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때문에 목표 대학 갈 수 있겠네요. (킹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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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어 만점도 있고 백분위 100도 계시고 제가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글을 써봅니다.
친구가 애플 에어팟 영업 엄청 하더라구요. 메가스터디 이벤트위해 글을 씀을 미리 밝힐게요.
물론 당첨을 위해 허위사실을 쓰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구요.
저 재수생이고 현역때 원점수 90점이었습니다 백분위상으로 2등급 턱걸이였던것 같네요.
허프만부호화 오버슈팅 다 털렸구요. 묘비명과 강건너간노래 현대시에서도 탈탈 털렸습니다. 비문학 보기3점문제 찍어서 맞추고 그래서 간신히 90점 받았었구요. 그냥 독해력이 부족했었습니다. 지문 읽고 내용일치 문제 지문 선지 일대일대응해가며 간신히 맞추고 보기딸린 응용문제들 전혀 풀지못하고 별표치고 넘기고.. 지금 생각해보니 90도 과분한 점수였네요.
제가 고1때 모 인강사이트에 계시던 김동욱 선생님 이것이 비문학이다 강의를 듣고 국어 성적을 엄청 올렸었거든요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식 자체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정말 예습도 철저히 했었어요. 학력평가 성정 향상으로 이어졌구요. 그런데 다음 학년도에 갑자기 사라지셨더라구요.. 현역때까지 남들 다하는 마닳했고 다른 국어 인강 많이 들었습니다. 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독해력이 안늘더라구요.
재수는 일찌감치 결정했기에 12월에 광클이벤트? 참여해서 김동욱쌤 교재 무료로 얻었구요. 2월부터 러셀센텀에서 재수했네요. 메가스터디 이벤트창에서 나만의 국어 공부팁을 적으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런거 없구요. 그냥 김동욱썜 풀커리탔습니다.(알바아님) 아무래도 고1때 들었던 경험때문에 거의 종교로 받들듯이 믿고 따랐던 것 같아요. 일취월장 클래스 본바탕 바탕 김동욱의 독서 문법 다했습니다. 사실 국어 사교육 비판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 하잖아요. 선생이 국어 지문 읽어주는게 무슨 소용이냐고. 일부분 동의합니다. 학생이 읽고 사고하지 않는다면 선생이 백날 떠들어봐야 아무 소용없겠죠. 그런데 일취월장 클래스 들어보면 김동욱 선생님은 예습을 매우 강조하세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예습했습니다. 비문학 지문 읽을때 시간 안재고 그냥 모든 텍스트를 이해한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갔구요. 한 지문에 몇 분이 걸리든 신경 안썼습니다. 취클래스에 앙부일구 지문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문제안풀고 지문 읽는데만 30분 넘게 걸렸었구요. 그렇게 빡세게 예습하고 인강듣고 반복했구요. 동욱쌤이 언젠가 이런 이야기 하신 적이 있으세요. 정말로 예습을 열심히 해온 학생들은 강의 들을때 편하게 앉아'저 선생이 어떻게 설명하나 한 번 들어나 보자.' 이런 마인드로 강의를 수강한다고요. 자신이 해온 예습에 확신이 있고 모든 텍스트를 이해했다는 자신이 있을 때 그런 태도가 나올 수 있겠지요. 그렇게 되기위해서 진짜진짜 열심히 예습했어요. 일취월장 클래스 해가면서 독해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적도 계속 상향곡선을 그렸고요. 6평은 턱걸이 1등급이었습니다. 91점이고 키트지문에서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9평은 시험이 너무 쉬워서 만점 받았고요. 사실 9평가지고 국어 실력이 올랐다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고요. 수많은 실모 풀어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90이상의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 했었습니다. 특히 3월에 바탕1회 푸는데 진짜 너무 어려웠고 81점 받았었는데 8,9월 되면서 바탕 봉소등을 풀면서 비문학 멘붕같은 일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그렇다고 해도 봉소 몇몇 지문은 진짜 토나오도록 어렵더라구요. 그 시간이동 지문땜에 고생 엄청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 재수할때도 마닳 1 2 권 샀구요. 진짜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뭐랄까 고등학교 생활 내내 끼고 살았던 마닳을 다시 풀기도 싫고 동욱쌤 비롯 많은 국어선생님들은 기출을 강조하시지만 진짜 너무너무 풀기 싫은데 어떡합니까.. 저는 마닳 특정 지문 뽑아 풀기 했는데 다 합치면 1권은 한 2회분 정도, 2권은 3회분 정도 풀고 수능 시험장 들어갔네요. 책값 아까워라. 국어 1등급 후기글 같은거 보면 기출분석이 빠지지않고 들어가잖아요. 진짜 그분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내용 다 아는 지문들 그렇게 반복해서 읽고 분석하기 쉬운게 아니잖아요. 전 비록 기출을 안했지만 그 안했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느끼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내가 게을러서 공부 안한거고, 시간 돌릴수도 없고. 그냥 신경쓰지 말자 이런 마인드였네요. 기출을 안봐서 수능에서 몇 문제 더 틀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전혀 도움안되잖아요. 생각해보니 김동욱쌤 완전 풀커리는 아니네요. 김동욱의 기출을 안했으니까.. 남들 기출볼시간에 일취월장 더 꼼꼼히 예습했고, 그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리라하는 그런 확신을 가지자고 생각했죠. 아 그리고 ebs는 정말 꼼꼼하게 봤습니다. 작년에 ebs연계 공부안해서 묘비명에서 탈탈 털린기억때문예요. (저는 그 시가 반어법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시험 현장에서.)
물론 올해 수능시험 끝나고 ebs연계체감 별로 못 느끼긴 했지만요.
남들처럼 유익한 글 아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욱썜 너무 고마워요 진짜로. 저 연대가려고 재수한건데 쌤덕에 갈 수 있겠네요. 김동욱선생님 제자들이 모두 수능을 잘친다고는 절대 말 못하죠. 그러면 사기꾼입니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예습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제자들은 뛰어난 독해력 상승을 경험한다고는 확언할 수 있겠네요.
ps 저 너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 언론에 소개된 31번 문제 있잖아요. 대학다니는 제 친구들도 그렇고 많이들 물어보세요 그문제 맞췄냐고. 저 보기 너무 길어서 읽다가 포기하고 찍었고요. 물론 시험치면서 이번 시험 매우 어려운 시험이구나 확신이 들어서 별 고민없이 찍었습니다. 이거 틀리고 말지 이런 생각으로. 찍은거 틀렸고요. 막 몇몇 분들이 이런 얘기하세요."아니 그 문제 지문 상관없이 보기만 보면 풀리던데?? 그게 왜 오답률 그렇게 높은 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그건 본인이 집 안방에서 풀어서 그런거고요. 시험 80분 동안 1문제 푸나요? 45문제 풀어야 되는데 그 긴박한 정상적인 사고가 힘든 시험 현장에서 풀어보시든가요. 아니 그리고 그 문제가 보기만 이해하면 풀리는지 지문도 완벽히 이해해야 되는지 풀기전에 어떻게 압니까??? 그 문제에 시간 쏟았다가 다른 지문 못 풀면 어떡하게ㅋㅋ
물론 국어 만점자 계시고 저보다 훨씬 독해력 뛰어나신 분들도 많이 계시죠. 저는 그정도 안되니까 31번 틀린거고요. 근데 저 31번 찍은거 매우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이 점수로 대학 갈거고요.
죄송한데 저 이런 커뮤니티에 글쓰는거 처음인데요. 악플 자제해주세요 ㅠㅠ 진짜 저 계속 마음에 담아둘 그럴 성격이라... 막 기출안봐서 니가 31번 틀렸다느니 그런 말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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