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캐리어 [794576] · MS 2017 · 쪽지

2018-12-06 20: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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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강대 별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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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고 올해 강대에서 재수하다가 하반기에 나와서 러셀 간 사람인데요

시설은 책상 좁은거랑 사물함 좁은거 빼고 다 괜찮았는데 

밥도 맛있고


선생님들이 진짜 별로였어요....

요즘은 인강이 대중화되어서 누구나 대치동 쌤들의 강의를 들을수있는 세상인데 강대 쌤들은 너무 고인물에다가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 현우진 박광일 이런쌤들 듣다가 강대 쌤들 들으려니까 너무 수준이 차이났어요. 확실히 월급받고 일하는 사람들은 외부로 나가서 스타강사가 되는(ex:강대에서 나온 김동욱 쌤 등)사람이랑 차이가 난다는 걸 느끼겠더라고요. 그런데 아직도 강대가 최고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사탐은 그나마 사문의 이형수쌤이랑 윤사의 강응범 쌤 좋으셨는데 윤사 쌤 중에 다른 어떤 분은 진도도 제대로 못나가고 그냥 주구장창 자기 수업하고 옛날 기출만 풀면서 올해 6,9평도 분석 안해줘서 너무 고통스러웠거든요. 전 사탐은 실모가 크게 필요없다 생각하지만 최소한 자기가 하고싶은 수업 이전에 6,9평 분석은 필수 아닌가요 특히 사탐은?

올해 수능 국어 1등급(백분위 98)으로서 국어도 한마디만 하면 어떤 분은 나름 강대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 쌤인데도 주구장창 자기 하고 싶은 수업만 하고 국어는 글을 읽기만 하면 풀 수 있는 시험이라고 맞는 말은 되게 쉽게 하시는데 정작 그러한 독해력을 어떻게 키워야할지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없이 자기자랑만 늘어놓는 쌤도 있고 늙은 할아버지 쌤에....

수학은 제가 수학을 조금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수학 잘하는 애들도 대채로 별로라 그러더라고요.

IC수업이라고 문제 푸는 것도 있는데 문제 퀄 ㄹㅇ 별로에요. 누가 내는건지도 모르겠고요.

강대모의고사는 괜찮은데 더프리미엄은 별로고 애초에 그냥 국어는 오리지널 이감이랑 수학은 시머인재 모의고사가 나아요 풀거면.


중간에 공부 잘하는 애들 중에 나간 애도 많고 화장실 가서 몰래 자습하는 애들도 많았는데 전 내가 공부를 하겠다는데 화장실에 숨어서 해야 한다는게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나왔어요. 

물론 좋은 쌤들도 계시고(ex:한국사 조인쌤. 이분만큼은 설민석 최태성 저리가라입니다.) 별로인 쌤들도 장점이 찾아보면 있긴 해요 근데 한달에 몇십만원씩 내고 다니는 재종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장점을 발굴해야 하나요?? 오히려 학생들이 찾기 전에 장점을 뚜렷하게 보여줘야 도리죠. 


이과는 잘 모르겠네요. 전 나름 문과에서 강대 본원 상위반이었는데도 이렇더라고요. 재종인데도 애들 다 자습시간에 인강 듣는 거 보면 알 수 있었어요. 강대의 아웃풋은 그냥 인풋이 애초에 좋은 자원들이라서 그런거지 수업이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재수를 결심한 후배들이 강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실까봐 장황하게 써봤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수학 노베가 아니면 조기선발반 가지 말고 2월까진 그냥 노세요. 경험상 국어는 공부량이랑 노상관이고 탐구는 정규반부터 시작해도 충분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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