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김기대] [416016]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8-12-02 23:56:22
조회수 9,123

[김기대] 인하대 오후 문제/현장답안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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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기대입니다.


2주간 매일 있었던 논술 Final을 종강하고, 바로 안암 달려가서 즐 겁 게 술을 마셨습니다.


소  맥  졓  아 !!


담날 시험이니까 무리 안하겠다, 1시 전엔 자겠다고 했는데


다 끝나고 누우니까 새벽 5시더라구요.. 노는거 너무 좋자넝~~~





인하대를 갈까 말까 하다가 4시간만 자고 비몽사몽 응시하러 갔습니다. 렬루 마지막이니까..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실전검증 (수능수학 100점 여럿, 경시대회 수상, 논술 다수합격) 들이 있지만,


제가 Field에 나가서 검증 받아야 하는 일이 만약 필요하다면


한양의 논술이 마지막 검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는 한양대반 토욜에 끝나고 바로 일욜 인하대반까지 연달아 이어서 수업해야 했어서..


한양의는 내년에 응시해보는 걸로! (과학논술 없어지면 연치도 딱 거기서 기다료라 ㅎㅎ)





총평)


1.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초반 30분 엄청 쩔쩔맸습니다.


그냥 전날의 술독 때문인가보다 하고 차분히 시간 흘리면서 다시 봤는데,


어려운 것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론 다행히도 문제들이 풀리더군요.


아 참고로 전 수능을 안봐서 의대는 못넣구 논술 원탑인 수학과 넣었습니다.



수학과는 한 50점에서 끊길 것 같구


공대쪽은 45~50, 일반과는 40~45점 정도에서 끊길 것 같습니다.





2.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만, 인하대 특유의 출제스타일을 잘 이해했다면


(즉 제시문을 잘 활용하고 이전 문제들을 잘 활용했다면)


충분히 90점까지 받을 수 있는 시험이긴 했습니다.



90점인 이유는... 마지막 10점짜리 3-4 풀 공간이 전혀 없었기 때문...


인하대 답안지 사이즈 너무 작아유 ㅠㅠ





3. 제가 정말 장담컨데, 인하대는 논술대비가 수업으로 가능한 유일한 학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답안작성은 학교에 상관없이 비슷하겠지만,


문제를 풀리는 메커니즘과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마음가짐이 유별나게 일관적인 학교거든요.




아직도 '제시문이 도움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친구들 보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ㅠㅠ


이 비결을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실력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4. 모쪼록, 1년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수고했구요. 2주간 매일 4시간 수업, 4시간 첨삭을 하면서 느낀 점이 참 많습니다.


그 느낀 점을 내년 커리큘럼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아 뭐 광고하려는건 아닙니다. 전 개강을 봄-여름 사이에 할거거든요 ㅋㅋㅋ 문풀만 할거에요 내년엔.




수능/논술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분들께 꼭 필요한 강의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4월 전까진 교재도 만들고, 올해는 만들지 못했던 기대모의도 다시 만들고 해야겠군여.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양대반, 인하대반 친구들은 좋은 소식 있으면 바로 연락주십쇼 바-로 술 사드립니다.


좋은 소식 없어도 연락하고픔 하셔도 괜찮습니닷


제가 기억하는 친구다 <=> 수업을 열심히 들은 친구다 <=> 기특하다 <=> 술


이라는 기적의 논리가 이번엔 성립하니까용 ㅎ.ㅎ




수고해써용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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