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싱클레어 [429588] · MS 2012 · 쪽지

2018-10-24 19:53:51
조회수 1,476

일찍 명문대를 가거나,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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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이름을 내걸고, 책임을 지고,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이를 수록 좋은 것 같다.

스무살 때부터 여러 고급진 활동을 하고, 

학생 가르치는 거 좋아하면 학생 가르치고..

음악이 좋으면 빨리 프로 수준에 올라서고..

프로그래밍이 좋으면 하루빨리 개발자 레벨이 되서

화이트칼라 레벨의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컴공 가서 알바로 외주를 맡아 하는 것이 괜찮은 것 같다.)


자네 무슨 자격증 있나?


네, 전기기사랑 전기공사기사 있습니다.


그 때부터 정말 함부로 대하기는 어려운 존재다.

'너' 가 아니라 박 기사, 김 기사가 되는 거지...


이런 식으로 '기사' 레벨 이상의 무언갈 하루빨리 갖추어서

최소한 갑남을녀 취급은 받지 말지 말자.


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경력수첩이 주어지고 이를 기록하며

일정 경력이 쌓이면 취급할 수 있는 설비의 규모가 커진다.

알바 오래 해봐야 아무것도 아닌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리 사회가 모호한 계급사회라

여러 보상이나 대접이 확실히 다르다.

금전적인 것도 크지만 경력, 경험 인정이 되고... 일도 편하고 보람있는 편이니까.


명문대 레벨(꼭 명문대를 가야 한다는 건 아니다.)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아무 사람 취급이 아니라 스무 살때부터 선생 대접을 받기 쉬운 것 같다. 이런 세계가 있다는 걸 정말 늦게 깨달았지..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훨씬 질 높은 경험을 하고 스펙이 되는 것 같아 좋아보인다. 어렵고 힘든 경험, 하위 사회에서의 삶도 너무 오래 지속되면 지친다. 


다만 입시 한다고 너무 오래 붙어 있는것도 안 좋은 것 같다.

나처럼 길게 하다 아무것도 안 남거나...

직업을 가지거나, 어떤 분야에서 준 전문가가 되는 등으로

노력을 해서 더 높은 위치에 하루빨리 올라야지..


무조건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론 그렇긴 하다.

sky 학생들과 수업을 들어보니 암묵적으로 서로 선생 취급을 해 주는 것에 놀랐던 것 같다.

지금도 번역 하는 선생'님' 멘토'님' 학'생' 알바'생' 이라는 모호한 신분으로 살고 있지만

저 '생' 자는 빠른 시일 내에 없애고 싶다.


이름이 없는 상태로 소모적인 시간 보내는 걸 지속하는게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


적성이라는 것도 결국 어떤 허들을 넘어야 발휘하는게 허용된다. 선생 적성이란걸 깨달아도, 강남 거주 비명문대 남학생이며 수능 출신이 아니라 난감할 따름이거나...


돈 드는 분야 선택한 것도 잘못인 것 같다.

어학이니 하는 것도 돈이 많이 들고

해외 활동, 교환학생 갈 실력이 있어도 무얼 할 수가 없다.

사진도 잘 찍었는데 카메라 살 돈이 없어 매번 빌리는게 민망해 동아리를 나와버렸지. 차라리 컴공 계속 해서 외주 개발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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