반고친구들이 대학라인이 한두칸 떨어지진 않습니다.(실제로 공부되게 잘하는 건 인정하고 동의합니다만 서울과고 한학년 인원이 한 100명?200명 남짓인걸 고려했을 때 그리 큰 여파를 미치는지......에 대핸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차라리 과고 인원 전체라고 표현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마카롱님이 말씀하신 일반고도 내신1등만 대학가기 쉬운 구조지, 어차피 수능(정시)로 대학가는 입장에선 과학고니 뭐니 해도 별 의미가 없어서 딱히 이해하기 힘듭니다.막말로 애초에 수능잘볼 놈이 과고간다고 더 떡상하진 않고, 일반고 간다고 수능 떡락하진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