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 질문 받아봄

학벌 메리트 있는 학교는 어디까지 인가요?

서울대 의대 나오셨나요?

공부하거나 인턴레지과정에서 때려치고싶으셨던적 많으셨나요

인턴 때 주 140시간 일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오프 직전에 응급수술 두 개 잡혔을 때

흐헉..아재...
몇살때 의사되신 거에요??

2015년 2월에 졸업해서 27살요

페이닥터 전문의 기준 평균 연봉이 궁금해요

페닥도 주 며칠 일 하는지, 당직 콜 받는지, 입원환자 받는지, 야간 응급 수술 하는지, 서울/지방 등에 따라 천차만별..

아...업무 강도가 높을 수록 페이도 쎄겠죠?의견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에서는 지방병원이 서울병원보다 페이 쎈 편이 맞나요?

대학병원은 지역보다는 병원재단에 따라서.. 삼성 아산 등이 전공의 월급이 많은 편인 걸로 알고 있어요

잠이 많으면(10시간 이렇게 자는게 아니라 밤 못새고 4시간 정도는 자야하는 타입) 의대공부나 인턴레지 생활 적응하기 힘들까요ㅠㅠㅠ???

인턴 때 좋은 성적 받기는 힘들어요

요즘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도 레지말고 인턴은 여전히 20시간 이렇게 일하나요ㅠㅠ

전공의 특별법이 생겨서 좀 나아졌어요..

출퇴근 몇시에 합니까??

요즘은 널널해여 전공의 특별법 시행해서..

형님 아이민 상태가?

성적이 좋아도 평판이 좋지 않으면 과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병원마다 다른데 실제로 그런 경우 많아요
원내 지원자만 전통적으로 뽑다가도 지원자가 개판이면 외부 지원자 받아서라도 안 받으려고 함

성의vs연의

?

이건 좀..

답정너여서 이러는거에요 아니면 뭔가있나요?

요즘같은 입시철에 문제가 될 수 있죠

신경외과 의사가하는수술이
난이도 제일 높죠?

수술에 난이도가 따로 있나요..

돈얼마나벌어용

먹고 살 만큼은 벌어요~

지방의도 점수만 맞으면 무조건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하죠

2차병원에서 인턴이랑 레지던트하면 별로인가요?

그닥 전문의 따면 상관없어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업이나 학교 남는 것말고 좀 특이한 진로 좀 풀어주세요.

전 임상 진료가 적성에 맞아서 별로 생각 안 해 봤는데..
사업 하시는 분들 꽤 많아요..
전에 의사하면서 부업으로 설렁탕집 열었는데 그게 병원보다 매출이 더 잘 나와서 설렁탕집 하시는 분도 봄

학교 서열질 의미 없다는 것 알지만..
학생때로 돌아가신다면
인설vs삼룡
뭐 고르실건가요?

메이저 아니면 인설보다는 무조건 삼룡

엔수안하셧쬬?

재수

어제 드라마보는데 신경외과의사가 best paper award를 받은 실력파의사라는데 정말 대단한건가요??? 뭐 논문같은거아닌가요? 지방대의대가 받았다고해서 놀라는눈치여서요(물론 드라마)

그냥 논문상 받았다는 거.. 그래도 대단한 거긴 하죠.. 울 나라에서 지방대는 메이저 병원보다 케이스나 데이터가 많지 않아서 더 받기 힘들텐데.. 근데 수술 실력과 논문 잘 쓰는 것과는 별개임

잠 많은 사람은 의사 되는 데에 데미지 있나요...? 성적은 되는데 의치 중에서 고민입니다. 제가 잠이 많아서요...

잠 많은 사람들 많아요.. 오히려 아무데서나 머리만 대면 잘 자는 체질이면 의사가 적성일 수도..

감사합니다. 그럼 의대가 좋을 거 같네요.

저랑 동갑이신데... 내년에 수능봐서 내후년에...예과1학년으로 들어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장도 괜찮은곳 다녀서 고민중입니다... 의대보단 사실 치대를 더 생각중이긴 합니다... 그리고 동기중에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은 어느정도 되죠?

32살에 예과 1학년이요?
흠..유급 없어도 최소 38살에 면허 따는데 그 때부터 돈 벌어도 결혼하고 가정 경제에 아무 지장 없으신가요?
39살에 인턴 하시는 분 두 분 봤습니다.
한 분은 공대 졸업하고 삼성반도체쪽 다니다가 다시 수능보고 온 케이스고
다른 한 분은 97학번인데 09학번이랑 같이 졸업하셨던 케이스고..
설대의대 재학중에 벤처사업해서 성공했다가 다시 망해서 복학해서 늦게 들어오신 분도 봤어요.. 하면 하는데..
7년간의 기회비용과 남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1년 준비해서 의대 100% 갈 수 있는 지도 모르는데..

09학번도 스스로 아재라 칭할 정도의 시기가 됐군요.

울트라셋 이알 서방정...아이민 6955....

근데 누가 지인중에 27 28살에 의치대 입시(입학시 28살 or 29)를 노린다면 말리실건가요?

네

의대 졸업 후 수련시에 나이라는게 과 결정시 고려되나요?? (크게 고려되는지 궁금합니다. 나이가 20후반이라면요)
20후반 신입생이라면 의치한 중 어디 추천하시나요? 쪽지도 보냈는데 답변해주실수있나요?

이번에 구속 사건과 벌금 1억 때린 사건 보시고 외과의나 응급의학과 같은 과 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지난 11월 11일 의사 총궐기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저러한 판결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변호사들의 농간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현 정부의 의사라는 집단에 대한
분노 배출 수단 조장이라 생각하시나요

민감한 사안이라 공개적인 답변은 좀 그렇네요.. 그치만 의료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의사들의 의견을 경청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바이탈 과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이였는데 이번 판결로
바이탈과를 가야하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고민해 보아야 겠지만... 쨋든 답변 감사합니다!

단순히 노는것 말고 예과때 해보면 좋은 활동들 어떤게 있을까요?

단순히 말고 특별하게 노는것과 연애로 추억만들기,,,,*^^*

정책같은거 잘 모르는데 문케어..?가 악영향 끼치는게 정확히 뭔가요..??
치,한과는 무관한가요..?
많이 길어질것 같으시면 답 안하셔도 되요 ㅠㅠ

의료의 질 하락과 수가 문제, 도덕적 해이로 의료비 지출액 증가, 건보료 상승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은 치, 한과도 물론 관계가 있습니다..

24살에 예1이 된다면 의사 생활이나 병원생활 적응하기 힘든가요?

전혀.. 인턴 생활도 졸업 후 공중보건의 갔다와서 3년 늦게 오시는 분들도 많고, n수 + 유급으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고, 그 외 의전으로 늦게 들어오셨던 분들도 특별히 의사 생활이나 병원 생활에 불이익 받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군필 24살에 예1로 입학하면 많이 늦는 편일까요?
해보고싶은 일들이 많아서 본과 올라가기 전 1~2년 정도 휴학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필 24면 많이 늦는 편은 아닌데 휴학 1년 당 1~2억씩 날라간다고 생각하세요

휴학 1년당 5000까진 채울 수 있을거라 생각하긴 하는데,,,,
억 단위 나오니까 좀 생각이 달라지네요 ㅋㅋㅋㅋㅋ

의사로서 활동가능한 기간이 1년씩 줄어드는데 기회비용은 최소 억대로 잡으셔야죠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20대의 경험과 추억'과 '졸업 이후의 페이' 로 비교해보면 될려나요??

의대 특성상 동기들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휴학하게 되면 그 부분이 끊어지면서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1년 쉬고 복학했다는 비유가 적절할까요..?
유급이나 휴학 이후에도 뭐 잘 지낼 정도로 핵인싸인 사람들도 있기는 한데..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유급 때문에 강제 휴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재학기간이 길다고 생각되면 묻지 않고도 자연스레 유급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의대생활 내에서도 경험과 추억을 쌓을 기회도 충분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사가 되고 나서 주머니에 돈 넉넉히 가지고 쌓은 경험과 추억 또한 차원이 다른 신세계였습니다.

해보고 싶은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고싶다고 하면 뭐 굳이 말리고 싶지는 않은데 그로 인해 포기해야할 것들도 있다는 것은 알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댓글이 더 이상 안달려서 새로 작성합니다.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미필인데 오수나이로 들어가면 유급한번하면 공보의 못하는거로 아는데 유급 절대 안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도 유급당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