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재수 쉽게 생각 하지 마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442860
1년을 더 하면, 남들에 비해 두 배로 공부를 하니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현역 때 실패한 대부분의 사람은 1년동안 제대로 안했기 때문이지, 공부의 양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재수는 남들보다 1년 더 앞서 있는 기회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똑같이 동일선상에서 다른 경쟁자들과 '다시 출발'해야 하는 시작입니다.
제발 재수를 쉽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수능이 자신의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신 분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수능 망했네, 재수 해야지' 이런 말들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수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냥 해볼까?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큰 코 다칩니다.
20대의 1년이라는 시간은 재수를 위해 쓸 수도 있지만, 그 외에 가치있는 수 많은 일을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의 인생을 거는 무모한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생기실까봐 노파심에 글을 적어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논술 과외 비용 1
온라인으로 하고 주1회 1시간하고 숙제 내주고 첨삭 해준다는데 달에 42만원...
-
하......벌써부터 풀기 싫다
-
솔직히 그렇게까지 몇 년씩 박을 가치가 있는 시험은 아닌듯? 재능이 없는 것 같다면...
-
+ 창피해서 못올렸던 작년 9월 11월
-
수시 학종 반수 공대과 지원해볼건데 동홍정도... 동홍은 너무 멀기도해서... 그냥...
-
ㅅㅂ 개어렵네 수학 잘하고 싶어요
-
적당히가 안됨
-
성범죄자될 확률이 높아요~
-
ㄹㅇ 이건 나 먹여살린 과목이다 싶은거
-
킷토 코노나츠와쥬지츠스루노 못토
-
응시자 수 7800명 기하 평균 28점...? 확통 29점인데....
-
[속보]홍준표 "'황태자' 한동훈,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 돼" 2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황태자'에 비유하며...
-
딱히 오르비의 누군가가 간건 아닌데 그냥 덕코좀 받고싶습니다
-
[긴글주의, 정보글] 비문학 개념서 소개 및 수요 조사 7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미한이라고...
-
간다면 어디가 나을까요?
-
이그잼포유 연간이용권 가지고 있어요 혹시 족보닷컴이랑 공유하실 분?
-
기다려주세욛
-
저 구매하려 하는데, 어떠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닷 !!
-
달리겟어요 이삭 완료 아 이컨셉 별론가
-
지구과학 질문 2
왼쪽 그림에 동서남북 표기가 있는걸 봐서 그림을 위에서 본건가요? 답지에는 오른쪽에...
-
정시공부한답시고 기본중의 기본인 기출도 제대로 본게 없었네
-
탈릅 21
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걸어온 것 같아요
-
맛도리 0
-
탈출하고 싶다… 1
고려대에 가고 싶다…
-
. 6
-
아 ㅋㅋㅋㅋㅋ
-
28에 양도합니다. 쪽지주세요.
-
덕코주기
-
해설이 너무 동문서답하거나 해설이 너무 부족한 거 같아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
허리디스크 0
공부는 하는만큼 실력이 올라서 재밌는데 디스크 때문에 앉을 수가 없음... 공부하고...
-
21수능 정시출신이구요 화생 -> 물지 로 바꾸려 합니다 지구과학은 생명 유전보단...
-
양심고백. 6
재수(반수)해서 급간 못올리면 사람아니라고 생각한적 있었음
-
수능이 노력하면 되는 시험이 100% 틀린건 아닌데 7
흠 나는 재능이 70퍼는 먹고 들어간다봄 위에는 의치한약수 + 서울대의 입결임 펑크...
-
영어 1 받으려면 얼마나 해야한다고 봄?
-
리마인드 이메일 보내기; 사회적 attitude(태도) 0
제가 뇌과학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전공하고자 해서, 이번에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의...
-
ㅈㄱㄴ
-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봤으면 좋겠네 나처럼 오르비 많이 하시는 분이면 좋겠다
-
당충전을 하겟어요
-
사진들고 병원가서 관련서류 받고 신검가야하는데... 귀찮다..
-
지오지브라 질문 6
삼각형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
요즘 독학하는데 아이패드로 공부하는데 갑자기 종이책으로 공부해야 제대로 하능게...
-
화1 주양자수 원자량 오비탈 전부 외워놔야 하나요? 2
2학기때 화1을 하는데 주양자수 부양자수 스핀양자수 오비탈 이런걸로 킬러가 나온다고...
-
아씨 갤럭시 데이터킬때, 팝업창 안뜨게좀 못함??? 3
위아래 화살표 데이터 누르면 "데이터를 허용하시겠습니까?" 이거 좀 안뜨게...
-
성균관대오지마라 2
시험기간에 과제로 제페토(마크비슷한거)하고있다... 서성한 성적이면 서강대나 한양대로 가도록..
-
질문받는다 2
지금 시간은 다 대학생이겠지
-
잇올 질문 0
잇올 교과질문 할 수 있다는데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찾아가서 질문하는 방식인가요?
-
5만덕만 모으면 0
원하는 레어를 살 수 있다
-
지금 아이디어+워크북중인데 6평전에 기생집 다끝내야할거 같음 워크북은 나중에 풀고...
-
추천좀
-
전남친이 제 네이버 비번을 알아요 전에 제가 특이하다고 알랴준적 있어요 근데...
예전에 이와 유사한 글을 올려주신, 진인사대천명님의 글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너무 좋은 글이지만, 작년의 글이라 저의 버전으로 수정하여 재 업로드 합니다.
ㄹㅇㄹㄷㄱㄹㅇㄷㄹㄷㄱ
진짜 삼반수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ㄹㅇ 옳으신 말씀
특히 공감되는 부분이
"다시 출발"해야한다라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진짜 성적 쥐꼬리만큼씩 오름
ㅇㄱㄹㅇ
ㅇㄱㄹㅇ 수능 직전까지는 초사이언3급으로 오르다가 수능 되면 크리링
말씀을 너무 와닿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다시한번 재수라는것이 유행이라 가볍게 여기고 인생에서 1년을 그것도 모든걸 시작하고 도전할 나이에 그냥 흘러가는 시간으로 두어도 된다고 여겼던 과거의 오만함을 느끼게 되네요 제가 지난번 올려주신 자료를 유용하게 잘 공부했었는데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했었는데 논술자료 지공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늦게나마 전합니다^^
네, 수고 많으셨습니다. 22세기 소년님.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이번 입시도 잘 마무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재수를 하시려는분이 계시다면,
종이 한장 가져다놓고 반 접어서 한쪽은 재수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 또 한쪽은 재수를 통하여 잃을 수 있는 것들을 쭉 적어보시고 시각화해서 다시한번 고민해보는걸 추천하고싶어요.
한편으로는 제 자신에 대해서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있을 경우엔,자존감이 낮아져 있을경우엔,난 어차피 사회에 나가도 할 수 있을 만한 것이 거의 없기에 오직 대학간판만을 따야한다고 집착할경우 수능중독에 빠질 수도 있을거 같아요.ㅠㅠ
맞아요....학습된 무기력 정말 무섭죠...
하지만 서울대는 그만한 가치를 하죠 삼반수 가즈아!
20대의 1년: 대학과제하거나 술퍼마시거나 군대에서 썩는시간
다 님같이 술처마시고 군대에서 썩는다 생각 ㄴ
그럼뭐하죠?? 진심으로 잘 모르겠응...
여행 갈 수도 있고 연애 할 수도 있고, 학업 열중할 수 있고
ㅇㄱㄹㅇㅂㅂㅂㄱ
인간이 바뀌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함
한번쯤은 재도전 해봐도 된다생각함 경험자로써 근데 할거면 인간적으로 공부는 하자 ㅎ
처절한 몸부림일 뿐
명심하겠습니다 ㅠㅠㅠ
ㅇㄹㄱㅇ 대학가면 재수생 생각보다 별로 없음ㅋㅋㅋㅋ
헐 망했다
ㄹㅇ 윤회의 고리 시작임
지금 얻은 기회, 제대로 사용하겠습니다. 뼈 맞는 말이네요.
진짜 간절한사람도 성공못하는거보면 성공실패써있는 동전던지기같음 입시는 운도어느정도 있어야하는것도 잘 생각하셔서 성공하셨으면 저처럼 실패해서 좌절하지마시고ㅠ
근데 재수 안하면 할게 없는 경우는 어떡하죠
ㅠㅠ
재수 생각하시는 분들 수시 남은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 떨어지더라도 정시 원서라도 쓰면 좋겠어요. 진짜로 그 경험이 재수할 때도 큰 도움이 됨
생각보다 많이 힘듬
삼수는 재수보다어려움
손주은 동영상 보면 다시 공부한다 이게 아니고 다시 닦는다? 도를 닦는다 이런느낌이랬는데 레알공감....
정말 재수한다고 마냥 성적이 많이 뛰고 좋은 대학을 가는것이 아니에요 저도 재수생이고 열심히 살았지만 수능 잘 보지 못했고 현역시절 재수하면 누구나 원하는 성적을 받는줄 알았지만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고(6,9평을 잘봤지만) 재수생활 생각보다 정말 지치고 힘들어요 충분히 고민하시고 재수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어케하라는거지
그래고 재수생 타이틀 평생 따라다님. 성공해도, 실패해도. 재수생 타이틀은 따라다님. 입대가 늦어지고, 졸업도 늦어지고, 취업도 늦어지며, 자연스레 결혼도 늦어지는.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과 알바를 전전하다가 2020년도에 첫 수능을 보려는 97년생입니다.
저는 무엇을 하든 열심히 또 잘할 자신이 있지만서도 그것을 다른 이들이게 보여줄 구체적인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대학을 가려고 했습니다.
10월 부터 게임도 끊고 술도 끊고 수능 공부를 하면서 신기하게 독서가 좋아지고, 뉴스에 관심도 가고, 하루하루가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학문의 길에 몰두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1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앞으로의 1년은 저를 미래의 제가 바라는 모습으로 맞춰나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재수 또는 n수를 결정하게된 분들도 보내야할 1년이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0대의 1년이라는 시간은 재수를 위해 쓸 수도 있지만, 그 외에 가치있는 수 많은 일을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정말 공감이 많이 되는 문장입니다..
별로 가치있지는 않던데 ㅋㅋㅋ
재수는 하는게 아니라
오는 거임
ㄹㅇ ㅋㅋㅋㅋㅋ '그저 왔다'
빠른년생 이라면 어떤가요?
다들 말로는 막상 못봤으니깐 재수해야지 하면서 한편으로는 신중히 고민할것입니다~!!
사수생은 나가 뒤져야것노 ㅠㅠ
국민대->건대행 ㅠㅠㅠㅠ
ㄹㅇ 오르비에서는 거의 재수이상이라 하게됐는데 휩쓸려서 하지않았으먄 좋겠음 잃는게 너무많음..
심지어 떨어질수도 있다는거~
(본인)
ㄹㅇ...
재수하면 사탐 과탐은 현역보다 훨씬 잘 받을 가능성이 많이 큼 하지만 투자한 시간과 금액에 비해서 점수는 생각만큼 오르기 쉽지 않음 거기다 1년동안 쉬지 않고 공부해야함
n수 쉽게생각하는사람 특: 젊음은 중요한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