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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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했습니다. 17수능, 18수능 응시했고,
17수능 24333
1806 11111 (옯기준 누백0.3)
1809 11111 (옯기준 누백0.9)
18수능 23231
네. 여기서 처음 좌절했지만, 여태 해온 것도 있고 하루에 결정되는 시험이니 그 날만 문제가 있던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수험생활에 임했습니다. 지구과학2로 바꿔 서울대와 의대를 동시에 고려한다는 생각도 해서 지2를 시작했고, 3월부터 독서실을 다니며 혼자서 다시 처음부터 해나갔습니다.
1906 21113
치열하게 하지 않았기에 인정하는 점수였고, 아직 감이 많이 죽지 않았다는걸 알게 해주는 시험입니다. 시험지 앞에 19라는 숫자가 저를 슬프게도 했구요.
1909 21112
정답률 92퍼센트인 홍길동전을 틀린 것이고, 지2는 첫장에서 실수했기에 위안을 삼았던 시험으로 기억합니다. 메가, 이투스 기준으로 설 농대가 가능했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망의 수능
12134
ㅋ..ㅋㅋㅋ
집에 와서 영어까지 채점했을 땐 기분이 좋았어요. 수학 2문제를 실수한건 그렇다 쳐도, 제 과탐 실력을 생각하면 서울대가 눈에 선하게 보였으니까요. 그래서 가족들과 서울대와 최저맞춘 의대 얘기를 하며 저녁을 먹고, 집에 오는 길에 보니 과탐 점수가 저 모양이네요. 생1은 작년 6평부터 1등급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고, 18수능에서도 48점이었는데.... 지2는 대체 왜....... 어쩌면, 정말 어쩌면 가채점표를 잘못 작성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만약 이게 제 성적이라면, 저는 현역때 학종으로 갈 수 있었던 대학의 진학할 듯 싶습니다. 그래서 2년을 버렸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고, 다시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이제는 수능이 무섭네요. 막막합니다.
쓸데없는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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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네요 ㅋㅋㅋ 저도 현역때 학종으로 갈수있는것보다 낮은데 갈거같아요. 과탐 47 50맞다가 이번에 41 42 맞아버렸네요
정말... 힘내시길... 저는 지금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네요. 삼수라 +1하긴 힘들고... 2년 버렸다는 생각만이 맴도네요.
저도 생명에서 망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ㅋㅋㅋ 1만받다가...
상황이 비슷하네요 과탐 백분위 9597-) 4등급으로 떡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