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한의대 [661455] · MS 2016 · 쪽지

2018-11-16 00:15:52
조회수 558

고3 N수생 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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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엄청 수고했어요


뉴스보니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데 이와중에도 그 어려운


시험을 견딘 여러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오래산건 아닌데요(37살)몇년전만해도 의대중독자


였어요.의대아니면 내생애는 아무 의미가없다라고 생각했


었어요.그렇게 근 10년을 그냥 망상에 살았어요


노력도 안하고 시덥잖은 학교에 내신 1등급대라는 거 하


나만 믿었지요 ㅜㅜ


주식이나 부동산보면 전 아는것도 없는분야지만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근데 그건 저주에 가깝다 생각


해요.왜냐면 자신을 최고라생각하고 현실에는 눈을 감아


버리거든요.제가 그랬어요 


그렇게 지나서 아무한일 없이 20후반부터 알바를 했어요


그런와중에 느낀것을 적어보려해요


여러분 수능이 다가 아니라는 얘기들었죠?사실 반은맞고


반은틀립니다.이 사회는 대학학벌이 거의 답니다 전 고졸


정확히는 대학중퇴지요 그러다보니 일을 구하려해도 정말


자리가 없었어요 ㅜㅜ왜냐면 기본이 학사이상이거든요


그래서 여러분은 약3수까지는 남자군필은 25살까지는 


최선을다해서 미련이남는다면 좋은학교 가세요.


시작이 다릅니다 스카이랑 최소한 서울주요대학들이랑


두번째는 3번정도까지 쳐보고 안나오면 혹은 운도 비켜나


간다면 바로 성적에맞게 혹은 수시에 적극 도전해서 일단


진학하세요.가시면 또 고3때처럼 죽도록 하세요


사회나오면 고3때만큼 노력할 기회가 없습니다


친구들도 이해타산으로바뀌고 자기 살길 바빠 님들을


못챙겨줍니다.그래서 고3혹은 재수가 좋은겁니다


친구들이 있고 또는 경쟁자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힘들때


기댈수 있잖아요.이게 굉장한 축복이예요


그리고 종교를가져보세요 힘들때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여러분 정말 위대한 이벤트하나를 끝냈어요 


10대20대 통틀어 최고의 힘든 과정을 건넌거예요


이것만해도 여러분들은 그레이트한겁니다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세요 글고 사실적으로도 대단해요


이젠 결과나올때까지는 이미 쳤으니 잘치면 좋은것이고


못쳤더라도 여러분은 너무나 젊습니다 절대 좌절마세요


스스로는 아직 기회를 못얻은거 뿐입니다 즉 시기가 아직 


안온겁니다.그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젊음이 있습니다


그걸로 이미 여러분은 성공입니다


마지막으로 글하나만 적고  마칠게요


"피지않는꽃은 없다.다만 늦게 필 뿐이다"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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