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 92 후기입니다 +공부방향

Question

작년에도 92이었는데 올해도 92네요

사실 올해 제일 실력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 과목이 수학이고 6,9도 쉬워서 당연히 100점 맞을거라 자만했었습니다.

저같이 자만하거나 국어의 영향으로 수학점수가 원하는 만큼 안나온 분들이 많은것같네요ㅜㅜ

1번부터 19번, 22번부터 28번까지 20분정도 걸린것같습니다.

20번은 ㄱ,ㄴ은 차근차근 밟아가면 답이 나왔고 ㄷ은 약간의 센스가 필요했습니다. 사각형보고 바로 겁을 먹지만 않으면 삼각형을 빼는식으로 식을 도출하기 용이했습니다.

사실 발문만보고 수학적 직관으로 풀이가 가능할것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정확한 식풀이를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29번은 워낙 사설에서 많이 풀어봤던 형식이라 겁먹지는 않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꽤나 수학적능력을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등차수열 조건이 자연수,정수 그리고 등비의 플마와 맞물려서 케이스가 확 줄었고 등비수열은 전 그냥 일일이 넣어보면서 범위를 좁혔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범위가 확 좁아져서 10분내로 푼것같습니다.

2130을 남기고 마킹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40분이 조금 안되게 남아서 됐다 싶었는데 지금생각하니 이렇게 흥분한것도 패인의 하나였던것 같네요

21번은 난생 처음 보는 형식이어서 30번부터 풀었습니다

30번에서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맞는것만 식으로 놓고 풀었는데 자꾸 조건들끼리 모순이 생기더군요. 그래프로 풀어도, 식으로 풀어도 모순이 생기길래 이건 계산실수다라고 생각해서 같은 계산만 5번은 한것같습니다.

진짜 모순이 생기면 조건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ㅜㅜ

결국 포기하고 21번으로 돌아갔습니다.

21번도 어려웠는데 왜 다른분들은 쉽게 느끼신건지ㅜㅜ

결국 상수함수부터 분수함수까지 생각했는데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연속이라는 조건 때문에 함수를 만들어내기가 힘들었습니다. 30번에서 계산으로 허비한 시간이 많았던터라 시간이 10분 남았길래 그냥 조건 다 무시하고 분수함수 상정해서 답이3분의1 나왔습니다. 조건을 무시했기에 틀린건 알았지만 이때까지 나형 킬러 특징상 조건을 완벽히 안파헤쳐도 풀리는 문제를 만들었던 평가원이기에 다른거 안찍고 3분의1 했습니다.

30번 돌아와서 원래 계산을 잘 못하기에 계산 다시하는것보다 유리수 제곱끼리 더하라는 답 조건에 맞게 찍어맞추는게 더 나을것같아서 유리수 제곱끼리 더한 답들을 나열했는데 정수가 되는게 없어서 그냥 2제곱 더하기 3제곱 13적었습니다. 답이 1제곱 더하기 2제곱이네요 이런ㅋㅋㅋ

비킬러는 저처럼 사설실모를 무조건 많이 풀면서 개념들을 계속 접하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9월보다 비킬러를 빠르게 풀었네요. 막판엔 확실히 비킬러속도가 빨라짐을 느꼈습니다.

문제 해석이 어렵고 해석만 하면 시키는대로 따라가는 식의 킬러에 익숙하고, 또 그것만을 특화시킨 저에게는 맞지않았던 2130이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쉬워보이는 킬러가 더 잘 안풀리더군요

2130은 확실히 여러가지 킬러스타일을 풀어보시고 해석능력, 추론능력, 해결능력을 골고루 갖추시길 바랍니다. 수학 100찍어보려고 삼반수했는데 결국 실패했네요. 그래도 공부하면서 실력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후기도 적어 남기고 공부방법이라긴 좀 그렇지만 방향성에 대한 생각도 남깁니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공부하실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삼반수를 해서인지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요즘 너무 많아졌네요ㅋㅋㄱ열공하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모든n수생분들과 현역분들

웅냥냥 · Accepted Answer

이제 산수도 실모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번 슈능 망친 사람이긴 하지만 21은 푼 입장에서.. 약간 가형틱한 문제가 나왓던 것 같은데 현재 수학 강사님들이 엔제나 실모에서 가형틱한 문제릉 많이 변형하셧거든요 컨텐츠를 다양하게 접해보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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