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써보는 수능 부정행위 신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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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수능 치뤘고,
국어에서 70점 많이 받으면 80점이겠다.
X됐다 하면서 복도를 나가보니 애들도 망했다하였지만,, 그래도 수능인데 80점이면 3등급이라는 생각이였습니다.
수학이야 원래 자신이 없었고, 영어는 시작인줄 모르고 멍때리다 1번을 찍는,,,
그리고 한국사를 5분컷하고 할게 없어서 잘까? 하다가 옆 사람들이 다 화장실 가길래 저도 갔습니다.
근데, 처음 와보는 학교고 하니까 (저만 그런 것일 가능성도,,) 제일 구석에 있는 칸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겠지하고 대차게 문을 열었는데 어떤 남자가 안에 있더라고요.
문을 왜 안잠궜지..? 하며 기억을 되살리는데 손에 분명 종이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한국지리 내신을 준비하며 내신기간에 인강 강사들 책중에 자그마한 핸디북이 있었는데 그 색깔이였습니다.
어떤 회사 어떤 강사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작년에 분명 그 핸디북으로 쉬는시간에 암기했기 때문에 확실했고 바로 옆 칸에서 일을 보면서 소리를 유심히 들었는데 무언가 부스럭대는 소리가 분명했습니다.
바로 나와서 화장실 앞에 계신 선생님이 제 옷에 전자기기 검사를 하기도 전에 화장실 문을 닫고
옆 칸에서 누군가 책을 본다고 하였습니다.
감독 선생님은 누가봐도 체육쌤이 입을 듯한 카파 트레이닝 세트를 입고 계셨고 바로 화장실 앞에서 그 학생이 나오자
확인할게 있다고 하시고 학생 주머니들을 검사하셨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분위기가 띠용? 했지만..
다른 감독관님이 화장실에 들어가시더니 그 칸 변기 뚜껑안에서 발견하셨습니다.
제가 본 한국지리 핸디북이 맞았고, 바로 2층 본부로 내려가더라구요.
누군가의 인생에 오점을 남긴 것 같아 미안한 감정도 있지만, 공정한 수능을 위해서 고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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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네요
저라면 걍 무시할것 같네요.
도대체 왜요?
제 수능에 집중할듯 그런거 신경쓰는것도 일종의 정신소비라 생각됨 시험직전이니까여
그리고 시험전에 그짓할 ㅅㄲ면 어차피 수능못볼 놈임
굳굳
잘했음. 수능에서부터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사회에 나가면 얼마나 큰 부정을 저지를지 상상도 안 되네.
부정행위가 정당화되는건 아닌데, 저가 그 상황이라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을거 같음. 뭔가 남한테 원수될일 만드는게 싫어서요 그사람이 잘못했든 아니든..절대 작성자님 비난하는거 아니니까 오해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