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저승사자 [851455] · MS 2018 · 쪽지

2018-12-14 1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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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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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있다보니까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오르비언들이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광탈 당했다는 말 보면 너무 안타깝고 진짜 아쉽고 그래요

진짜 해 줄 말이 괜찮다,충분히 잘 해왔다 이런 말인데

진심이 글에 온전히 담기지 않으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나이 먹으면서 진짜 남일 같지도 않고...

피눈물 나는 노력 끝에 얻은 결과가 불합격이라니 저는 지금 상상으로도 자괴감이 가늠이 안됩니다

인생을 바쳐서 달려온 시험이고 결과인데,

얼마나 절망적일까...

쉽지 않겠지만 오늘 밤은 부디 잘 잠들길.

아직 입시는 끝나지 않았어요.

“입시는 영화처럼 엔딩 보기 전엔 아무도 모른다”

저희 학교 10년동안 고3만 담당하신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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