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만 [662197] · MS 2016 · 쪽지

2018-11-22 23:42:09
조회수 1,093

돈 아끼는 습관이 너무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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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불우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돈이 많은편은 아니라 그런지 엄마는 무슨일이든 돈을 아끼셨어요


분명히 이런걸 바란건 아니실텐데 제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아끼고 그런게 제 안에서 너무 커져가지고


조금이라도 돈쓰는일이면 너무 신경이 쓰여요


치킨 한마리 시켜 먹는것도 괜히 아까워서 안먹고


피시방가서 몇천원쓰는것도 아까워서 안가고


급식먹으면 되니까 아침에 배고파도 매점 잘 안가고


책 한권 사는데 드는돈도 아까워서 최대한 안사고


옷 사는것도 아까워서 웬만하면 있는 옷 입고


그냥 돈을 쓰는게 조금 죄스럽고 그래요


당연히 엄마한테 말하면 다 해주시겠지만 말 안해요 미안해서




이상하게 친구나 후배한테 먹을거 사주거나 이런거는 전혀안 아까운데


이게 저 하나만 관련된 문제는 잘 안되더라구요

 

이번에 논술가는데 차비도 아깝고 전 날 숙소잡아서 하룻밤 자야되는데 하룻밤 자는데 드는 비용도 너무 아깝고 논술 공부도 제대로 안했는데 논술 원서비로도 모자라 추가비용도 너무 많이드는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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