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수능 막상 조져보면 별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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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딱 수능 조지면 진짜 막 ㅈ된거같고 존나 불안하고 막 눈물 나오고 그럼.
그런데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놀고싶어짐.
그래서 조금씩 놀다보면 불안한거랑 ㅈ된거같은 느낌 다 사라지고 걍 정줄놓고 놈.
그러다가 정신 차려보면 정시 원서를 써야함.
이때 한번더 우울포텐 터짐.
여기서 재수 결정 안하고 안좋은 대학 가기로 마음 먹고 막상 원서 쓰고 나면 또 존나 신나게 놈.
처음엔 안좋은 대학간거 존나 부끄럽고 창피하고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그런데 시간 지나면 걍 대학 잘만 다님.
그리고 안좋은 대학가서 걍 인생 포기하지만 않으면 다 취직 잘 해서 잘 먹고 삼.
그런데 재수를 선택 했다?
그러면 한 두달정도 부모님과 존나 싸움 진짜 존나 싸움
그러면서 점점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서 다른애들 대학 소식 들리면서 존나 우울해짐.
그러다가 재수학원 들어가면 나같은 새끼들이 쫙 깔린거 보고 약간 안심.
하지만 마음 다잡고 공부하려고 하지만 금새 풀려서 같은 학원 애들이랑 신나게 놈
그러다가 수능보게됨
이거 리얼임
내가 수능때 국어 풀다가 자봐서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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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나보니 별건 아니긴함 ㅋㅋ
ㅇㅇ 맞음 그래서 너무 긴장안해도됨
국어 보다가 자요?
저도 그래서 놀람 정신 차리고서 ㅈ된거 직감하고 면접준비함
ㅋㅋㅋ 영어는 몰라도 국어는 첨봄 ㅋㅋㅋ 시험시작한지 얼마됐다고 잠?
시험 시작하고서 18분만에 문법까지 딱 다 풀고 문학 읽는데 서서히 졸리기 시작함.
좆됬다 생각하고 샤프로 허벅지 찌르면서 잠깨는데 정신차려보니까 이미 졸았음
수능이 풀다 졸 정도의 비중인 사람은 조져도 별거아닌게 맞지만..
ㅋㅋㅋㅋ국어보다가 잔거뭐야
솔직히 현역때 좋은대든 안좋은대든 현역때 가는게 좋습니다 !
이미 삼수하는데 어캄?
저도 삼수인데 머..
올해 중서성한 공대 or 사반수해서 치'한 님이라면 뭐할거 같아요?
정말 전문직 원하면 하는데 저는 선택하라면 올해에감
풀다가 졸 정도면...
선생님 수능 치려고 퇴사한 사람은 조지면 어떻게 됩니까
와 씨 조는 거에서 졌다... 이미 4번째 조질 각이지만
별거아니지만 별거아닌 시험으로 미래직업이 휙휙 바뀌기도 함
그런데 수능만 미래직업을 바꾸는게 아님.
수능을 망쳐도 충분히 좋은 직업을 가질 기회는 많이 남아있음
그걸 알았으면함+
사실 기회는 만들 수 있으면 무한이죠
맞음.
물론 수능을 조지지 않는게 가장 좋지만
"조지면 어떡하지??" 라면서 스스로 너무 불안해하지말라는얘기
목표에 따라 다르긴 한데 수능 조져서 내가 원하는 일을 평생 못하게 되면 우울증 존나 심하게 옴 그래서 반수 시작함
의대나 교대같은경우엔 그렇죠.....
그런 분들에겐 전혀 적합하지 않은 내용의 글이네요
수능 때 졸다니.... 물어보기 죄송스럽지만 조신 이유가 전날 밤 새셔서 그런거에요??
ㄴㄴ 그런게 아니라 생체리듬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잘 케어못했던거 같아요.
평소에 아침에 공부하면서 졸던 습관이 수능날에도 그대로 나타난거같아요.
저도 국어때 졸고 다찍어서 7등급나옴ㅋㅋㅋㅋㅋ
드워킨 교수님의 통찰력..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