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핵심을 보여주는 작품은 13수능 천변풍경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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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알고있는 소설이라는 장르가 유행할 때는
산업혁명기때나 러시아 혁명기때라고 알고 있는데
이때는 인간들이 '인간 스스로 해보려고 해도 어찌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 있다는 것을 자각할때라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사회에 대해 생각하고 느낀 점들
그리고 그것에 의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지
그것을 나타낸게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소설임
예전에는 기사들이 자신의 도덕적 허영심을 강조하기 위해서 쓴
기사도 소설같은 현실과의 대립은 찾아볼 수 없는
아주 서사가 작위적이고 통속적인 소설만 중세시대에는 난무했음..
(본론)
이 천변풍경을 좋아하는 이유가
인물이 '세계의 본질을 깨닫기 전 미숙한 상태'에서 '사회와의 상호작용(도시애들이 시구라 시구라라고 놀리는 것)'에 대해서 창섭이가 '그냥 내려가자'라고 느끼는게 현대소설이 왜 나왔고 어떻게 현대소설을 읽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
수험생분들은 '미숙-세계와의 갈등-그 이후의 반응'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현대소설(즉 서사보다는 인물의 감정이 중요한)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 기출을 가지고 느껴보셨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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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정보 꽉 쥐고있는 것도 엄청나게 강점
이번에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