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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기는 부모없음 ppt를 만들던 아니면 a4에서 쓰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설득 ㄱㄱ
a4 4장분량 11포인트로 꽉꽉 채워서 정리해드렸는데..택도 없네요 이걸로는
그냥 내가 하고 싶다
이거 안하면 나 평생후회한다
저도 부모님이 말리셨는데 이한마디 하고 바로 재수했습니다 결과는...좀 죄송스럽지만요...
그저 눈물만 날뿐
그 이야기는 왠만하면 안 할려다가..어제 4시간동안 이야기하다가 해 봤거든요
'그런 대학 가면 평생 후회하면서 살것 같다. 이건 취업 문제도 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이기도 하고, 그런 대학에 가서 열심히 할 마음조차 생기지 않을 것 같다. 20대의 첫 커리어를 망치면서 시작했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돌아오는 대답은 팩트 부족이라는 대답 뿐.. 내가 하고 싶은거고 오로지 내 문제인데 씨알도 먹히지 않는것 보고 좀 충격
지잡대 vs 인서울대 대기업 취업 통계자료나.. 그런거 잘 정리된 사이트 없나요 ㅠㅠ
한번더 도전하고싶다는 님 의지가 이정도로 강한데 부모님이 믿고 지원해주셨음 좋겠네요.미래를 위해 재수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데 부모님은 우물안 개구리처럼 요즘 세태를 너무 모르시는거같네요.어른이라고 다 올바른 판단을 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님 의지대로 밀고나갔음 좋겠습니다.재수가 필수같이된 세상에 저렇게 보고서까지 써서 부모님 설득해야하는 님이 안쓰럽네요.부모님께 여기 댓글들도 좀 보여주시고 재수성공을 보장할순없지만(인생의 어떤일도 백프로 보장할순없잖아요)이대로 대학간다면 평생 후회할거같다 후회없이 일년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싶다 말씀드리세요
부모님도 학벌이 좋은 편이 아니고, 제가 수능을 망칠대로 망쳤다 하더라도 부모님이 졸업한 대학보다는 급이 높은 대학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부모님의 마음도 고려해서 '지잡대에 가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라는 말은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좀더 강력하게 어필해 봐야겠습니다 ㅠㅠ
고민이 있을 때, 특히 이런 상황에서 저의 처지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생각보다 많은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네네 꼭 작성자님 의지대로 밀고나가 후회없는 1년 보내세요 잘하실수 있을겁니다 파이팅!
음 ,,, 우선 부모님 시대 지방대가 님이 생각하는 지잡대가 아닐 가능성이 높을텐데,,
그럴 수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우려하는것은 제가 부모님 앞에서 부모님이 졸업한 대학 보다 높은 대학을 거론하며 진학하기 싫다는 뜻을 확고히 내비치는 게 부모님 입장에서 좋게만은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게다가 요지는 어디까지나 '내가 더 잘할 수 있으니 재수를 하겠다'..이지 '내 성적은 모르겠고, 그것과 관계없이 지잡대는 가기 싫다' 가 아니니까요..
님의지는 알겠는데 부모님대학은 좀 알아보고시고 말씀해보세요 부모님 세대는 대학진학만해도 상위 10%시절입니다. 괜히 역풍맞을까 그래요
그 부분은 좀더 알아보고 얘기할 때도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 세대는 고졸이신분들도 많음
그땐 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에 지금 풍족하게 사는거랑 상황이 달라서 대학 나온거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됨
저도 부모님 정말 존경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그것이 저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요..
부모님과 대화할 때 '내가 졸업한 대학이 어때서' 라는 느낌을 약간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으니만큼 지방대 졸업해서 제가 원하는 삶을 결코 쉽게 영위할수 있을것 같진 않거든요ㅠㅠ
아무튼..그래서 여기에 관련된 부분, 부모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고, 차차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 설득이 불가하면 어쩔수없이 대학진학하셔야할듯
소위 말하는 지잡대에서 지거국으로 편입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잡대 졸업해도 취직해서 잘 사는 사람들도 있음.
자신의 목표대학, 과, 취직하고싶은 기업 어디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지잡대에서도 취직가능한지 길을 찾아보세요
부모님은 재수가 힘든 길, 진학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정 반대거든요.. 더군다나 점수가 이렇게 안 나온 시점에서 이 점수를 가지고 진학한다는 것은..
제 현재 위치나, 고3때 쳤던 모의고사들 평균적으로 점수냈을때 대학교를 어디쯤 갈수 있다는 것도 나름 인지하고 있습니다. 목표대학도 확실히 있구요.
지잡대 졸업해도 잘 사는 사람은 분명 있지만 그게 확률적으로 봤을때 인서울 아웃풋과는 비교되는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진학하기 매우 망설여집니다
그냥 지방대 진학해도 괜찮다고 보시나요? 대기업 입사 통계같은걸 보고 싶은데 그런 것들 열람 가능한 사이트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각 대학에서 어디 기업 취직하는지 통계를 안 내주기 때문에 거의 알 방법이 없음(해당학과 교직원이나 조교 아는 사람잇으면 알수잇을듯)
해당 기업쪽에 구글링 해봐야할꺼 같은데 잘 안 나올껄로 예상.
지방대 공대기준으로 대기업 솔직히 가기 힘듬
중소기업으로 보통 많이 가는듯 함
제가 만약 님 상황에서 재수 못하면 지잡대 가서 지거국 상위과로 편입하고 공기업 노릴듯
잘 산다 못 산다 는 솔직히 자기 만족이라고 봄
월 200~300 받아도 만족하며 잘 사는 사람있고 월 500씩 받아도 못 사는 사람이 잇음
하와와..아버지가 지금 그런 '팩트'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ㅠㅠ
편입도 염두에 두겠습니다 그런데 재수보다 어렵지 않나요 편입이,,편입 난이도를 잘 몰라서요
편입도 해당학과 인기에 따라 다르겠죠?
편입은 몇명 뽑는지 학과에서 공지하니까 체크 가능하겠네요
과기대 다니는 제 친구
부산대 전기과로 편입했었어요 스무스하게 한거같은데
그리고 요즘에 삼성이나 엘지 이런데서 프로그램도 많이 하던데 그건 지잡대도 참가가능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울 누나도 지잡댄데 대기업취직했었네 ㄷㄷ
지방에서 대기업은 자기 능력이라고 봐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부모님 도움 없이 1년 공부하긴 힘듬
지금부터 메가패스는 님돈으로 사시고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하세요
저도 진짜 반대 심했습니다. 부산대 붙어놓고 재수한다고 말했을때요
부모님도 이제와서 말씀하시긴하지만
제 눈빛때문에 허락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인강은.. 대학 수학도 미적분 기반이기 때문에 좀더 확실히 다져놓고 가고 싶다, 나는 지금 매우 공부하고 싶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거라도 하나 끊어달라 해놓은 상태긴 해요
지금 공부하고 있긴 한데 일단 부모님이 반대가 생각보다 심하시니 집중도 잘 안되고..
재수를 허락받을 결정타 한방 없을까요ㅠㅠ
재수를 허락받고 하실려고 하지마시고 하다보면 허락해주실거에요
허락 안해주시면 안하실껀가요?
진심으로 아쉬우시다면 허락을 안받아도 하셔야죠
재수도 중요하지만..부모님도 부모님 생각이 있으실텐데 그게 설령 틀린 생각이라 할지라도 최대한 설득에 힘을 쏟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억지로라도 재수 하려구요
부모님과의 트러블을 만들고 싶진 않아요 게다가 그렇게되면 금전적 지원도 없기 때문에..
저도 재수를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2년제 전문대나오셨습니다.
전 현역 때 지거국 사범대에 진학했습니다.
제 꿈이 다니던 대학에 비해 크기 때문에
전 재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처음에는 반대하시더군요.
일 년의 가치와 재수 성공률이 낮은 이유로.
저도 처음엔 제 뜻을 굽히고 대학을 다닐까했어요.
근데 학교수업이 끝나고 버스를 타며 집을 가는데 정말 엄청난 현자타임이 오더군요.
아버지께 울먹이며 전화해서 둘이서 조용한 포장마차가서 제가 술 따라드리며 진지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요.
아버지께서는 그저 술 계속 드시다가 후회하지말고 살라며 허락하시더군요.
전 재수1년 후회안한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고요.
부모님께서도 분명히 살아오시면서 평생 후회할 것들이 있을 거에요.
학생분이 정말 평생 후회할 정도로 간절하다면
그러한 점들을 어필하세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지금 재수하냐 마냐의 여부가 학생분의 인생 상당수를 바뀌게할겁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생경험 듣는게 참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딱 작년의 저희 부모님과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저는 그때 재수선언문 써서 재수 해야할 이유, 단점을 커버할 장점 담아서 보여드림. 그래서 어머니는 허락하셨는데 아버지는 정시 원서까지 지거국 넣으셨다가 선행반 끝나갈쯤에 마음 변하셔서 재수했어요 부모님 지원 받으며
저도 a4 네장 꽉꽉 채워서 보여드렸는데도 별 소용이 없네요 인서울=지잡, 재수=실패 공식을 깨는게 우선일듯 해요ㅠㅠ 쓴 글중에 제일 설득력있었다 싶었던 대목 추천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우선 개인적으로는 편입은 좀 말리고 싶네요
일단 님이 원하시는 대학라인에서는 편입자체가 매우 어렵고 또 학교생활도 만만치 않습니다
졸업 후 취업을 하신다면 당연히 어느정도 불이익도 예상됩니다
상위권 대학으로의 편입은 ROI 가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단 시간이 좀 있으니 본인의지가 확고하다면 나름대로 성실히 재수 준비를 하시는 것은 어떠실지
운동을 한다든가 부모님의 지원없이도 할 수 있는 공부도 있을테니까요
하여튼 성실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적당한 기회에 다시 설득해 보세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생각을 바꾸시려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리고 원점수 기준40점 떨어지시고 (10점 정도는 빼고 계산하시는 것도 맞을수 있어요 멘탈도 실력의 일부일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의지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볼만 하다가 생각합니다
응원할께요 화이팅!
감사합니다ㅠㅠ 편입이 편입인만큼 불이익도 있나보네요
잘 알고 계시는것 같아서..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영남대랑 중앙대/한양대 정도의 대학을 비교했을 때.. 대기업 입사서류 같은 데서도 그렇고 영남대 수석졸업에 스펙 한두줄 더 쓰여진 걸로 인서울 대학교를 커버할 수 있나요? 부모님 생각과 제 생각이 너무 달라서 당황스럽습니다ㅠ
쪽지 보내고 싶은데 가입하신지 얼마 안되셨는지 잘 안되네요.
공개적으로 이런 글 쓰고 싶진 않은데 사정상 댓들 남기니 혹시 불편한 분들 계셔도 양해 바랍니다.
일단 제가 편입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절대 아닙니다.
30년전에 학교 다닌 사람이고 같은과에 편입학생들 지켜본 경험으로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일단 편입자체가 쉽지 않은 건 자명하겠지요.. 특히 소위 상위권 학교들의 TO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편입 희망학생들은 많을테니까요..
그리고 1~2년을 같이 공부하며 교우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된 상태에서 새로 편입하게 되면 입학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영남대 수석과 평범한 중앙/한양 졸업생과의 단순 비교는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기업별로 기준이 다 다를텐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제가 다녔던 회사라면 두 경우 모두 기회는 줄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런 것 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긴 할텐데 현실적으로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 많이 고민 되시겠습니다..
앗 저 16년에 가입했는데ㅋㅋㅠ
방금도 대화를 나눴는데 제 말을 듣질 않으십니다..
어쨌든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