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 간장 [84049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11-17 02:49:44
조회수 12,033

[정승문] 19수능 수학나 - 주요문항 코멘트 달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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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대치동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인데요^^


오르비에서 앞으로 많이 활동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자료나 정보를 들고 자주 인사드릴게요.

환영해주세요 ㅎㅎ



오늘은 최근 수능이 당연히 핫이슈이니,

이미 여러 선생님께서 수능 분석을 해주셨지만

저도 현장에서 오랜 시간 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 나름의 짧은 코멘트를 써보려고 합니다.


내년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올해 수능을 치루셨던 분들과

각 문항들을 풀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도

제 현장 강의에도 참고하고 싶어서

제 생각을 먼저 꺼냅니다.


올해 수능의 4점 문항 중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문항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해설이 아닙니다.)





먼저, 17번 문항입니다.


그림입니다.<br /><br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4462ff.bmp<br /><br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58pixel, 세로 596pixel


수능특강 연계문항이죠.


특히, (가)조건에 대한 해결방법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BS보다는 약간은 더 진행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죠.


Step3에 있는 문항이었는데,

물론EBS이전에도 제법 봤던 표현이었습니다.


물론, 준비가 덜 되신 분들은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였을 수 있습니다.


EBS연계문항중에 그나마 의미가 있는 문항이었습니다. (솔직히,이거 밖에 없죠...)





18번 문항입니다.


그림입니다.<br /><br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440001.bmp<br /><br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30pixel, 세로 747pixel


대표적인 조건부 확률/독립시행 결합문제였습니다.

동전을 던지는 시행은 독립시행

전체 구성은 조건부 확률이었습니다.


y좌표가 처음으로  3 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포인트죠!!


시험준비가 잘 되었다면,

깔끔하게 풀어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객관식 확률,경우의 수 문제가 편하긴 하죠,

잘 못 풀면,보기에 내 답이 없으니까ㅎㅎ

(간혹,오답에 걸리는 수도,,)





19번입니다.


그림입니다.<br /><br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440002.bmp<br /><br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25pixel, 세로 1675pixel


문,이과 공통(확통3문항- 8, 19, 22번)중에 하나이고,

19번을 제외한 나머지2문항은 쉬운문항이었죠.

빈칸 추론 문제로 개정이후3년 연속 확통 빈칸 추론 문제네요.

(매년 이거밖에 없나...싶습니다.)


박스안에 표현만 보면 상당히 무거운 문제처럼 보이지만,

(가), (다)빈칸은 바로 위 줄만 읽어도 답을 낼 수 있었고,

(나)빈칸도 집합 A  로 설정하고,  6이 갈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되죠.


빈칸 추론 문제치고는 조금 쉬운 편이라 생각합니다.







20번입니다.


그림입니다.<br /><br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440004.bmp<br /><br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57pixel, 세로 1595pixel


A, B, P을 설정하는 게 쉬워서

㉠,㉡보기는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보기도 넓이를 정리하면 k에 관한 이차식까지는 잘 유도됩니다.

0

기울기와 비교하면 되지만(다른 풀이도 가능)


이 문제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거나 틀린 학생이 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그런가요?






21번입니다.


그림입니다.<br /><br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440005.bmp<br /><br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56pixel, 세로 560pixel


조금 힘 빠지는 문제였습니다.

더 어렵고, 문제 해석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 문제일거라 예상했는데...

 

g(x) 에 대한 문제 두 번째 줄에 조건(연속)을 대충 읽진 않으셨죠?.

그 이후에(가), (나),마지막 물어본 것까지

모든 조건들이 g(x) 를 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1, 30번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을 풀고, 시간이 남은 학생들의 수준이라면

21번도 예상보다 빠른 시간내에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29번입니다.


그림입니다.<br /><br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440006.bmp<br /><br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41pixel, 세로 615pixel


29번이 의외로 시간을 뺏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행히도 수열 {b_n} 의 부호가 결정되었고,

자연수,정수조건으로 수열 {b_n}이 빠른 시간내에 잡힙니다. (2가지가 나오지만)


수열 {a_n}

(가)조건에 수열 {b_n}대입하여a_3을 찾기만 하면 조금 수월해집니다.


이 문제도9월 모의 평가29번문항에 비하면

문제 해석시간이 좀 짧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30번입니다.


그림입니다.<br /><br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440007.bmp<br /><br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5pixel, 세로 940pixel


작년 수능30번에 비하면,

쉬워졌네요.


미적분 킬러문항을 열심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가), (나), (다)조건에서 어떤 상황이 그려질 것입니다.

하물며,  까지도


(가)조건은 의 인수들을 거의 대부분 알려줬고

(나)조건의 접선의 개수(이건 정리되어 있어야 함)

(다)조건의 교점의 개수로

   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와   가 잡히면,  범위에서  를 끼우면 되지요.


제 생각엔

올해 30번은 전형적인 미분활용-기출들의 분위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기출을 죽어라 연습하면

충분히 올해 수능30번은 정복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올해 수능 수학‘나형’에 대한 총평입니다.


먼저,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계속 이 정도로 내줬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잘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수능이21, 30번과 그 나머지 문항들 간에

난이도 차가 극심했다고 생각하고,

올해 수능은 그에 비해 조금 간극을 좁혔다고 생각합니다.

계산량도 지난해에 비하면 줄었고,딱 이만큼이면 좋습니다.


이렇게 해도 등급컷은 잘 잡히니,

(제 개인적으로88/80이정도가 좋다고 생각함ㅎㅎ)


평가원은 괜히 두 문제 가지고 안 그랬으면 합니다.



두 번째로

21, 30번 문항입니다.

문제 생긴 거 보고,

포기할 만 한 수준의 문제가 아니었죠. (이전 수능에 비하면)


일단, 독해가 됩니다. (시간이 되는 학생이라면)

최종적으로 답까지 도달하지 못하거나 

계산에서 실수가 있을 지언정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이 정도는 아닐 겁니다.

‘이거이거 풀 수 있겠는데’가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21, 30번 문항 포기하고,

나머지 문항들을 다 맞추자 전략으로 가는데,


내년도

수학‘나형’을 준비하는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92점을 목표로 공부하면92점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나형’96점, 100점도 가능합니다!!여러분!!!

자신감을 찾아드릴게요!!!ㅎㅎ


감사합니다.

곧,오르비 클래스에서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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