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되게 작아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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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했고 동생은 인문논술 붙었고 나는 또 방학 내내 낙사 붙들고 있어야한다는 게 너무 비참함 고등학교 3년내내 내가 훨씬 열심히 했고 수능도 내가 더 열심히 했고 더 노력했지만 결국 결과 앞에서 그냥 작아지는 기분이다 솔직히 말해서 부모님이 재수하고서 성적 못 나왔을 때도 별 말 안 하셨고 논술 다 안 된 오늘도 별 만 없이 정시 잘 될거라고 말씀해주시고 다 잘 풀릴거라고 해주셨는데 그냥 내가 너무 작아진 기분이고 그냥 2년이 전부 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위로해주시는 부모님 앞에서 속상한 거 티도 못 내겠고 괜찮은 척 했지만 결국은 또 내가 실패한건가 싶네 내일 알바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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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힘내세용 누구나 다 힘든시기가 있는걸..
작년이랑 비슷한 상황에서 티 안 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한데 내가 동생보다 훨씬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자라서 그런가 더 부담스럽고 ㄹㅇ 죽을 것 같네요
음.. 뭐 그런거 나혼자 참아가고, 그래가면서 어른이 되가는거 아닐까요... 너무 우울해 하지마시고, 그냥 계기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하셔서 내년엔 웃으실수 있었으면 ...
다시 도전한다는 거에 두려움이 생겨요 그냥
저도 작년 재수하면서 뭐 얼마나 달라질까 의구심도 들고, 올해 수능은 더어려워서 내 점수가 그대로면 어떻게하나... 뭐 이런 고민들을 했는데, 결국에는 자신이 방법을 작년 비교분석 잘해서 모자란 부분을 잘 찾아내면서 해나가면 성적은 올라요 분명히...저도 그랬고. 암튼 자신을 믿고 쮹 해나가시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점수와 대학은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ㄹㅇ 숨막힐 것 같네여 물 속에 잠겨있는 기분임 낮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하는 내가 더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