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쌤 [420950]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8-11-25 0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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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고베 산노미야 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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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나라 시내 




나라 중심가 사거리의 식당에서 식사 하고 


원래의 목적지인 고베로 출발 할거에요.




점심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사람 붐비는 식당



햄버그 오믈렛 커피 세트 만원


흡입하고




조금더 꿈지럭 거리다가 고베로 출발



빈 기차에 혼자 앉아 시골 마을 들을 지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나라에서 고베까지는 한신선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거리




금방 거리였는데 해가 빨리 떨어지네요 



고베 중심가인 산노미야에 도착 (고베 시내는 고베역x 산노미야 - 모토마치역)


숙소에 짐 부터 풀고




저녁거리를 찾습니다. 



왠지 이번 휴가는 


밥 - 거리 - 밥 - 커피 - 밥 - 무한 루프 인것 같은데



고베는 꽤 큰 규모의 도시여서 12시 정도 까지는 


거리를 다닐만 합니다.



그래도 일본 아니랄까봐 9시면 거의 닫음




길거리 빵굽류 냄새들이 


식사 전 사람 홀리는 중




요즘 워낙 어플이 잘 되어있어서 음식 찾기 편하지만 



저는 습관인지 첫날 첫 끼 정도는 



중심가 제일 새로 지은 건물의 


옥상 층 식당 부터 둘러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지역에 어떤 음식점 들이 있는지 


한번 훓어봐야 다음 날이나 식사 계획을 잡기도 수월하고 



실패를 줄이는 안전한 선택 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일본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고젠 류


(직역으로 밥상. 우리나라로 치면 정식)



사진 찍기 좋아서 도시 마다 한 번 씩은 의무적으로 먹는 듯




사실 옆집의 치킨이 땡겼지만 


치느님은 우리나라에 비빌 곳이 없기 때문에 패스




텐뿌라 고젠(정식)으로 결정


다행히도 성공. 맛있었어요.



다 먹을 쯤 밥과 장국이 나오는데 


쯔케모노(절임 류) 몇개 얹어서 



함께 나온 차에 오차즈케 (차에 밥 말아 먹는 것)


을 해먹습니다. 



일본에 특이한 것은 


텐(뿌라) - 이라고 하는 튀김류가 우리나라 인식보다 


조금 비싼류의 음식 입니다. 



그냥 텐 정식이라고 튀김 몇개랑 밥 장국 나오는 것도 


괜찮은 곳은 몇 만원 훌쩍 넘는 경우도 있고 



같은 식당의 모듬 사시미 정식 보다 


튀김 정식이 비싼 경우도 많아요. 




옆에 있던 gram 카페 


일본 와서 보인다면 식사 하고 디저트 여기 추천



프리미엄 팬케이크 주문하면 되고 


맛있어요. 식감이 신세계




산노미야 - 모토마치 - 고베역 중심가 3개 역을 잇는 


큰 규모의 상점가 입니다. 



구간에 따라 모토마치 라고 도 하고 


차이나 타운도 있고 각각 다른 이름으로도 불려요 



천천히 구경하면 끝에서 끝까지


1시간 반 정도 소모의 큰 규모




골목 골목 아기자기 한 까페들과


커플 들 득실득실 으...  




두번째 거 먹고 싶었는데


좁은 가게 커플들 사이에 낑겨서 혼자 먹을 엄두가 안났음  




일본은 어딜가나 바움쿠헨 이라는 


독일식 고리형 카스테라를 엄청 많이 먹는데 



여기도 유명한 체인 중 하나 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 팟 바움쿠헨



바움쿠헨을 항아리 처럼 만들고 


안에 밀크 커스터드 채운 뒤 


꿀 발름..



카스테라 + 커스터드 + 꿀 = 단단단 조합 


맛이 없을 수가 없음




숙소 근처 산노미야 거리 어슬렁 거리다가




숙소 들어와서 


혼자 허니 팟 바움쿠헨 먹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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