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물어보는건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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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중세국어문법은 왜 나오는거죠.. 독서나 문학, 수학처럼 대학공부 할때 간접적으로 도움되는 것도 아니고 막말로 수능끝나면 평생 볼 일 없고... 대학전공 학문으로 둬야하는건 백번이해가는데 수능엔 왜 내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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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게 없어서..
수능이 애초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초점이 아니에요 그냥 사고력측정 도구일뿐.. 그럴꺼였으면 공대에서 지구과학은 옛날에 막혀야했고 의대는 물리도 막아야함
수는은 대학에서 공부할 능력을 테스트 하는거에요
대학에서 공부하는 내용이랑은 상관없죠
사실상 국어국문학과 갈거아니라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분야이긴한데
수능을 입시제도로 채택한 명목은 있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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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능력은 사회생활이나 학문 활동에서 정확하고 적절한 국어사용의 필요성을 고려
할 때 중요하게 요구되는 국어 능력 중 하나이다. 문법 영역에서는 국어 생활의 기초가
되는 국어 규범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음운·단어(어휘)·문장·담화 등 국어 단위
의 체계와 역사에 대한 지식, 담화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어 문화 소양, 한글의 창제와
사용을 비롯한 우리글과 우리말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국어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태도 등을 포함하
여 국어사용 능력의 기초가 되는 국어 지식, 정확하고 적절한 국어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국어 규범의
이해와 적용 능력, 국어사 지식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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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수능 학습지침에 설명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문법을 배워서 생기는 효과가 뭔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정도로 어렵거나 생소한 건 아니니 굉장히 원론적인 설명으로 보이긴합니다. 그러니까 수험생입장에서 이걸 왜 배워야 하지? 에 대한 실질적인 대답은 되지 못할거라고 봐요.그러나 수능에서 고전시가 해석을 위한다고 하면 수능 중세문법의 실질적인 대답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어려운 한자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한자들은 굳이 암기할 필요는 없지만
고전시가에서 괴다와 녀다가 각각 사랑하다와 지내다 살다라는 뜻으로 쓰이는지 형태만으로는 유추가 안되기 때문에 이런건 어느정도 암기가 필요해요
하지만 슬카(아래아)장이 실컷의 의미로 쓰이는지 마슴(더 초기에는 반치음 시옷이었겠죠)이 마음의 의미로 쓰이는지 형태만으로도 어느정도 유추가 되기 때문에 암기 부담은 줄어요. 그렇지만
슬카장 마슴 이런말이 현대국어의 어떤 음운과 비슷하고 어떤 식으로 발음되는지 중세문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면 이런 유추하는 접근법마저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거죠.
그럼 그 학생은 모든 중세국어 표현을 외울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