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or윤사 고수님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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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산술적으로 균등한 분배를 추구하는가?
O인가요 X 인가요?
수완 내용, EBS최양진님 의견(정오표에 없음)과 현돌, 이지영님 의견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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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적 비례 아잉교
X필요에 따른 분배
정확하게 딱딱 나눠주는 것이 아님
.
현돌님 말이면 제가 잘못한거 같네요
오개념 죄송해요ㅠㅠ
.
저도 현돌님을 전적으로 맹신하는 사람이지만.. 수완과 직접적으로 충돌함. 정오표에도 없음.
제가 함부로 관여하묜 안될 문제 같네요
근데 전 수특 수완 우선시 할거 같아요
그게 맞겠죠. 수완 따라가고 수능에 나와서 틀리면 수완 내용으로 이의제기 할려구요.
1. 선요약
균등이나 평등이나 모두 equality의 번역어일 뿐이다. 포인트는 말시즘에서 '분배에서의 equality'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맑시즘의 분배에 있어서의 균등(평등)은 '산술적 1/n' 균등(평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력이 발전한 공산주의 사회에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free and open accessing = 필요에 따른 분배'를 의미한다.
2. 마르크스는 1/n로 분배하자는 평등주의자가 아니다.
『고타 강령 비판』에서, 마르크스는
'완전하게 산술적인 1/n 동등 분배'를 주장하는 사회주의자들을 비판했는데
그 비판 내용중에서 마르크스는 '일하지 않는 자와 일하는 자'에게 동일한 소득을 분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마르크스가 '산술적으로 균일/균등한 분배'에 동의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마르크스는 미래에 성취될 이상적인 공산 사회에서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유토피아적 희망을 내비추었다.
마르크스주의에서 '균등(equal)한 분배'를 주장한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그런 '산술적인 1/n의 균등 분배' 의미가 아니다.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 분배론에서 균등(평등, equality)의 의미는 ['동일한 양'을 분배하는 '완전한 평등']의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맑시즘에서 '균등'의 의미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균등하게, 무료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마르크스는 생산력이 발달한 공산 사회에서는
1) 착취가 사라지고
2) 재화의 소비에 대한 접근을 '균등하게, 무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로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해방과 평등(자본주의에서보다 더 큰 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생산 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로 인한 불평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요컨대, 맑시즘에서 분배에서의 equality은 '1/n'의 의미가 아니며, ‘from each according to his ability, to each according to his work.'의 의미와 상통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3. 생윤에서 이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생윤에서는 '균등 분배'의 진의를 아는지 모르는지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될리는 없다.(위 내용은 수특/수완에 없는 내용이다.)
또한 마르크스의 이론에서는 '착취와 소외', '자본주의적 분업 반대'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더 중요하며, 생윤에서 출제 가능한 내용이다.
참고로.
균등과 평등이 둘 다 equality의 번역어인데 그 둘을 구분하라는 소리를 무시하라는 의미였습니다만
제가 바쁘고 생윤에서 출제될 내용은 아닌 바, 추가 설명을 못 해드려서 결혼님께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완전한 설명을 아래 써드렸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말시즘은 맑시즘의 오타입니다. 오르비 덧글 수정이 안 되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고구마 백개가 내려갔네요.
그게 맞는 방향 같네요
우리 돌돌이들 화이팅해서 5050갑시당
화이팅~~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수완의 내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에 따른 분배인데 굳이 1/n로 분배할필요는 없을것같네요 혹시 오류있다면 지적부탁드립니다
생윤에서 가장 권위있는 두 분이 1/n 분배가 맞다고 하셔서요. 저도 일단은 수완을 따를 생각이긴 합니다.
음...저도 현역 윤사러라서 고민이 많아지네요 만약 1/n로 모든 사람에게 균등분배를 하게된다면 누군가는 필요 이상의 재화를 얻게되어 잉여(?)재산이 생기게 되니까 '마르크스의 공산사회에서는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다'의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1. 선요약
균등이나 평등이나 모두 equality의 번역어일 뿐이다. 포인트는 말시즘에서 '분배에서의 equality'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맑시즘의 분배에 있어서의 균등(평등)은 '산술적 1/n' 균등(평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력이 발전한 공산주의 사회에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free and open accessing = 필요에 따른 분배'를 의미한다.
2. 마르크스는 1/n로 분배하자는 평등주의자가 아니다.
『고타 강령 비판』에서, 마르크스는
'완전하게 산술적인 1/n 동등 분배'를 주장하는 사회주의자들을 비판했는데
그 비판 내용중에서 마르크스는 '일하지 않는 자와 일하는 자'에게 동일한 소득을 분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마르크스가 '산술적으로 균일/균등한 분배'에 동의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마르크스는 미래에 성취될 이상적인 공산 사회에서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유토피아적 희망을 내비추었다.
마르크스주의에서 '균등(equal)한 분배'를 주장한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그런 '산술적인 1/n의 균등 분배' 의미가 아니다.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 분배론에서 균등(평등, equality)의 의미는 ['동일한 양'을 분배하는 '완전한 평등']의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맑시즘에서 '균등'의 의미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균등하게, 무료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마르크스는 생산력이 발달한 공산 사회에서는
1) 착취가 사라지고
2) 재화의 소비에 대한 접근을 '균등하게, 무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소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로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해방과 평등(자본주의에서보다 더 큰 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생산 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로 인한 불평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요컨대, 맑시즘에서 분배에서의 equality은 '1/n'의 의미가 아니며, ‘from each according to his ability, to each according to his work.'의 의미와 상통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3. 생윤에서 이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생윤에서는 '균등 분배'의 진의를 아는지 모르는지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될리는 없다.(위 내용은 수특/수완에 없는 내용이다.)
또한 마르크스의 이론에서는 '착취와 소외', '자본주의적 분업 반대'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더 중요하며, 생윤에서 출제 가능한 내용이다.
피드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