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네요...어제 제가 시뮬레이션이라며 수능 이럴것같다고 했는데 거의 비슷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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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는 사수를 망했다...그는 장수생밑에서 배웠는데 그의 이름은 허생이였다..
학원에 가니 풀다가 그만둔 것인 듯 언어지문이 있었다.
"라끄리는 삼수 설의를 갔다고 한다. 나는 아직 십수도 차지 않았는데
단숨에 언어를 풀힘도 남아있지 않으니
그렇게 탄식하는 허생선생의 얼굴에는 자못 처연한 기색이 떠올랐다. 그러나 설대는 그 말을 듣자 억눌렀던 심화가 다시 솟아올랐다. 스승의 그같은 표정은 그에게는 처연함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만만함으로 비쳤
"설령 이 지문을 단숨에 쓰시고, 여기서 금시조(金翅鳥)가 솟아오르며 향상(香象)이 노닌들, 그게 선생님을 위해 무슨 소용이겠읍니까?"
설대는 자신도 모르게 심술궂은 미소를 띠며 물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 채 기진해 있던 허생선생은 처음 그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이내 그 말의 참뜻을 알아들은 듯 매서운 눈길로 그를 노려보았다.
"무슨 소리냐? 그와 같이 드높은 경지는 글씨를 쓰는 어떤 누구든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이르러 보고 싶은 경지다"
"거기에 이르러 본들 그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단 말입니까?"
설대도 지지 않았다.
"원서도 접수해 보지도 않고, 거기에 오르면 그보다 더 높은 대학이 없을까를 근심하는구나, 그럼 너는 일찌기그들이 성취한 드높은 경지로 후세에까지 큰 이름을 드리운 선인들이 모두 쓸모없는 일을 하였단 말이냐?"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인 것입니다. 도대체 종이에 먹물을 적시는 일에 도가 있은들 무엇이며, 현묘(玄妙)함이 있은들 그게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도둑질에도 다 도가 있는데
그때였다. 설대는 불의의 통증으로 이마를 감싸안으며 엎드렸다. 노한 허생선생이 앞에 놓인 컴터싸인펜을 집어던진 것이다. 샘솟듯 솟는 피를 훔치고 있는 설대의 귀에 늙은 스승의 광기어린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십수를 목표로 했건만...허생은 변부자에게로 갔다.
설대도 사수라 이시를 남기고 군대로 떠났다
그가 사수하던 해
사냥개 꿩을 쫓아다니는 겨울
남쪽 훈련소로 향한 발자옥만 눈 우에 떨고 있었다.
더러는 대학으로 갔으리라고
더러는 군대로 갔으리라고
이웃 늙은이들은
모두 무서운 곳을 짚었다.
독한회의를 구하기 위해 군대로 가자...
설대는 군대 휴가 나와서 예전 선생이던 유봉 선생을 만나게 된다
유봉이 말하길...내가 아달린 정량을 먹여 너를 장수 시킨일을 아느냐....
어찌 나를 용서하느냐
설대가 말했다...다 한을 위해서지유
유봉이 말했다.. 그래 너는 이제부터 한을 뛰어 넘는 수능을 보거라....
설대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다들 너도 장수지 너도 장수지 울부짖었다..
신명을 풀어제끼며
서로 할말들은 가득해도 한줌의 톱밥을 던져 주는 수밖에 없었다..
그중 한명은 낮이 있었다..그는 청했다.. 나와 모의고사 대결을 하겠소...
시간을 재며 서로의 실력을 확인했다..
그가 가고나자 친구는 말했다,.제도 유봉선생님 밑에서 배웠던애 아니야??
맞아유 다 한을 위해서지유,,, 설대는 다시 한드립을 쳤다
..휴가가 길어 점차..민간이 되어서 설대는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지만..그래도 참고 공부했다
어느새 시험날
언어 지문을 풀고 있었다
ebs 지문이 있나 열심히 살폈지만
낚였다... 그 소설의 다른 부분이 였던것이고 비문학은 보기자료로만 나왔던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을 뛰어넘는 수능을 보았다...
수리시간.............
09수능이 재림했다.
당황했다....하지만 그는 찍기 신공을 발휘했다..
영어시간.......
ebs 지문을 열심히 찾았다...하지만 모두 내용이 살짝살짝 바뀐 낚시 신공문제들이였다...
왜사냐건 웃지요..그는 달관적인 자세로 풀었다...
어느새 과탐,,,
설대는 열심히 풀어제끼고 종이 울렸다...뚜........................
날자 날자 날아보자꾸나 ...
그러나 그때 설대은 보았다. 그 OMR카드더미 속에서 홀연히 솟아오르는 한 마리의 거대한 금시조를. 찬란한 금빛
날개와 그 험한 비상을. -고죽이 숨진 것은 그날 밤 8시경이었다. 향년 73세.수능한번볼때마다 10년씩 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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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9월보다 쉬웠다는데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